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임유미 단원 인터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임유미 단원 인터뷰
  • 박법우 기자
  • 승인 2015.05.06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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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전세계 가장 큰 국토를 가진 나라이며, 지구 육지 면적의 7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 큰 나라에서 월드캠프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 한명을 만났다. 준비 초기엔 어려움도 많았지만, 조금씩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가는 것을 경험하며 마음 가득 기쁨과 소망을 품게 된 임유미 단원을 만나본다. 

 
Q. 굿뉴스코는 어떻게 왔어요?
A. 저는 원래 주변에서 굿뉴스코 출신 분들을 많이 봐 왔었고, 졸업하고 가려다 그러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3학년 마치고 왔어요.

Q. 왜? 러시아로 왔나요?
A. 제 주위에 러시아로 굿뉴스코를 다녀온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들에게서 러시아 나쁘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고 다 좋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러시아가 끌렸어요.

Q. 러시아 월드 캠프를 준비하는 단기들의 입장에서 물어보자면 어떤 준비를 어떻게 했어요?
A. 월드캠프 준비는 정말 많습니다. 그중 제가 담당한 것은 댄스팀이었고요.  미니올림픽이나 아니면 런닝맨 이런 게임 같은 걸 준비하는 일도 많고 그 외에 부엌일도 많으니까 그 일을 돕는 일도 했어요.

 
Q. 캠프 준비, 크리스마스 홍보등은 언제부터 어떤식으로 했나요?
A. 저희 상트페테르부르크 단기는 오자마자 2월 중순부터 캠프와 크리스마스 홍보를 했는데요. 처음에는 점심 먹고 나가다가 최근에는 아침 먹고 점심은 밖에 나가서 먹고 거기서 계속 전단지를 통해 홍보를 하고, 관심있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녁 먹기 전까지요.

Q. 홍보활동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거나 힘든 점은?
A. 사실 제일 부담스러웠던 건 날씨인데요. 러시아가 많이 춥잖아요. 그래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저희는 전단지로 홍보를 했거든요. 그런 부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수월하게 안 돌려졌어요. 쉬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하니까 그냥 안에 들어가서 쉬기도 하고 했는데 매일 전해주는 말씀을 들으며 나중에는 마음 바꿔서 홍보 전단지를 돌렸어요. 저희들 마음이 바뀌어가는 과정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 형편을 넘어서 흘려주시는 마음 받고 했어요.

Q.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으로 마음이 바뀌어갔어요 뒤돌아보면?
A. 전단지를 통해 홍보하는 일이 일로만 생각하니까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고 내가 왜 이걸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목사님이 ‘너희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안 하고 있다. 너희들의 마음으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하기 싫고 어렵게만 느껴지지.’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후로 생각도 해보고 기도하면서 했어요. 너무 감사했던 것은 전에는 인터넷만 보고 신청했는데 이번에는 전단지를 보고 신청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감사했어요.

Q. 방송국 취재팀을 만나 방송에서 월드캠프를 홍보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해 주세요.
A. 원래는 두 번째 플래쉬몹이었는데요. 첫 번째 플래쉬몹은 월드캠프 때 준비할게 너무 많고 시간도 없서서 안 하려고 했었어요. 김진수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시며 ‘새노래를 부르자, 할 수 없는 일을 하자’ 하셨거든요. 처음엔 플래쉬몹을 목사님도 반대하셨고 저희들도 반대했고 유학생들도 반대했어요. 그런데 전도사님이 목사님의 말씀을 받고 이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걸 하자고 하셨어요. 바쁜 와중에 플래쉬몹을 진행했는데 첫 번째 플래쉬몹을 하던 날 우연히 방송관계자가 지나가면서 이걸 우리 방송사에 넣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그때 연결되서 나간 거거든요. 첫 번째 때 보고 연결이 되어서 두 번째 할 때 방송에 나가게 된 걸 보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어요.

** 러시아 TV100 채널 링크 **
http://www.tv100.ru/video/view/v-peterburge-projdet-mezhdunarodnyj-festival-kultur-druzhba-109382/

Q. 월드캠프나 칸타타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해 주세요.
A. 저희들이 솔직히 월드캠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시험도 많이 들고 각자 힘든 일도 많고 힘든 과정도 많았는데 자주 들려주셨던 말씀이 '하나님은 미리 해결책을 가지고 문제를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복음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라서 잘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자주 들려주셨는데 지금 캠프를 준비하면서도 공연 서기 전에 전도사님이 그런 마음을 흘려주세요. '이 월드캠프는 너희가 실수를 해도 뭘 잘못해도 잘 될 수밖에 없다. 좌절하지 말아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공연 준비하며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을 하나 하나 하시는 것을 보며 감사했어요. 학생들도 아직 첫날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제가 지켜보면 말씀도 아주 잘 들어요.
오늘 말씀도 잘들었고, 이 캠프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다 구원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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