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의롭다 하심을 입은 애틀랜타
[미국 애틀랜타] 의롭다 하심을 입은 애틀랜타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4.10.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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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애틀랜타

미국 조지아 주의 주도이자 미국 남동부의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미국 남동부의 경제, 문화, 산업, 교통의 핵심도시이다. 뉴욕과 휴스턴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의 유명 기업 본사를 두고 있다.

▲ 코카콜라의 본거지
▲ 코카콜라가 새겨진 많은 물건들을 볼 수 있는 코카콜라 스토어

애틀랜타는 세계 1위의 청량음료인 코카콜라 제조의 본거지이다. 코카콜라 박물관도 있는데, 이곳에서는 코카콜라의 제조 과정을 비롯하여 코카콜라 로고를 사용하여 만든 여러 가지 전시물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애틀랜타 도심 한복판에서는 1996년도 애틀랜타 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이 있다. 올림픽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 받는 장소로써 애틀랜타 시민들에게 최고의 쉼터가 되고 있다.

 
▲ 조지아텍 스타디움
▲ 조지아텍 스타디움

4600석의 대규모 공연장이 있는 Atlanta Civic Center에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다. 공연 시작 전 5시 반. 사람들은 하나 둘 모이더니 눈 깜짝할 새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섰다. 애틀랜타 시민들은 한 여름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가 어떨지 기대에 찬 눈으로 공연장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 칸타타보러 Atlanta Civic Center 가는 길!

애틀랜타 칸타타를 위해서 50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도 모였다. 기쁜소식 맨하탄교회 기병훈 목사는 자원 봉사자들과 모임을 가지며 칸타타를 위해서 봉사자가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러분은 피곤해도 너무 행복해서 그 피곤함을 잊어 버리게 되는 그 기분을 아시나요? 여러분들도 칸타타를 통해서 그 기분을 느끼게 되길 바래요!” 최고의 공연에 자원 봉사자로 나선 학생들 역시 처음 겪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 헤롯왕을 위하여 아름답게 춤추는 무희들


아빠의 품을 그리워하며 훌쩍이던 애나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에서 깨어나 진짜 아빠를 발견했다. “아빠!!!”하고 아빠 품에 안기는 애나를 보며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

▲ 모든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 리틀 산타
 
 
 
 

“Little Christmas”를 통해서 아빠와 엄마, 애나와 동생이 가족의 사랑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화음은 애틀랜타 시민들의 마음에도 따스함을 가져다 주었다. “브라보”, “브라보…!” 여기 저기서 기쁨의 소리가 참을 수 없이 터졌다.

 
 
▲ 통역하는 박방원 목사와 말씀을 전하는 안종령 목사

“저는 칸타타 때 트레일러를 운전하는데, 이번에 트레일러를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맞춰 예쁘게 꾸민 것이 꼭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같습니다. 여러분들께 그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러 왔습니다.”
기쁜소식 로스앤젤레스교회 안종령 목사가 애틀랜타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기 위해서 마이크를 잡았다.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전에는 베들레헴에 고통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예수님이 태어나면서 베들레헴 사람들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왜 오셨을까요? 우리 모두는 죄를 짓습니다. 우린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에요! 하지만,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를 다 씻으셨습니다.”

로마서 3장 24절,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시민들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말이 끝나자 마자 예수님에 대한 감사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터지는 “아멘!” 소리. 의로움, 씻음, 거룩함.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보시는지 그의 마음을 말하는 순간마다 박수가 쏟아졌다. 

3막, 영광의 무대로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가 열렸다. 관객들의 “오우~”하는 감탄과 함께 헨델의 오라토리오가 시작되었다.

▲ Carole

“제 손녀가 칸타타 초대 편지를 받고 티켓 10장을 더 신청해서 저도 같이 왔어요. 어떻게 이런 공연을 만드실 수 있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몸에서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오한이 들 정도였어요. 아, 정말 이 멋진 공연의 포인트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였습니다. 오, 예수님…예수님… 내년에도 오신다면서요? 내년에도 보러 올 테니까 꼭 오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Carole

▲ Wole, Tola, Shade, Tolani

“제 누나가 오늘 칸타타에서 봉사를 해서 저한테 티켓을 가져다 줬어요. 그래서 제 친구들을 데리고 왔죠.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진-짜 너무 재미있고, 어썸(진짜 멋지다고 표현할 때 미국인들이 쓰는 표현)했어요! 사실 다른 친구도 초대했는데, 그 친구는 클래식한 공연 안 좋아한다고 지루할 것 같다고 안 왔거든요? 이렇게 좋은 공연을 놓친거죠, 뭐!” -Wole(맨 왼쪽 남자)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연극도 있어서 그런 조화들이 너무 잘 이뤄진 것 같아요.” -Tola(왼쪽에서 두 번째)
“세 막 모두 슬픔과 어려움 뒤에 항상 기쁨이 오는 것을 보는 게 행복했어요. 사랑과 행복이 느껴지는 공연이었어요!” -Shade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저는 평소에 클래식을 싫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자주 즐겨 듣는 편은 아니었어요. 물론 오늘 공연이 100%의 클래식 공연은 아니었지만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모든 게 조화로운 공연이였잖아요? 오늘 칸타타가 제 첫 번째 클래식 공연인데, 클래식 공연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랬어요. 이젠 클래식이 좋아요!” -Tolani

▲ Monsalve 가족

“초대 편지를 받고 칸타타에 왔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칸타타 편지를 받아서 오고 싶었는데, 일이 생겨서 올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보통 다른 공연들을 보면 처음에만 ‘우와’하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에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우와!’였어요. 오히려 뒤로 갈수록 더 최고더라구요. 목사님이 말씀하신 메시지도 너무 너무 좋았어요. 예수님의 마음이 머리로 느껴지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져서 더 감동이었습니다. 칸타타의 작은 부분 하나까지 모든 게 다 복음이잖아요? 너무 좋은 공연이었어요.” –Monsalve 가족

▲ 4,600명의 애틀랜타 시민들이 모인 Atlanta Civic Center

애틀랜타 시청 센터에 모인 4,600명의 모든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선물이 너무 커서 주머니에 넣을 수도 없었고, 가방에 담아갈 수도 없었다.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나누고도 남을 만큼 차고 넘쳐서 마음 속에 차곡차곡 담아갔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크리스마스 선물을 다음 도시에 전해주기 위해서 오늘 밤도 투어 버스는 샬롯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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