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영덕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진 울산IYF 대학생MT
[울산]영덕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진 울산IYF 대학생MT
  • 주미순 기자
  • 승인 2015.03.16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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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간의 마음이 흘러 하나가 되는 시간

3월 13(금)~14(토) 울산지역 IYF는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에서 1박2일 짧은 코스로 대학생 MT를 가졌다.

▲ 울산지역 IYF
13기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은혜롭게 마치고 개강을 한 학생들과 신입생들이 신학기를 시작하기 앞서 IYF를 통해서 힘있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흘려받고, 선후배간에 새로운 만남을 가지면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함이었다.

7시 OT를 시작으로 작년 한해 브라질 굿뉴스코 단원이었던 이광희학생을 통해 탄자니아를 다녀온 김다빈학생의 기타연주와 함께 브라질노래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노래배우기 - 13기 굿뉴스코

이어 13기 부룬디를 다녀온 이은혜학생이 해외봉사를 다녀온 체험담을 발표하였다.
▲ 13기 부룬디 이은혜

“한국에 온지 두 달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잊혀진 게 너무 많아요. 체험담을 준비하면서 꿈같은 순간들이 다시 살아나는 거예요. 한국에서는 볼수 없었던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을 만나면서 행복했어요. 한국에서는 좋은 옷 입고, 좋은 걸 먹어도 늘 외로웠었는데, 그 곳에서 ‘곰세마리’노래를 부르면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또, 부룬디 사람들이 나를 엄청 사랑해주었기 때문에 행복했어요. 그리고 작은 꿈이 생겼습니다. 그 곳에 다시 가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그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은...”
행복했었다는 이은혜학생의 체험담은 이번 엠티가 1박2일 짧지만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도화선이 되는 듯 했다.

이어서 울산교회 김진성목사의 마인드 강연시간이 있었다.

▲ 마인드강연 - 김진성목사
“어리지만 처음부터 신앙 제대로 안 배우면 그것이 평생갑니다.
소년시절 테니스부에서 테니스를 제대로 배웠던 것이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라켓을 잡으면 금방 자세가 나옵니다. 선생님은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안에 생각을 제하고 말씀을 세우는 것이 신앙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방향이 없으면 신앙을 잘하려고만 몸부림칩니다. 배우면 신앙은 즐거운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듣기 좋은 이야기보다 신앙의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전해주었다.
강연이 마치고 조별로 그룹모임을 가진후, 준비해 준 간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즐거운 간식시간
그래도 어색하고 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기 위해 마련한 레크레이션 시간
 
이튿날 아침 일찍 기상을 해서 체조를 하고 어제에 이어 그룹모임 시간을 가지고 전체 함께 모여서 신입생 소개와 엠티 참석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마음이야기 하는 시간

학교에서 진행되는 신입생행사와 개인적인 학업스케쥴 등으로 엠티참석이 고민이 되고 부담도 되었었는데, 선배들과 간사의 권유로 참석하여, MT에 마음을 정하고 함께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는 표현들이 많았다.
나도 엊그제까지는 학생이었는데 이제 직장인이 되면서 뒷방늙은이 취급받는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보여주고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있겠다고 말하는 선배이야기,
귀국발표회에서 내모습과 상관없이 은혜 입히신 하나님이 이번 년도에는 내게 또 어떻게 하실지 기대가 된다는 학생이야기,
취업준비생이 되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지금 시험장에 앉아 있어야 될 내가 이곳에 있다며 웃으며 이야기하는 졸업반 학생이야기,
각자의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쏟아내면서 함께 공감하고 웃으며 마음이 엮여져 갔다. 

두 번째 마인드 강연시간에는
성경에 나타난 세 인물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마음을 짚어주었다.
롯은 소돔성에 들어가 두 딸에게 어떻게 살아야 될 인간의 윤리를 교육해 주었지만, 믿음을 가르치치 못해서 결국 패망했다. 또한 아비나답은 아들들에게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도록만 가르쳤기에 그 아들 웃사는 법궤를 지키려는 마음에 법궤를 잡음으로 많은 생명을 잃게 만들었다. 반면 에스더는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자기를 부인하는 훈련을 모르드개로부터 받았다. 에스더는 왕비가 되기 위해 자기가 구하고 싶은 것을 구할 자유가 있었지만 자기의 원함을 잘라버리고 헤개가 정한 것만 구함으로 결국 왕비가 되었다.
성경은 마음의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누구든지 성경이 정한 것만 따를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가장 복된 삶을 살 것이다.
또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내생각, 내방법도 쓰고, 말씀도 믿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살 수 없기 때문에 말씀을 들으려 하고, 배우려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강연을 들으면서 모두는, 우리가 신앙을 잘하는 자가 아니라, 끊임없이 듣고 배워야 되는 자임을 알게 해 주었다.
강연시간후 한해동안 함께 IYF활동에 마음을 쏟을 임원소개와 학교별 활동계획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 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는 청소년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인데 내일의 리더가 될 IYF에 배려해 주어서 쾌적한 장소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퇴실후 인근 후포항에 도착해 싱싱한 회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영덕으로 빠져나와 삼사해상공원에 가서 마음껏 바닷바람을 쐬며 산책도 하고 행복표정을 카메라에 담는 조별 미션도 함께하면서 울산 IYF 대학생 및 동문 MT를 마무리 했다.

▲ 후포항에서 먹는 싱싱한 회
▲ 행복을 카메라에 담는 학생들
▲ 삼사해상공원에서 추억을

MT를 마치고 나서 울산대 김다빈학생은 이렇게 소감을 이야기했다.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또 귀국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교회와 IYF가 제게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함께하는 것 자체가 행복했고, IYF에서 만나는 사람들 한명 한명이 제게는 귀중한 인연이라고 믿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희들에게 온 마음을 쏟아서 뒷받침해주고 챙겨주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MT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세상의 많은 유혹들, 학교생활에서 오는 고민들이 앞에 또 다가오겠지만 MT를 통해서 교류했던 마음의 힘들이 이기게 해주고, 많은 사람들에게 IYF안에 흐르는 건전 마인드와 행복을 전해줄 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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