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 청년의 구원에서 교회가 세워지기 까지, 아카풀코 창립예배
[멕시코] 한 청년의 구원에서 교회가 세워지기 까지, 아카풀코 창립예배
  • 김다인
  • 승인 2015.06.10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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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5일 멕시코 서남부 게레로(Guerrero)주의 아카풀코(Acapulco)시에 멕시코의 13번째 교회가 개척되었다. 아카풀코시는 세계에서 라 케브라다(La Quebrada) (40m 절벽 다이빙)로 유명한 항구 관광 도시이다. 이 교회의 특별한 점은 어떤 연고자나 장년들이 아닌 순수하게 IYF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 받은 청년들이 모여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2011년 아카풀코시에 사는 에스테파티(ESTEFANY)라는 한 여학생이 월드캠프 전단지를 통해 IYF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학교 문제로 월드캠프에 참석하진 못했고, 지속적으로 인터넷 SNS를 통해 IYF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흐른뒤 2013년 멕시코시티에서 문화의 밤 순회 공연을 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되었고, 아카풀코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문화의 밤을 해줄 수 없겠냐는 요청을 했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IYF지부가 없는 지역에서 행사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그리고 2014년 월드캠프를 홍보하기 위해 멕시코 시티에서 한국어 캠프를 했는데 그때 에스테파니는 4시간 이상 떨어져 있는 아카풀코시에서, 시티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인근 호텔에 2박3일간 숙식하며 한국어캠프를 참석하였다. 그리고 캠프에서 한 한국 여자 단기선교사와 교제를 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월드캠프를 홍보해 여러 친구들과 함께 참석하면서 친구들도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고 그러면서 아카풀코에도 이런 한국어 캠프를 개최하고 싶어했다. 우리는 최소 50명의 인원만 모아주면 가서 캠프를 진행해주겠다고 했다. 사실 여학생 혼자서 교회도, IYF도 없는 곳에서 참석자를 모으고, 행사 장소를 마련하고 홍보를 하고, 숙박을 준비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극적으로 일이 성사가 되었고 월드캠프 이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한국어캠프를 아카풀코에서 하게 되었다. 그때 약 90명의 청년들이 한국어캠프에 참석했고 아카풀코에 IYF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서 홈스테이를 허락해준 가정집에서나, 캠프를 참석한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IYF를 아카풀코에 세울수 있는지 수많은 질문을 해오고 세워달라는 요청을 했다.

 ▲ 2014년 아카풀코에서 열린 한국어캠프

그러면서 아카풀코에서는 마음이 맞는 학생들끼리 에스테파니를 중심으로 매주 일요일에 자체적으로 IYF를 세우기 위한 모임을 가졌고, 페이스북으로 IYF 아카풀코 지부 페이지를 개설해 홍보하기 시작했으며, 끊임없이 IYF멕시코 시티 지부와 연락하며 IYF를 세우기 위해 집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음식을 만들어 팔거나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집을 렌트하기 위한 물질도 마련했다. 약 8개월의 짧지만 그들에게는 긴 시간이 지나고 지난 5월달에 마침내 아브라함 라모스(Abraham Ramos) 전도사 가족이 아카풀코로 파송 될 수 있었다.

창립예배는 아카풀코 청년들과 그의 가족 20명과 그 외에 멕시코 사역자들과 성도를 포함한 15명이 모여 총 35명이 같이 예배를 드렸다. 찬송시간과 축도, 그리고 축하 공연까지... 이제 갓 시작하는 새 교회였지만 청년들과 함께 너무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소식을 들은 멕시코 교회 형제, 자매들도 물질로 같이 하고, 교회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서 보내는 등 기쁜 마음으로 같이 동참했다.

