[아이티] 미국 자원봉사자 간증특집③
[아이티] 미국 자원봉사자 간증특집③
  • 김은우, 조나윤 기자
  • 승인 2014.06.2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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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Luyi Yang

“저는 사진 찍는 것과 저널리즘에 관심이 많습니다. 여기 아이티에 와서도 틈나는 대로 찍었는데요, 우연히 영어 캠프 담당 사진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사진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물어보다가 사진기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사진 기사님께서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사진기를 공짜로 얻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깜짝 놀라서 저도 갔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하면 되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전도사님께서 그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저를 휴게실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교제라는 이름 하에 참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웃음) 저도 카메라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귀를 쫑긋하고 집중해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전도사님께서는 처음에 죄에 대해서 설명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를 가로 막는 것은 죄이고, 그 죄가 바로 우리 자신을 믿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제가 선택한 것 때문에 후회를 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 순간에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었는데 그 결과는 좋지 않은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제 생각을 따라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왜 내가 힘들어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저는 항상 제 자신을 믿고 선택을 내리는 사람이었더라구요.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계획을 따랐을 때에는 후회와 실패밖에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전도사님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우리의 죄가 씻어지고,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양 손바닥을 마주치며 설명을 하셨는데, 박수소리가 “짝” 나면서 제 마음에도 믿어졌습니다. 사실 저는 죽음에 대해서 직접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꼭 이런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해야 되나 하고 가볍게 여겼는데, 교제 후 사후세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복음을 듣고 의인이 되어 천국에 갈 수 있는 사실이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저를 대학교 안에서 있는 아이티 영어캠프 테이블을 보게 하셨고, 영어캠프가 끝나기 이틀 전에 전도사님과 교제 하게 하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제게도 좋은 카메라를 주셔서 IYF의 많은 일들을 돕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 Luyi Yang

▲ 인터뷰 중인 Renee Hart
▲ 교제 하고 있는 Renee Hart
▲ 복음을 전하고 있는 Renee Hart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 아버지와 폭력적인 오빠 밑에서 저희 가족은 평화로운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저는 15살 때 결혼을 하고 임신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생활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고, 남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외로웠습니다.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하여 해군에서 4년을 보냈습니다. 저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하지만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는 일은 제가 결심을 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2012년도에는 하나님께서 제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셨어요. 남편이 저 대신 다른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였고, 자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어요. 술과 약을 먹고 자살시도를 했지만 죽지 않은 채 강둑에서 발견되었죠.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만 계속 원망했어요. 왜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런 상황들을 허락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몇 년 동안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고,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This is not where we belong. Take this life away and give me to Jesus. (이 세상은 우리가 속한 곳이 아니에요. 이 삶을 버리고 나를 예수님에게 드리세요.)”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할 제 삶에서 현재의 삶은 그 과정일 뿐이지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IYF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굉장한 만남이었습니다. 다니던 대학교에서 나오다가 한 목사님께 아이티 영어 캠프 전단지를 받았습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단지를 보자마자 이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영어 캠프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제 마음은 점점 IYF를 향해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이티 영어 캠프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은 뒤 직면한 난관은 캠프비와 비행기 티켓값이었어요. 4월초에 수술을 하는 바람에 1000달러를 수술비로 지불하느라 돈이 턱없이 부족했거든요. 그런데 캠프 2주를 앞두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수술비를 지불할 당시 보험회사에서 계산을 잘 못해서 제가 1000달러를 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1000달러를 돌려받게 되었죠.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보다 더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렇게 IYF와 만나게 되었고 이곳에서 참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삶을 돌이켜 보면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고, 생각에 사로잡힌 저의 모습밖에 없는데 이런 저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날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내가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합니다.

제가 감사한 또 한가지는 제 아들이 IYF를 만나서 행복해졌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가아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불행한 가정배경으로 인해서 제 아들은 굉장히 내성적인 아이로 자랐습니다. 바깥에 나가기 보다 집에 있는 날들이 많았고, 몸이 약해서 3번의 심장수술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 아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IYF안에서 제 아들이 웃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요. 며칠 전에 아들이 IYF댄스를 따라추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아들도 당신의 뜻에서 최고의 길로 이끄실 것을 믿어요. 엄마로써 변화되는 자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합니다.

▲ 즐겁게 IYF 댄스를 하고 있는 George Hart

▲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Renee Hart의 아들 George Hart(왼쪽에서 두 번째)과 IYF 학생들
하나님께서 IYF를 통해 복되게 일하시는 게 느껴집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작은 전단지 하나로 시작되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Renee 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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