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코페스티벌 ⑧부산] 사람, 그리고 사람
[굿뉴스코페스티벌 ⑧부산] 사람, 그리고 사람
  • 굿뉴스코 기자팀_김수빈, 이은혜
  • 승인 2015.02.28 0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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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페스티벌을 통해 이어지는 소중한 인연들
중남미 댄스 팀 '파레하(Pareja)'

쏟아지는 박수갈채, 눈부신 조명 아래 서 있는 그들. 그들의 무대보다 더 빛나고 아름다운 무대 뒤의 이야기가 있다. 한 팀원의 아버지의 마음을 열기 위해 팀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춤을 추고, 함께 눈물을 쏟아낸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중남미 ‘파레하(Pareja)’팀의 문예주 단원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가기부터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참여하기까지 아버지와 많은 갈등이 겪었다. IYF를 잘 몰랐던 아버지는 문예주 단원이 IYF활동을 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셨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에도 오지 않으려 하셨지만, 아버지의 마음으로 딸의 무대를 보기위해 찾아오셨다. 

두번째줄 왼쪽에서 첫번째 13기 핀린드 문예주 단원 (중남미댄스 파레하 중)

“우리 오늘은 예주 아버지를 위해서 춤을 추자. 우리 댄스로 인해 마음을 여실 수 있도록……”

문예주 단원을 위해 팀원들이 주고받았던 이야기이다. 문예주 단원의 속사정을 미리 알고 있었던 팀원들. 그들은 예주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고, 한마음으로 예주 아버지를 생각하며 춤을 췄다. 최선을 다한 댄스는 예주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사실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전에는 서로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사이이다. 그러나 이 곳에서 한 팀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기도해주는 단원들이 이젠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문예주 단원은 말했다.

“팀원들이 저희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한다고 저를 챙겨줬을 때, 핀란드에서 사귄 제 친구들이 생각났어요. 그 친구들도 저를 잘 알고 있는터라 항상 우리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줬었거든요. 참 저에게는 소중한 친구들이었는데, 이번 굿뉴스코 페스티벌에서 이런 소중한 사람들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합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만난 감동적인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13기로 세네갈에 다녀온 임은혜 단원은 굿뉴스코 페스티벌에서 세네갈 현지 친구 르네를 다시 만났다.

"여기 한국에서 널 다시 봐서 정말 만족스러웠어. 왜냐하면 마치 우리가 세네갈에서 좋은 친구로 지냈던 그 순간 같았거든. 그래서 기뻤어." - 르네

▲ 좌: 세네갈 르네 우: 13기 세네갈 임은혜단원
단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그중에서도 그들을 울고 웃게 만들며 진정한 행복을 알려준 것은 마음을 나눈 친구들이었다. 그 소중한 인연들이 굿뉴스코 페스티벌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통해 단원들은 단순한 공연의 즐거움을 넘어서 해외봉사에서 배운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인터뷰 취재 : 13기 자메이카 임명은
사진촬영 : 13기 인도 강윤진, 13기 우크라이나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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