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요, 진정한 복음입니다!”
“이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요, 진정한 복음입니다!”
  • 편집부
  • 승인 2014.12.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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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요 스타디움 복음 집회

 
     20년 전, 냐요 스타디움. 박옥수 목사는 마음이 아렸다. “헌금하면 복을 받습니다!” 운동장에 서 있
     는 사람들에게 목사들은 복을 받으려면 헌금하라고 외쳤다. 운동장에 헌금통이 돌고, 사람들은 주
     머니에서 돈을 꺼내 그 안에 넣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점심을 먹지 못한 것은 물론 신발조차 신지
     못한 사람도 많았다. 박 목사는 그들에게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복음
     을 전하고 싶었다.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을 그들 마음에 심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에게 주
     어진 한 시간 동안, 주최측의 요구와 상관없이 애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부르짖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운동장에서 케냐 사람들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20년이 지난 2014년 11월, 냐요 스타디움. 박옥수 목사가 꿈꾸었던 전도 집회 ‘내셔널 피스 바이블
     크루세이드National Peace Bible Crusade’가 나흘 간 열렸다. 이번에는 기쁜소식뉴욕교회의 박영
     국 목사가 강사가 되어 힘껏 복음을 외쳤다. 돈을 좇는 거짓 목자들의 소리들이 소란스러웠던 스타
     디움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를 영원히 의롭게 했다는 복음이 가득 채웠다.
     지난 가을 미국에서 있었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에 이어 케냐의 냐요
     스타디움 전도 집회에서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복음의 새로운 장(場)이 열리고 있
     다. 냐요 스타디움 전도 집회 이야기를 소개한다.

     / 내 생애 마지막 집회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시작이다_ 김욱용 선교사
     / 주님은 케냐에서 이처럼 뜨겁게 일하고 싶으셨다_ 윤종수 목사
     / 참석자 간증
     (사진/김진욱, 박법우 기자)

 

 

 
내 생애 마지막 집회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김욱용 (케냐 나이로비교회 선교사)

