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탑, 도와주시오!
관제탑, 도와주시오!
  • 이성현 기자
  • 승인 2015.01.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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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2013년 10월 8일, 영국 노스 링컨셔 상공에 경비행기 한 대가 날고 있었어요. 그런데 목적지를 40㎞ 가량 남겨두고 조종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말았어요. 유일하게 비행기에 타고 있는 존 윌디 씨는 비행기를 한 번도 몰아본 적 없는 77세 노인이었어요. 윌디 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종석에 앉아 관제탑과 통신을 시도했어요. 다행히 관제탑과 연결되어 윌디 씨는 관제사가 시키는 대로 기기를 조작하기 시작했어요. 조종법도 전혀 모르고 캄캄한 밤이었지만, 윌디 씨는 네 번의 시도 끝에 극적으로 활주로 착륙에 성공했어요. 기자들은 그런 큰일을 해낸 윌디 씨를 앞 다퉈 인터뷰 했는데, 의외의 답변이 나왔어요.
 
“이 기적 같은 일은 내가 해낸 게 아닙니다. 나에게 착륙하는 방법을 알려준 이들이 이룬 것입니다.”
 
살다보면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평소 다른 사람의 말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지요. 바로 내 생각을 비우는 것이에요. 2015년에는 자기 생각을 비우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여 훌륭한 일을 해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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