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연재를 마치며
<교회사> 연재를 마치며
  • 이한규 (기쁜소식동서울교회 목사)
  • 승인 2015.02.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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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47회)

 
월간 <기쁜소식> 편집부로부터 교회사를 연재했으면 좋겠다는 원고 청탁을 받고 지금까지 46회에 걸쳐 4년 가까이 <교회사> 글을 기고해 왔다. 무엇보다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지난 4년 동안, 마하나임 사이버신학교에서 강의한 강의안을 중심으로 초대교회부터 종교개혁기期까지의 교회사를 연재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지키고 전파하기 위해 교회가 걸었던 거룩한 발자취를 살펴보면, 오늘날 고난 없이 사는 우리를 부끄럽게도 하고, 앞서 간 성도들의 신앙을 사모하게도 한다. 또한, 참된 하나님의 종들과 복음의 일꾼들이 생명을 바쳐 지켜온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왔으며, 참된 복음을 가진 교회와 이 복음을 위해 자신을 드려온 귀한 종들을 우리가 만날 수 있었던 행운은 정말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과거는 현재나 미래와 서로 무관한 것이 아니다.
교회의 역사歷史를 공부해 보면, 사탄이 복음과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얼마나 간교하고 집요하며 무자비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와 종을 대적하고 핍박했는지 알 수 있다. 사탄은 또 성경을 없애려고 갖은 핍박과 공격을 가했다. 복음을 사랑했던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은 사탄의 역사에 맞서 믿음으로 복음을 지키고 사람들을 구원하며 교회를 세워나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고 희생을 치렀는지 모른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과 교회를 지키기 위해 히브리서 11장 35절 이하에 기록된 고난을 당하고, 때로는 십자가에 못 박혀 화형을 당하거나 온갖 고문을 당하고 죽어갔다. 그들은 자신을 넘고, 세상을 버리고, 죽음도 감내하며 주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해 나갔다.
아쉬운 것은, 그분들이 가졌던 믿음과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 복음을 위한 수고와 형제애兄弟愛, 교회를 위한 희생, 헌신적인 수고와 간증들이 많이 유실되었고, 그분들의 생애를 제대로 평가하고 전해 주는 사료史料들이 왜곡되었거나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한 거짓 종교 지도자들이나 어용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일꾼처럼, 참된 신학자처럼 평가되어 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믿음으로 복음과 교회를 섬긴 아름다운 간증들은 하늘나라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고, 궁창의 별처럼 영원히 빛날 줄로 믿는다.
<교회사>를 연재하면서 성경과 맞물려 있는 역사적 주요 사건들을 자세히 설명하여 성경에 대한 신뢰를 견고하게 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마음을 소개하며, 믿음을 지켰던 일꾼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성경도 인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지면을 통해 기독교 역사상 주요 복음주의자들의 신앙과 삶을 많이 소개하고 싶었다. 독자들이 교회가 복음을 지켜오면서 받은 고난과 핍박을 상고하면서 우리가 얻은 구원이 얼마나 값지고, 복음을 위해 수고한 교회와 하나님의 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종교개혁기 이후의 교회사도 소개하고 싶고, 기쁜소식선교회가 성경과 기독교 역사에 비추어볼 때 아주 성경적이며 복음적인 교회라는 사실도 소개하고 싶다. 그동안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교회와 하나님의 종들이 생명을 바쳐 지켜온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지키는 달음질을 완주하다가 주님 앞에 서게 되기를 바란다.

 

*이한규 목사는 1985년 거듭난 후 현재 기쁜소식동서울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마하나임 사이버신학교에서 강의한 바 있는 <교회사>를 4년간 46회에 걸쳐 본지에 연재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기고해 주신 이한규 목사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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