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작은 것부터 믿음으로 도전해 보렵니다."
"이제 작은 것부터 믿음으로 도전해 보렵니다."
  • 박선옥(기쁜소식양천교회)
  • 승인 2015.04.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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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내가 사랑하는 책 <다윗의 삶>을 읽고

폭발성 위험 물질인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 지대를 안전하게 통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지뢰가 묻혀 있는 정확한 지점을 알고 있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다. 확실히 아는 사람이 밟고 간 발자국을 따라가는 방법 말이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도 피할 길을 알면 아무 문제가 안 된다.
 내 인생 여정에도 지뢰밭을 걷는 듯한 고비들이 많았다. 인도자의 안내 없이 스스로 개척하며 참 힘들게 살았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몇 년 전부터 신앙 서적들을 읽으며 정확히 인도 받을 수 있었다. 특별히 <다윗의 삶>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었다.
 ‘삶의 안정과 풍요가 믿음으로 사는 삶을 거추장스럽고, 더 나아가 부담스럽게 느끼게 했구나.’
 ‘나도 요나단처럼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알면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영에 속한 삶을 동경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육에 이끌려 결정한다면 들었던 말씀은 이론일 뿐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다가 잘못된 것은 믿음 없이 잘된 것보다 귀한 일이다. 하나님을 따르다가 실수하는 것이 하나님 없이 온전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이다.”
 결과에 연연하여 움츠린 채 살았던 내게 도전이 되는 대목이었다. 믿음으로 발을 내디딘 모든 사람들은 다윗처럼 승리의 삶을 살았다. 저자인 박옥수 목사님의 삶이 그랬다. 그런데 마귀가 믿음의 삶이 어려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책장을 넘기며 주님 앞에 조용히 외쳐본다. “주님, 이제 저도 사울을 버립니다. 세상이 다 망해도 주님의 기업은 망하지 않습니다. 작은 것부터 믿음으로 도전해 보렵니다.” 
 다윗도 사자나 곰이 아닌, 작은 여우 새끼부터 물리쳤을 것이라는 생각에 힘과 소망이 생긴다. <다윗의 삶>은 읽을수록 어떤 일이든 믿음으로 부딪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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