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경상 지역 연합 ‘2015 부활절 연합예배’
[부산] 부산·경상 지역 연합 ‘2015 부활절 연합예배’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5.04.0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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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일 저녁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2015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습니다. 부산·경상 지역에서 온 4,000여명의 성도들은 봄처럼 환한 얼굴로 인사하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기쁜소식울산교회 김진성 목사의 기도가 마치고, 부활절 예배에 참예한 한 자매의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척수염과 53가지 암에서 이긴 최수현 자매는 형편과 상관없이 자신에게 일한 하나님을 이야기하며 부활절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간증을 들은 모든 성도들은 누가 봐도 가능성이 없었던 최수현 자매의 인생 속에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한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졌습니다. 먼저 뉴욕 마하나임 그라시아스 음악원에 재학 중인 피아니스트 석승환 단원이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Were you there’, ‘무덤에 머물러’ 두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동안 죽음과 어두움을 이기시고 살아나신 예수님의 모습이 마음속에 그려지는 듯한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부산지역합창단이 내용이 있는 음악인 ‘칸타타’를 선보였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죽음 그리고 부활을 주제로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오, 거룩한 밤’, ‘하나님 어린양’, ‘예수 부활했으니’ 총 4곡의 합창으로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박수갈채를 받은 합창단은 이에 화답하며 앵콜곡 ‘영광의 새노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한창 독일 국제 음악 콩쿨을 준비하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합창을 영상으로 만났습니다. ‘At the Cross’, ‘주님께 영광’이라는 두 곡을 영상으로 보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쁜소식강남교회에 시무하는 박옥수 목사는 이 날 누가복음 24장에 있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7절에 보면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기워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사흘 만에 살아난다고 했는데 제자들 마음에는 그 말씀이 다 어디로 갔는지 날아가고 없습니다. 사단은 생각을 통해 예수님이 죽었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1절에도 보면 여자들이 향품을 준비해 무덤으로 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여자들 마음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있었다면 죽은 사람을 위한 향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옷을 가지고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가져가야 하는 게 맞는 것입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이사야 55:8) 
말씀은 빛인데 사단은 계속해서 빛과 반대되는 어두운 생각들을 우리에게 줍니다. 믿음은 너무 쉬워서 어렵습니다. 믿음은 내 생각을 믿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죽은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예수님이 내 속에 역사하지 않을 것 같고, 나를 안 바꿀 것 같아 믿음을 갖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다른 내 생각을 믿고 살아있는 주를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열매 맺어!, 꽃을 피워!” 하나님은 우리가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 해 놓았습니다. 밀을 땅에 심으면 밀이 나도록 하나님이 다 해 놓았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주님이 다시 사셨듯이 하나님이 우리 속에 새롭게 태어나 우리 속에 사십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5:17)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이고 우리는 두 번째 열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똑같아졌습니다. 사단에게 속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의로우니까 우리도 의롭고, 예수님이 온전하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도 온전해졌습니다. 예수님의 형상을 받은 우리는 귀한 일꾼입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행해보십시오. 밀을 뿌리는 사람이 밀이 싹이 안 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지 않습니다. 밀을 뿌리면 밀은 으레 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해보세요. 주님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말씀을 들은 부산·경상지역 성도들은 죽음까지 이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씀을 통해 맛보면서 새 마음과 굳건한 믿음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자주 나의 모습을 보며 실망하고 소망을 잃어버릴 때가 많았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 이미 온전하게 된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 시간들이 행복하고 소망스럽다.” 성민정 (여, 38 / 부산 기장읍)

부산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성령의 감동을 받은 성도들은 앞으로 믿음으로 화합하며 주님만을 높이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이들을 통해 이 부산지역과 경상도 지역이 복음으로 덮일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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