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WF] "우리나라를 바꿀 소망을 한국에서 찾았습니다"
[MYWF] "우리나라를 바꿀 소망을 한국에서 찾았습니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4.07.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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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_제 2의 고향, 한국에서 쌓은 우정

부산 센텀 호텔에서 지낸 장차관, 정부 VIP 인사들은 아침저녁으로 즐거움 가득한 재회와 설렘으로, 때로는 빠듯하고 타이트한 스케줄로 피곤함을 뒤로한 채 하루를 시작했다. 한국의 첫 방문에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룬 것에 감탄하는 장관에서 여러 차례 방문하며 제2의 고향이 되었다고 말하는 시장까지 가슴가슴엔 저마다의 추억과 사연이 차곡차곡 쌓였다. 장관들은 유럽만큼 성장한 한국을 경험하며, 한국인들의 열정과 부지런함, 성실함에 사뭇 놀라기도 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고 수고하는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관계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장관들. 특히 IYF 월드문화캠프의 ‘마인드 강연’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장차관들의 소감을 소개한다.

케냐 오투오마 폴 뇽게사(Hon.Dr. Otuoma Paul Nyongesa) 전 장관, 국회의원

▲ 케냐 오투오마 폴 뇽게사(Hon.Dr. Otuoma Paul Nyongesa) 전 장관, 국회의원 / IYF

Q. 안녕하십니까? 벌써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셨다고 들었는데, 특별히 한국을 방문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국을 오게 된 첫 번째 계기는 한국의 월드캠프를 다녀온 차관이 청소년부 장관인 제게 여러 번 한국 방문을 권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올 수 있었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정말로 IYF가 다른 단체와 달리 청소년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청소년과 단체 사이의 큰 빈자리를 IYF가 채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놀라웠던 것은 60개국의 전 세계 청소년들이 월드캠프에 참가한 것이고, 두 번째 박옥수 목사님을 보면서 한 사람이 어떻게 원하고 꿈꾸는 것을 이루는지 그 경험에 놀랐습니다. 이런 목사님을 직접 만나면서 케냐 청소년들에게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바른 길로 이끄는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IYF를 알게 됐고, 회원이 되었고, 이제 가장 가까운 케냐 사람이 되었습니다.

Q. 현재 케냐 청년들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시며, 한국을 방문한 후 앞으로 어떤 비전을 계획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케냐 정부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전략적으로 재정적인 도움을 주거나, 기술력을 강화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의 범죄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청소년 교육과 연수 과정이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IYF에서 마인드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발전이 이런 인재 양성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케냐 월드문화캠프의 시기가 케냐 정부가 생각한 시기와 아주 잘 맞아서 함께 교육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특히 케냐에서 기독교 정신을 정확하게 전하는 강연자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죠. 또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바른 길로 이끄는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탄자니아 페넬라 무캉가라(Hon. Dr. Fenella Ephraim Mukangara) 정보·청소년·문화·체육부 장관

▲ 페넬라 무캉카라_탄자니아 정보청소년문화체육부 장관 / IYF

Q. 안녕하십니까? 제4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님, 한국의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월드캠프를 열어 마인드 강연을 실시하고,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을 개최해 주신 점 또한 감사합니다. 다른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발전과 사회적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탄자니아 청소년들에게는 에이즈, 취업난, 도전적인 문제, 인터넷 문제, 범죄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청소년들의 사회적 활동을 적극 권합니다. 또한 정부는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문화, 경제, 사회의 변화를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세대에 중요한 것은 먼저 사람과 사람이 마음으로 만나서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Q. 탄자니아에서는 청소년 문제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탄자니아의 발전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책임감과 평화와 믿음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탄자니아에서도 IYF 월드캠프를 개최해왔는데, 정말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청소년들의 불평과 다툼을 해소하고 청소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마인드 강연’을 개최했습니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런 모든 프로그램을 후원합니다. 이 프로그램 안에서 청소년들은 재능을 발휘하고, 에이즈를 이겨내며, 성과 마약 문제를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서로 상담하고 교류하고, 문화 교류도 해왔습니다. 노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곳곳에 일어나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힘이 없습니다. 정부는 이런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전해나갈 것입니다. 

