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태평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뉴질랜드] 남태평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 권소진
  • 승인 2015.06.13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태평양 시리즈-솔로몬,통가,바누아투,사모아,피지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편2:8

▲ 남태평양의 수많은 섬나라들

남태평양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1000여개가 있다. 1973년도에 박목사님께서 이러한 남태평양을 두고 기도하시며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약속들이 현재 섬나라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슴벅차고 생생한 소식들을 들어보자.

●남태평양 이야기 - ① '솔로몬군도'

▲ 상공에서 본 솔로몬군도
 
솔로몬군도는 멜라네시안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남태평양의 섬이다. 인구의 95% 이상이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사람들 대부분이 저소득층이라 인구 90%정도가 자급자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솔로몬군도 안에서도 7개의 주도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중 ‘말레이타’라는 곳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조차 없을 정도로 현대문명과 동떨어져 사는 사람이 많다. 이에 관한 몇 가지 일화를 들자면 말레이타의 깊은 숲 속에 사는 주민들은 아직도 옷을 입지 않은 채로 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샤론 자매가 옷을 입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티셔츠를 입으라고 건네주신 적이 있었다. “고마워요” 하면서 옷을 받았지만 한 번도 옷을 입어 본 적이 없어 옷을 돌돌 말아 어깨 위에 걸치기만 하고 콧노래를 부르고 집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매님께서 배꼽을 잡고 웃으셨다.
 
한번은 말레이타 숲 속에서만 살던 한 분이 솔로몬군도의 수도 ‘호니아라’로 여행을 온 적이 있었다. 밤이 깊어 시장으로 걸어 내려왔는데 깜깜한 도시를 환하게 비추는 가로등을 보면서 너무 신기해했다. 그래서 자기도 똑같은 것을 하나 만들어서 자기 고향으로 가져가면 저녁에도 밝게 생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하얀색 페인트와 기다란 나무기둥을 사서 마을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호니아라에서 본 것과 똑같이 막대기둥을 땅에 고정하고 하얀색 페인트로 기둥 전체를 하얀색으로 칠한 후 밤이 되기를 기다렸지만 불빛이 나오지 않았다. 나무기둥을 하얀색으로 칠하고 땅에 고정 하기만 하면 빛이 나오는 줄로 착각했던 것이었다.
이처럼 남태평양에는 옷을 입지 않고 전기도 모르고 현대문명과 동떨어져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 솔로몬의 샤론&벤자민 부부

이런 솔로몬군도에 복음이 들어갈 수 있던 이유는 ‘샤론’자매를 통해서였다. 샤론 자매는 처음부터 복음을 위해 살았던 것만은 아니었다. 첫 번째 남편과의 불화로 인해 한 번의 결혼실패를 겪은 후 재혼을 하게 되었는데 두 번째 만난 남편과의 사이도 마찰이 생겨 온 마음과 몸이 지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리 자매를 알게 되어 구원을 받고 그 구원이 너무나 감사해 그 후로 복음을 전하는 데에만 온 마음을 쏟으며 살아가고 있다.
솔로몬군도 사람들은 뉴질랜드의 카티카티 키위 농장으로 일을하러 넘어와 반년간 체류를 하며 지낸다. 이런 사람들을 샤론 자매 부부가 20~30명 이상씩 모아놓고 우리를 초청해 그들에게 꾸준히 복음을 전해주고 있다. 저번 주 모임에서는 말레이타에서 온 분이 구원을 받고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박목사님의 책과 말씀을 통해 복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소망이 생겨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렇게 매번 모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어 새로운 사람들이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 오른쪽이 솔로몬의 '존 오스왈드' 목사
 
또한 작년에 솔로몬 전도여행을 통해 연결된 ‘존’목사는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뒤 이와 같은 간증을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솔로몬에 사는 ‘존 오스왈드’ 라고 합니다. 저는 문다 서부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했었고 성도는 3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목사로 있으면서 제가 이미 죄로부터 해방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종종 집안에 좋지 않은 일들이 있을 때마다 화를 냈고 가족들에게도 신경질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 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박 목사님의 책 '창세기 시리즈' 1-3편 ‘달이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만’과 4편 ‘나는 의롭다 예수님이 의롭게 했기 때문에’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죄의 회계와 구원을 통해 우리를 속죄하시고 우리 모든 죄악을 이미 십자가에서 담당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완전히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게 있는 분노가 저를 떠나가게 되는 것도 경험하게 됐습니다. 제 생각 속에서 저를 옭아 메고 있던 죄가 이미 끝이 났습니다. 이젠 저는 기쁨이 있고 사랑과 행복이 제 교회와 가족 안에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긴걸 보았고 저희에게 선교사를 보내주신 박목사님과 목사님의 말씀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존 목사는 복음을 들은 이후 ‘기쁜소식 문다교회’를 설립해 현재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모이고 있고 우리가 와서 복음을 전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남태평양 이야기 - ② '통가 아일랜드'

통가는 폴리네시아계 사람들로 이루어진 기독교 국가이다. 170개의 수많은 섬 중 36개의 섬만이 유인도이며 언어는 영어와 통가어를 사용하고 있다. 기독교 국가라서 종교적인 열심히나 마음이 강하며 대부분 마음이 낮다. 통가에는 자본이나 일자리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일을 하러 넘어온다. 대부분 뉴질랜드의 키위 농장으로 많이 오는데 6개월 간격으로 일을 하고 자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삶을 산다.
몇 년 전 통가에 있는 윌리엄이라는 사람이 뉴질랜드 농장에 일을 하러 왔었는데 그 농장에서 리 자매와 윌리엄이 만나게 되었다. 윌리엄은 통가에서 목사였는데 사람들을 모아놓으면 우리가 가서 말씀을 전하곤 했다. 윌리엄이 오클랜드 교회에 일요예배를 참석하게 되면서 통가 사람들이 연결이 되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들은 여러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윌리엄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며 2010년도에 통가 섬으로 1차 전도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그곳에서 윌리엄의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 학교 선생님 등 많은 사람들이 연결 되어 구원을 받았다.
 