“내가 냐요 스타디움Nyayo Stadium에서 말씀을 전하고 싶네. 우리 교회 사람을 만드는 것과 상관없이.”
노아가 방주를 지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지으셨다. 하나님의 심중에 있던 구원의 계획을 하나님이 나타내셨다. ‘내셔널 피스 바이블 크루세이드National Peace Bible Crusade’도 그러하다. 왜냐하면 나는 한 번도 ‘냐요 스타디움에서 집회를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심중에 있던 케냐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하나님이 나타내신 것이었다. 지난 4월, 박옥수 목사님께서 탄자니아 대통령을 만나고 유럽 월드캠프에 가는 길에 케냐에 들러서 기통가 목사님을 비롯하여 몇몇 중요한 분들과 잠시 시간을 가지셨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목사님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지만, 내 귀에는 우레와 같은 소리로 들렸다.
2년 8개월 전 케냐에 왔다. 여러 해 전만 해도 케냐 사람들이 크고 작게 집회를 많이 가졌다. 물론 대부분의 집회가 이적을 행하거나 병을 고치는 집회였다. 그런데 케냐가 경제적으로 발전해 가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많이 바뀌었다. 다리를 절면서 걸어 나온 사람이 목사의 안수를 받고 온전케 되는 일들이 거짓인 것이 드러나면서 그러한 집회는 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렇기에 냐요 스타디움에서 집회를 한다는 광고만으로는 사람들을 초청하기에 부족했다. 어떻게 케냐 사람들의 마음을 그들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집회로 이끌어야 할지 생각해야 했다.
많은 비숍(당회장 목사, 그 아래에 여러 목사들이 있다)들이 우리 교회를 이단이라고 말하면서 목회자들이 우리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Mahanaim Bible College에 오는 것을 막고 있다고 듣던 중이어서, 우선 그들을 모아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 우리 교회 목회자들이 기통가 비숍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3월 14일, 기통가 비숍의 도움으로 그 교회에서 비숍 심포지엄을 가졌다. 비숍이 190명, 일반 목사가 200명 참석했다. 케냐의 많은 교인들이 모순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말하자면, 누구든지 죄인은 천국에 가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자기는 죄인이지만 믿음으로 천국에 간다고 믿는다. 그날 많은 비숍들이 메시지에 공감하고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했다. 특히 마하나임 바이블 칼리지출신 목회자들이 굉장히 기뻐했고 통쾌해 했다. 이 일을 계기로 20여 차례 여러 지역에서 비숍 심포지엄을 가질 수 있었다. 강도 만난 자, 가인과 아벨, 열 처녀, 우리에게는 익숙한 말씀이지만 목회자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놀라워하고 신기해했다. 그들은 입으로는 은혜를 말해도 행위의 관점에서 성경을 대해왔기 때문에 자기들이 잘못된 신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을 열었다. 비숍 심포지엄을 계기로 지난 7월, 60명 가량의 목회자들이 한국에서 열린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에 갈 수 있었다.
우리를 지지하고 따르는 목회자들이 생겨나면서 그들을 우리 교회로 초대하여 1,000명의 서명을 받아 8면짜리 신문 형식의 전도지를 만들었다. 박 목사님 소개와 말씀을 싣고, 4면과 5면에는 목회자 1,000명의 교회와 이름을 넣었다. 그들의 이름으로 나이로비 시민들을 집회에 초청한다고 알렸다. 이곳에서 제일 많이 인쇄하는 일간신문이 하루에 10만 부를 인쇄하는데, 우리도 10만 부씩 모두 6번을 인쇄하여 길거리와 아파트들을 다니면서 배부했다. 나이로비는 출근 시간에 교통체증으로 로터리 근처는 정체가 심하다. 그래서 매일 200명 가량의 형제 자매들과 선교사들이 6시 전에 그곳에 도착해서 신문 전도지로 집회를 알렸다.
기통가 목사님은 케냐에서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분 가운데 한 사람이다. 11월 8일, 그분이 모든 비숍들을 감독하는 ‘사도 대감독Apostolic archbishop’으로 안수를 받았다. 얼마 전에 기통가 목사님 초청으로 그 교회에 갔을 때, 대통령과 부통령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분이 말씀을 전할 때 박 목사님을 소개하면서 우리 집회에 참석하라고 사람들을 독려했다. 우리 교회에서 가진 목회자 모임에 와서 다시 같은 이야기를 했다. “참된 하나님의 종 박옥수 목사님이 케냐에 오십니다. 우리는 그분 뒤에 서야 합니다.” 세 번인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외치는 것을 보았다. 우리를 비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기통가 목사님이 자기 교회 비숍들을 보내 그들에 맞서기 위해 토크쇼를 하게 했고, 집회 사회도 사람을 세워서 도와주었다.
기통가 목사님은 몸이 좋지 않아서 집회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마지막 날 저녁 집회에 왔다. 목이 좋지 않은데도 무대에 서서 큰 소리로 “참된 하나님의 종인 박옥수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종 박옥수 목사님 뒤에 서야 합니다”라고 다시 외쳤다. 케냐 기독교계의 대표격 목회자가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른다. 20년 전, 박 목사님이 그분에게 우리에게 속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번에 마음이 상당히 어려웠다. 일을 벌리고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도 박 목사님만 오시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목사님만 기다렸는데, 오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통가 목사님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집회 이틀 전부터 우리를 대적하는 무리들이 나이로비에 있는 비숍들 모두에게 우리를 비방하며 집회에 가지 말라는 문자를 보냈다. 집회에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많이 오지 않고, 우기여서 비가 계속 내리는 것도 어려웠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어려움들 앞에서 하나님은 무엇이 문제인지 깊이 생각하게 하셨다. 정말 문제는, 내가 이번 집회를 내 생애 마지막 집회인 양 생각했던 것이었다. 조용히 주님 앞에 엎드렸을 때, 주님은 이제 시작이라고 하셨다. 그렇다. 끝이 아니라 시작인 것이다. 이것이 시작이라면 앞으로 얼마든지 더 큰 어려움이 있을 텐데, 이것을 어려움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내 마음이 바뀌었다.
박영국 목사님이 박 목사님을 대신하여 영어로 말씀을 전했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씀을 즐겁게 들었다. 둘째 아들이 돼지우리에서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모든 일을 했다. 집회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 무엇이 문제가 될 수 있는가? 비도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어떤 어려움도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매일 오후 2시부터는 실내체육관에서 목회자 심포지엄을 가졌다. 윤종수 목사님이 말씀을 전했는데, 모든 목회자가 감격스러워했다. 800명 가량의 목회자가 날마다 꾸준히 참석해서 복음의 말씀을 자세하게 들었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순간순간 환호성을 질렀고, 우리와 함께 복음을 전하기로 했다.
후속집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181명의 목회자가 각국에서 온 선교사들을 자신들의 교회로 초청했다. 선교사들은 며칠씩 케냐에 더 머물며 말씀을 전하기로 했다. 선교사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전도팀을 만들어 181개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성경세미나를 하려고 한다. 우리 교회의 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인도하려는 것이다. 케냐를 복음으로 덮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일에 우리가 구체적으로 사용되기를 소원한다.

