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이루는 참된 성공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이루는 참된 성공
  • 키즈마인드
  • 승인 2014.11.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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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강 ‘성공’
 
몸이 아프거나 약해지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하고 좋은 음식이나 약을 챙겨 먹지요. 그런데 마음이 아프거나 약해지는 것은 무심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리 똑똑하고 몸이 튼튼해도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는데 말이에요. 이번호부터는 잘못된 마음을 바로잡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초등학생 마인드강연 전문 선생님들의 강연 11회를 연재합니다.
 
애써 배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세상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과학기술이 무척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하는 일을 컴퓨터와 로봇이 대신하는 것이 많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소를 할 때 사람이 직접 쓸고 닦았지만, 요즘은 청소로봇이 대신해 주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공장에서도 컴퓨터와 로봇이 제작과정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에도 자료검색이나 문서작성 등의 다양한 부분을 컴퓨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게 알려주는 센서가 있어 운전이 보다 쉬워졌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운전까지 알아서 해주는 전자동컴퓨터 장치가 달린 자동차 시대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세상이 점점 더 편해지고 있는 만큼 대다수의 사람들의 능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대신해 주는 만큼 생각을 깊이 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데에 애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습관이나 생활태도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한계를 넘는 일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할 수 있는 도전과 성공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쁜 습관 고치기에 도전
초등학교 4학년인 병욱이는 어려서부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손끝의 세균이 입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손톱을 계속 물어뜯으면 손톱 모양이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병욱이는 남들에게 손을 보이기를 꺼려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손을 숨겼습니다.
하루는 병욱이 엄마가 병욱이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병욱아, 너 손톱을 자꾸 물어뜯으면 몸에 좋지 않아. 그리고 네가 친구들 앞에서 손을 내밀지 못하고 움츠러드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 좋더라. 너도 그런 네 모습이 싫지? 우리 이제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자.”
병욱이의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뜯고 있다가 ‘아차’ 하고 손을 빼며 다짐했습니다. 손가락 끝에 반창고를 붙여보기도 하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등 많은 방법을 써보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올라올 때, 병욱이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게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버릇인데, 이번에 못 고치면 나는 병에 걸릴 수도 있고 평생 어둡게 살 수밖에 없어. 그래, 나 혼자는 도저히 못 고치니까 가족들에게 도와달라고 해야겠다.’
병욱이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했습니다.
“혹시 내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으면 볼 때마다 얘기해줘요.”
그때부터는 병욱이가 저도 모르게 손톱을 물어뜯고 있으면 엄마와 동생이 “병욱아, 손!” “형아, 손톱 그만!” 하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지금은 병욱이의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깨끗이 고쳐졌습니다. 요즘 병욱이의 손에는 예쁜 손톱이 자라고 손도 예뻐졌습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고 친구들과도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공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을 성공한 병욱이는 또 새로운 일에 도전했습니다. 바로 수영입니다. 병욱이는 천식 증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수영선수 박태환 선수에 대한 글을 읽었답니다.
박태환 선수가 다섯 살 때 천식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선생님이 박태환 선수 어머니에게 “천식에는 수영이 좋습니다.”라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박태환 선수는 수영을 시작했고 수영에 재능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좋은 감독님을 만나 지도를 받아 2008년 베이징 올림픽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병욱이는 박태환 선수의 이야기를 접하며, 자신도 천식을 약점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수영을 하면 더 건강해지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사람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고 저마다 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약한 사람은 약하고 부족한 것에 매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우울하게 인생을 살아갑니다. 반대로 마음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그 약함을 뛰어넘기 위해 도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행복을 맛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날기 위하여 둥지 밖으로
독수리는 사람 손이 닿지 않는 낭떠러지나 바위틈에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딱딱하고 거칠고 마른 나뭇가지를 모아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부드러운 지푸라기와 솜털 같은 것을 채워 새끼들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게 만듭니다. 그러다가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어미 독수리는 둥지 안에 있는 부드러운 털과 지푸라기들을 빼버립니다. 새끼들은 둥지 안이 불편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둥지 밖으로 나온 새끼들을 어미 독수리가 밀어 허공으로 떨어뜨립니다. 또 새끼를 자신의 등에 태워 높이 올라가서는 허공으로 떨어뜨립니다. 새끼는 놀라 파닥이며 곤두박질칩니다. 독수리는 떨어지는 새끼를 다시 등으로 받아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떨어뜨리기를 반복합니다. 그렇게 몇 번을 하다보면 새끼는 날개를 쓰는 법을 터득하고 마침내 하늘을 가르는 멋진 독수리가 되는 것입니다.
새끼 독수리가 둥지를 벗어나서 나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우리도 부담을 뛰어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새끼 독수리는 죽을 것 같지만, 어미 독수리가 옆에서 지켜보며 나는 법을 가르쳐 주듯이, 우리가 새로운 세계로 발걸음을 내디디면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루는 성공
아프리카 초원을 보면 악어와 하마가 가까이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마의 배설물은 영양가가 풍부해서 근처에 물고기가 모여듭니다. 그 물고기들은 악어의 귀중한 먹이가 됩니다. 다른 육지 동물들은 악어를 보고 강가에 가까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하마는 악어 덕분에 영역을 지키고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마와 악어처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는 것을 공생이라고 하는데, 사람도 누군가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 때 행복합니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하고 좋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전도서 4장에 보면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혼자 있다가 넘어져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불쌍한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넘어졌을 때 붙들어주고 일으켜줄 사람이 곁에 있으면 넘어져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실패도 하고 때로는 어려워 눈물을 흘리기도 할 것입니다. 그때 붙들어주고 일으켜줄 마음의 친구가 있는 사람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 얼마나 복되겠습니까?
혼자 열심히 돈을 벌어서 부유한 삶을 살고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 성공이 아닙니다.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큰 일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여 실패도 맛보고 어려움을 이기고 성공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 보다 가치 있는 성공을 이룬 사람들입니다. 앞에 말한 병욱이가 나쁜 습관을 고친 것도 큰 성공이지만, 그보다 더 큰 성공은 가족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마음이 하나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한계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가족과 친구들과 마음을 모아 힘을 얻고 그 힘으로 한계를 극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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