 

창립예배의 말씀을 전한 기쁜소식 멕시코 시티 교회 시무중인 신재훈 목사는 데살로니가 전서2장 13절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을 전하면서 멕시코의 베라크루즈 시에 교회가 어떻게 개척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쉬는 것이 어떤 상황에는 어려움을 당하고 억울해 보이기도 하지만 분명 하나님이 다 보상하시고 그 믿음의 길이 가장 안전한 것인 것을 말했고 앞으로 청년들이 IYF와 교회를 통해 마음의 세계도 배우고 믿음의 세계도 배운다면 진정한 변화를 맞볼 것이라고 전했다.

 

“저는 2011년에 한 단기선교사를 통해서 월드캠프 전단지를 받아 IYF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문제 때문에 참석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IYF활동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한국어 캠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2틀동안 참석했었는데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 후 저는 아카풀코에 한국어 캠프를 열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좋은 캠프를 아카풀코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아카풀코에서 한국어캠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캠프를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하는지 몰랐고 저 혼자서는 이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단기선교사들과 전도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도와주셨고 은혜로 많은 아카풀코 청년들이 캠프를 통해 IYF를 알게 되었고 다들 즐거워하고 좋아했습니다. 참석자들이 제게 ‘나를 이 곳으로 데려와 주어서 고마워’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캠프에 참석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아카풀코에도 IYF지부를 세울 수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 20명 정도의 청년들이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일요일마다 모임을 가지고 한국음식을 팔면서 지부를 세우기 위해 예산을 모았습니다. 이런 시간 동안 몇몇 청년들이 더 구원을 받고 그들은 교회를 세우기기 위해서 더욱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5월 말에 아브라함 전도사님이 아카풀코로 온다고 했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아카풀코를 위해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저를 통해서 교회가 시작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정말 IYF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나가야 합니다. 미래의 아카풀코교회에 더 많은 청년들이 생기길 소망합니다” (에스데 파니, Estefany, 아카풀코 청년)

 

“제 이름은 아브라함 라모스 입니다. 저는 아카풀코의 교회의 전도사입니다. 지금 정말 즐겁고 감사합니다. 아카풀코에서 지낸지 3주가 되가는데 하나님 은혜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도착 했을 때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서 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너무나 좋은 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카풀코에는 많은 부패가 있고 여러 가지 범죄로 저녁에는 밖에 다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곳 청년들을 통해 강하게 역사하시길 바라고 있다는 것을 느꼇습니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를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IYF를 통해 아카풀코에 어떻게 역사하실지 다른 교회 형제자매님들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신재훈목사님을 모시고 창립예배를 마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브라함 라모스,Abraham Ramos/아카풀코 전도사) 

 

“안녕하세요. 저는 라몬 빌제가스(Ramon Villegas) 라고 합니다. 저는 IYF를 멕시코시티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IYF가 하는 모든 일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카풀코에 돌아와서 IYF 지부를 세우기 위해서 한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창립예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아카풀코 사람들이 IYF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정말로 이제 제가 다른 지역에서만 보아왔던 IYF일을 이제 제 도시에서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아카풀코교회가 더욱 성장하길 바랍니다” (라몬 빌제가스, Ramon Villegas (맨왼쪽)/아카풀코 청년)

 

기쁜소식 아카풀코 교회는 IYF를 사랑하는 청년들 약 17명이 모여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세워진 교회다. 이렇게 순수하게 IYF 청년들로 세워진 교회는 멕시코에서 실질적으로 첫번째이다.

정말 IYF의 열매였고, 우리 모두에게 귀한 간증과 기쁨이 되었다. 교회가 개척되기 까지 하나님이 가장 부족하고 연약한 청년들을 통해 일들을 진행해나가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계속해서 아카풀코에 힘있게 역사하시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멕시코에 있는 모든 사역자와 형제,자매들이 아카풀코에 교회가 세워진 것을 함께 기뻐하였고 앞으로 하나님이 또 어떤 신기하고 행복한 일들을 교회와 IYF를 통해서 이루어 나가실지 생각할 때 우리 마음이 소망으로 가득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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