 

 

 
주님은 케냐에서 이처럼 뜨겁게
일하고 싶으셨다

윤종수 (기쁜소식안동교회 목사)

케냐 선교 20년 만에 가진 냐요 스타디움 집회. 하루 하루가 꿈만 같고 감격스러웠다. 그런 영광된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1993년 대전 엑스포EXPO에 전 세계의 상공인들이 왔을 때 우리는 영문 전도지를 만들어 매일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갔다. 아무도 반겨주지 않았지만 케냐 사람들이 우릴 반겨 주었고, 우리는 그들과 교제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당시 어려움을 겪던 그들이 우리 교회의 따뜻한 환대와 교제 속에서 많은 힘을 얻었고, 우리 교회와 박옥수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가지고 케냐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듬해 냐요 스타디움에서 가졌던,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대형 집회 ‘무브온Move on’에 박옥수 목사님을 부강사로 초청했다.
 1994년 8월, 박옥수 목사님은 우리 선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냐요 스타디움에서 복음을 증거하셨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남루한 옷에 남루한 신발을 신고 점심 식사도 못 한 채 하루종일 울며 부르짖을 때, 복음을 전하는 자 없고 오히려 가난한 그들에게 끊임없이 헌금을 걷는 모습을 보며 박옥수 목사님은 너무 가슴 아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하나님 지난 30여 년간 주님이 저를 섬겨 오셨습니다. 이제 제 남은 인생을 케냐에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고 싶습니다. 주님, 케냐를 축복해 주십시오!” 하며 눈물로 기도하셨다. 그리고 그 해 11월에 선교사 두 가정이 케냐로 파송을 받았다. 그 가운데 우리 가정이 있었다.