부룬디 아돌프 루켄카냐(Adolphe Rukenkanya) 청소년·체육·문화부 장관

▲ 아돌프 루켄카냐_부룬디 청소년체육문화부 장관 / IYF

Q. 안녕하세요? 장관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셨는데, 부룬디란 나라에 대해 잠깐 소개해주십시오.
부룬디는 지난 15년간 전쟁을 겪었습니다.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부룬디 대통령은 부룬디의 정책을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부족 간에 화합을 이끌어내고, 학교를 짓고, 초등교육을 무상으로 하고, 임신 여성은 무료 검진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부분에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IYF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마인드 교육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부룬디 청소년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까?
저는 부룬디 모대곤 선교사와 함께 IYF 마인드 교육의 여러 프로젝트의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막연히 지식적인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룬디 청소년들을 계몽시키고, 그들이 비전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음을 이끌어주고, 그들이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경제적 후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부룬디에서는 대학마다 데모가 일어나고 있는데, 젊은이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목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인드 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전쟁도 예방하고, 크게 화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 기대합니다. 

카메룬 응고모 호레이스 망가(Ngomo Horace Manga) 고등교육부 차관

▲ 응고모 호레이스 망가_카메룬 고등교육부 차관 / IYF

Q. 한국에 오셔서 IYF 월드캠프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석하셨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번 캠프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오지 못했는데 한국에 와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배웠습니다. 한 사람의 경험이 굉장히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서 롤 모델을 찾는데 그런 분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한국에 모인다는 사실에 또한 놀랐습니다. 월드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을 내일의 리더로 만들려고 하는 IYF의 노력이 강하게 엿보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곳곳에 리더가 가져야 할 자질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젊은이들에게 어떤 결과와 목표를 가지기를 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CNN에서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박 목사님의 기사를 접했는데요. 청소년들을 위해 이런 일은 개인의 일이 아닙니다. 범세계적으로 모든 국가가 생각하고, 협력하며, 관여되어야 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사실 카메룬에서 IYF와 잘 협력했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에 와서 직접 보면서 카메룬 정부가 협력을 잘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IYF의 일부만 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메룬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가 많지만, 가장 큰 차이는 ‘마인드 교육’입니다. 그동안 카메룬에서 했던 행사는 표면적으로 비슷해보였지만 달랐습니다. IYF에서는 학생들이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절제하는지를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회를 이룩하고 살아가는 법도 가르칩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인데 카메룬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메룬으로 돌아가면 이런 부분을 잘 접목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르난도 안드레스 베꼬니 (Prof. Dr. FERNANDO ANDRḖS BECONI) 파라과이 베꼬니 법률로펌 회장, 파라과이 중앙은행 고문, 파라과이 국회 고문

▲ 페르난도 안드레스 베꼬니(파라과이 베꼬니 법률로펌회장) / IYF

Q. 먼저 한국을 방문해주신 것을 환영합니다. IYF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하시면서 느끼신 소감이 있으신지요?
먼저 한국에 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세계 다른 나라의 기관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행사를 많이 다녀보았지만 IYF 행사처럼 국제적인 곳은 없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국가의 젊은이들이 청소년 문제를 서로 고민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모습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며 행사를 돕는 것이 돋보였습니다. 이 행사에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행사를 돕고 있는 IYF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은 마음 깊이 전부 와 닿았습니다. 목사님의 삶 자체가 정말 깨끗하고 거룩하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인드가 세계를 바꾸는 것을 봅니다.

Q. 파라과이로 돌아가시면 어떻게 IYF와 협력하실지 궁금합니다.
저도 몇 년 전부터 파라과이 IYF 활동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어떻게 일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IYF가 세계적인 다른 단체들의 움직임과 전혀 다른 것을 봅니다. IYF는 서로 협력하는데 그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박 목사님이 많은 나라에 심었던 그 씨는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목사님의 삶이 훌륭하고, 저 역시 목사님의 삶을 본받아서 파라과이에서도 IYF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한국은 지난 60년대 아프리카 가나와 경제 상황이 비슷했다. 가난으로 점철된 이 나라를 위해 박정희 대통령은 국민의 마인드를 바꾸었다. 그 결과 한국 경제에 눈부신 도약을 이루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한국 청소년들의 현 행복지수는 그다지 높지 않다. 청소년들은 극심한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면서, 부모 자식 간에, 친구 간에, 사제지간에 대화가 사라졌다. 특히 한국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 왕따 등 문제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 다른 나라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마약과 총기사건이 문제가 되는 미국 청소년들, 한 자녀 낳기로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중국의 청소년들, 미혼모 문제로 몸살을 앓는 남미 각국의 청소년들. 삶의 목표를 상실한 아프리카의 젊은이들. 정부는 저마다 청소년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고 있는데, 특히 아프리카 장관들은 IYF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선두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극찬한다. 그들은 IYF가 청소년들의 욕구를 절제하고 자제력을 키워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도록 리드하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인재양성과 마인드 변화에 국가의 미래가 달렸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사람의 마인드 경영에 주목하는 국가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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