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샬럿] 가장 행복한 칸타타
[미국 샬럿] 가장 행복한 칸타타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4.10.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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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칸타타 - 이단비 단원 간증

샬럿에 온지 한 달이 조금 넘게 지나고, 오늘 칸타타가 열리는 날입니다. 믿어지지 않아요. 극장 안이 관객으로 매워진다면 울 것만 같습니다. 

▲ 단기선교사 이단비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제일 감사하게 느낀것은 내가 얼마나 악한 사람인지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입니다. 단지 샬럿이라는 예쁜 이름이 좋아서 와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아이티에 못지 않은 뜨거운 날씨와 교회의 빈곤으로 물이 끊겨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불편하면서 매일 매일 힘들고 마음에 불만이 가득 했고 마음이 잘 맞지 않은 자원봉사자를 보면서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주가 흘러가고 하나님께서 내가 판단하던 저 자봉들과 내가 똑같구나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디도서 3장 3절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악독고 투기로 지낸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디도서 3장 3절 바울이 자신의 악한 모습을 본 말씀을 보여주시면서 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단기선교사로서 교회를 도와 저 자봉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나는 그들을 무시하고 판단하고 또 교회를 대적하는 참 악한 사람인 것을 보여주셨고, '내가 이렇게 악한데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어.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낫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하나님만이 나의 악함에서 나를 건지시겠구나!, 내 마음으로는 칸타타를 도울 수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신 후로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시작했었어요. 

지루하고 부담스럽던 콜센터 일도 전화가 오고, 사람들에게 이티켓을 발송하면서 내 마음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 참 어두운 학창시절을 보냈던 나에게, 친구도 없고 그저 말 없이 혼자 지냈던 나에게 하나님께서 멀리 미국땅 그리고 이 샬롯에서 오게하셨다는 마음이 듭니다. 칸타타를 통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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