 
1년 뒤, 박 목사님이 케냐에 방문하셔서 케냐의 대표격인 기통가 목사님과 오본요 목사님 앞에서 이렇게 간증하셨다. “저는 케냐에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보여주러 왔습니다. 저는 모든 케냐 사람들의 손에 성경을 들려주겠습니다. 케냐 사람들이 성경을 알게 되는 날 그들은 참된 교회와 거짓 교회, 그리고 참된 하나님의 종과 거짓 종을 분별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케냐에는 모든 거짓 교회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당신들이 돕든 돕지 않든 우리는 케냐에서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당신들 교회에서 독립해 기쁜소식선교회 자체 교회 등록을 얻을 것입니다. 그 누가 반대한다 해도 우리는 이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당신도 하나님께 복을 받고 싶으면 저에게 속하십시오.”
그 후, 하나님은 당신이 종에게 주신 약속대로 ‘교회 등록’을 주셨고, 선교학교, 지역 교회, 선교 센터, 마하나임바이블컬리지, GBS방송국, 국제고등학교 등을 세워 주셨다. 그리고 케냐 선교 20주년이 되는 올해, 하나님은 당신의 종을 통해 냐요 스타디움에서 대형 집회를 하시고 싶은 뜻을 보이셨다. 동부 아프리카의 모든 사역자들과 성도들은 그 뜻을 받아 마음으로 집회 준비를 했다.
먼저,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우리를 대적하던 타 교회 목회자들이 ‘목회자 심포지엄’에 수백 명씩 참석하여 김욱용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활짝 열었다. 집회 소식은 GBS방송국을 위시한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광고되었다. 그 외에도 큰 도로변의 대형 빌보드에 광고하고, 버스와 트럭에 집회 포스터를 그려 도시 곳곳을 다니며 메시지를 전하며 광고했으며, 광고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사역자들과 형제 자매들 수백 명이 신문 전단지 수십만 장을 뿌렸다.
우리는 케냐에 집회 일주일 전에 도착했는데, 나이로비 시민 중에 우리 집회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타 교회에서 우리 사역자들을 초청해 우리는 11개의 교회에 말씀을 전하러 갔다. 나도 20년 전부터 알았던 오본요 목사님 교회에 초청받아 갔는데,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주일 예배 때 나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였다. 또한 우리 집회를 홍보하도록 온 마음으로 돕는 오본요 목사님을 보면서 감격스러웠다.
며칠 뒤, 기통가 목사님 ‘목회 50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했다. 케냐 최고의 목회자들을 위시하여 1,500명이 넘는 선교사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수천 명의 교인들이 모였고, 케냐의 모든 방송국에서 나와 취재했다. 전직 부통령, 나이로비 부시장, 많은 국회위원들도 참석해 케냐에서 기통가 목사님의 위상을 알 수 있었다. 이날은 기통가 목사님이 ‘사도 대감독Apostolic Archbishop’으로 안수받는 날이기도 했다. 기통가 목사님은 안수받은 후 특별 설교를 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이제 케냐 교회는 변화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이상 더 정치인들의 교회가 아닙니다. 이제 정치인들이 교회를 자신의 정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케냐는 정치인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이며, 케냐 교회는 정치인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이제 케냐 교회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을 펴서 그 안에 무엇이라 기록되었는지를 보고 그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냐요 스타디움에 하나님의 종이 오십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는 그곳에 가서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박옥수 목사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저는 그분 뒤에 서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분 뒤에 서기를 바랍니다.”
몇몇 정치인들과 선교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지만 기통가 목사님은 거침없이 외쳤다. 내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너무 감격해서 목이 메었다. ‘저분이 저런 분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말씀 하실 수 있나?’ 그 설교는 모든 방송국에서 취재하고 있었다. 냐요 스타디움 집회는 우리가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준비하고 계심을 분명히 확신할 수 있었다.
드디어 대망의 ‘케냐 평화 바이블 크루세이드National Peace Bible Crusade’가 시작되었다. 나는 아프리카에서 그렇게 멋있는 무대를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집회 또한 본 적이 없다 선교사, 사모, 현지 전도자, 마하나임신학교 목회자, 단기선교사, 형제 자매 모두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누구 하나 소리치는 사람 없었지만 성령께서 모두의 마음을 이끄시는 것 같았다.
매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와서 우리가 준비한 공연에 열광했고, 박영국 목사님이 전하는 말씀에 빠져들어 모두 구원받기에 이르렀다. 오후에는 목회자 심포지움을 가졌는데, 약 80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그 가운데에는 케냐를 대표하는 거물급 목회자들도 많았다. 옛날에는 만나기도 어려웠던 분들 앞에서 내가 3일 동안 복음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었다. 그분은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었다. 목회자들은 말씀을 들으며 충격을 받았고, 감격했고, 열광했고, 결국 모두 구원을 받았다.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이 감격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이야기했다.
“빌리 그레이엄, 레너드 봉케, 조용기 같은 목사 집회에서도 이런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건 정말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고 진정한 복음입니다. 이제 케냐에 암흑 시대는 물러가고 밝은 새 아침이 왔습니다. 이제 기쁜소식선교회가 케냐의 기독교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이 말씀은 반드시 아프리카 전역에 퍼뜨려야 합니다.”
집회가 끝나고 181곳의 교회에서 우리에게 강사를 보내 달라고 하여 후속집회가 이어졌다. 주님은 케냐에서 이처럼 뜨겁게 일하고 싶으셨다. 벅찬 감동을 주체할 수 없는 한편, 과거에 케냐에서 교만한 마음으로 주님의 마음을 가로막고 살았던 내가 기억나 부끄럽고 주님과 종들 앞에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주님의 크신 은혜가 나를 회개케 하여 이 크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케 해주신 것이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 이 모든 일에 주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참석자 간증

20년 동안 하나님이 기쁜소식선교회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이번 집회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저에게도 연락해 기쁜소식선교회를 헐뜯었습니다. “조심해라, 어서 거기에서 나와라, 그곳은 기도하지 않는다, 헌금하지 않는다, 이상한 교리를 전파한다”라고 말하며 바이블 크루세이드에 가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김욱용 목사님과 이야기하면서, 또 이곳 모임에 와서 설교를 들으면서 성경 말씀 이외의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케냐 기독교는 물질적 지원을 받으려고 다투고, 모든 것을 돈으로 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것이 사탄의 계략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에는 항상 핍박이 따릅니다. 성경에 보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집회에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나 GBS에나 박영국 목사님에게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간 것입니다.
냐요 스타디움 집회는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집회는 ‘하나님의 때’였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이 기쁜소식선교회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케냐를 통해서 아프리카에 복음이 크게 전해질 것입니다. 우리 앞에 열린 복음의 문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4~5년 후면 기쁜소식선교회가 전 케냐를 얻을 것입니다. (모세스, 비숍bishop)
 

이 복음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뜨게 하였습니다

 
기쁜소식케냐교회 넬슨 목사님의 초대로 바이블 크루세이드를 설명하는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 모임에서 많은 목사님들과 함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전에 GBS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부터 한번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 선교회는 교회를 원래 하나님의 마음으로 되돌린다는 것입니다. 요즘 교회들은 사람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 하는데, 이곳에서 우리는 어떻게 죄에서 벗어나는지를, 그리고 어떻게 의인의 삶을 사는지를 진정으로 배웠습니다. 이곳에는 참 진리가 있습니다. 이 복음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뜨게 하여, 주님께 돌아갈 수 있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참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계신 성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계속해서 케냐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오유기, 비숍bishop)
 

하나님의 말씀이 제가 의롭게 된 사실을 보증합니다

 
사촌이 집회 소식이 실린 신문을 저에게 보여 주며 집회에 가자고 했습니다. 첫날은 가지 못하고 둘째 날부터 참석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강사인 박영국 목사님이 베드로와 고넬료에 대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방인이었던 고넬료를 정하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베드로는 받아들여 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저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하셨다는 그 말씀을 저도 믿습니다. 이제 저는 깨끗해졌습니다.
전에는 제가 죄를 씻으려고 했기 때문에 늘 죄인이었지만 집회에서 말씀을 들으며, 특별히 로마서에 나오는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다는 말씀이 저를 의롭게 했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설령 죄를 짓는다 해도 저는 여전히 깨끗하고 의롭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가 의롭게 된 사실을 보증합니다. 내가 구원받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으며, 구원은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제프리, 집회 참석자)
 

이사야 53장 6절과 히브리서 10장 17절 말씀이 깊게 남았습니다

 
저는 ‘루이루’라는 도시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기쁜소식 교회는 참된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저도 같은 마음으로 계속 복음을 섬기고 싶습니다. 이번 집회에서 제 마음에 가장 깊게 남은 성경 구절은 이사야 53장 6절의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다는 말씀과 히브리서 10장 17절의 하나님이 우리 죄를 다시 기억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이전 대집회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헌금을 걷는 집회였는데,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참된 복음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패트릭 은존게, 목사)
 

스타디움 앞 길에서 돈을 구하며 살던 내가 의롭게 되었습니다

 
저는 냐요 스타디움 앞의 길에서 사람들에게 돈을 구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집회 첫날부터 집회에 가고 싶었지만 망설이다 나중에야 갈 수 있었습니다. 집회에 참석해서 저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씻었고, 하나님은 저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믿습니다. 저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저는 의롭습니다. 영원히. (폴, 집회 참석자)


집회에 참석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성경을 바탕으로 한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계속 바뀌었고, 앞으로도 이처럼 말씀으로 변화를 입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집회에 참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구원을 받았으니 말입니다. (플로렌스, 집회 참석자)
 

 

 
새로운 복음의 역사가 펼쳐지는 것같았습니다
집회 첫날, 케냐 사람들은 예배 때 오랫동안 춤을 추며 찬송을 부른 후 설교는 잠깐 듣는데, 설교 시간이 가장 길어 처음에는 분위기가 조금 어색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점점 말씀에 빠져들
 
었습니다. 강사인 박영국 목사님이 바로 복음을 전했는데,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아멘!”을 외쳤습니다. 한국에서는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조심스럽게 잘 이야기해야 하는데, 냐요 스타디움에 모인 케냐 사람들은 수천 명이 강사 목사님이 전하는 복음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 자리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에게 개인적으로 물어보면, 주저함이나 희미한 것 없이 구원받은 사실을 분명하게 간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그런 모습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오래 전, 부산 무궁화관에서 처음 대전도집회를 가졌을 때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일어났다고 들었는데, 그와 같은 새로운 복음의 역사가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박법우, 집회 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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