▲ 윌리엄의 딸 '소피아'
 
2011년도에는 윌리엄의 딸 소피아가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 하게 되었다. 선교회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자세하게 보고는 지금까지 자기가 믿던 하나님과 너무 다른 것을 보게 되었다. 그 후 하나님은 소피아에게 복음을 위해 살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넣어주셨다. 소피아는 자기가 받았던 소중한 구원을 잊지 못하고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했다. 그 후 2012년도에 다시 2차 전도 여행을 다녀왔다. 2013년도에는 윌리엄의 부인인 모나가 뉴질랜드로 일을 하러 왔었다. 그 때에도 모나를 통해 모인 통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6개월간 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졌고 그렇게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현재 통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 윌리엄의 부인 '모나'자매

 
이번 2015년도에 통가 전도여행을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많은 일들을 하셨다. 통가 하이스쿨의 교목이자 통가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벤자민’목사와 연결이 되며 스쿨에서 마인드 강연을 하게 되었고, 벤자민 목사를 통해 그의 밑에 있는 목사들과 연결 될 수 있는 고리가 생겼다. 또한 교육부 장관과 연결이 되었는데 장관은 IYF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며 통가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길 원했고, IYF에서 하는 교육에 대해 온 마음을 열고 있다.
이번에 소피아는 통가에 일하신 하나님을 보며 마음에 복음에 대한 뿌리가 깊어 졌고 더욱 힘차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저희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의 마음도 바뀌었고 저희 가족들도 행복해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희를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 가족과 통가 사람들을 위해서 다음에도 또 초청하고 싶습니다.’ -소피아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일들을 신속하게 이루신 하나님을 보며 앞으로 통가에 더욱 크게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된다.  

 ●남태평양 이야기 - ③ '사모아 아일랜드'

▲사모아에서 온 '히레모아'목사 부부

사모아에는 ‘히레모아’ 목사가 연결되어있다. 사모아에서 온 히레모아 목사는 뉴질랜드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그의 딸 ‘로빈’이 뉴질랜드 선교사의 딸과 친구여서 알게 되었다. ‘로빈’을 통해 그의 집에서 매 주 한번 씩 함께 모임을 가지며 복음을 전해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히레모아 목사가 말씀에 끌려오는 것이 보였고 박목사님의 저서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주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강하게 자극이 되었다. 책 속에 담겨있는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히레모아의 마음에 하나님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자신의 신앙과 목사님의 신앙이 다르다는 것을 책을 통해 보여졌고 박목사님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렇게 하루하루 박목사님의 책을 읽고 마음이 열리게 되며 구원을 받았다. 구원을 받은 후 우리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비췄고 우리를 돕고 싶어 했다.
 
2014년도에 뉴질랜드에서 대전도집회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 일손이 부족했었다. 그런데 히레모아 목사가 자신의 교회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는 자원 봉사도 하고 함께 일을 도와주었다. 집회 첫날에는 박목사님과 히레모아 목사 부인이 개인교제를 했는데 교제를 하며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렇게 히레모아 목사를 통해 그 가족 모두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사모아 섬에도 복음이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남태평양 이야기 - ④ '바누아투 아일랜드'

▲ 왼쪽에서 두번째가 '베네스다'자매

바누아투에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베네스다’ 자매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베네스다’ 자매는 바누아투에서 첫 번 째 결혼실패를 겪은 후 뉴질랜드로 넘어와 키위(뉴질랜드사람)와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되었다. 첫 번 째 남편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인해 고통하고 있던 ‘베네스다’ 자매는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 솔로몬제도의 ‘샤론’자매를 알게 되었고 ‘샤론’ 자매를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
평생을 생각과 상처에 메여 살던 ‘베네스다’ 자매는 자신을 구원해 주신 예수님이 너무나 감사해 이 복음을 바누아투에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바누아투에 갈 때마다 가족,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놓고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에 돌아와서는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이 자매를 통해 20~30명의 사람들이 연결되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있다. 구원을 받은 사람들을 통해 또 다른 사람들이 계속 연결이 되고 있으며 그 사람들이 자신의 섬으로 돌아가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베네스다’자매는 이번년도 후반기에 있을 바누아투 전도여행을 위해 그곳의 현지 목사들을 모으고 있으며 우리가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우며 준비하고 있다.

 ●남태평양 이야기 - ⑤ '피지 아일랜드'

▲ 구원을 받고 새 삶을 찾은 '조타미 할로파키'

피지에는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조타미 할로파키'가 있다. 그는 구원을 받고 이런 간증을 했다. "저는 피지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참 오랫동안 마약과, 술에 빠져 살았습니다. 이곳에서 빠져나오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럴수록 죄를 더 짓게 되었으며 결국에는 자살시도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어여쁜 아내도 얻었지만 술과 마약에서 벗어 날 수는 없었습니다. 죄를 해결해보려 현지에 있는 목사들을 찾아갔지만 오히려 마음만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하루는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이번에 한국에서 새로운 선교사님이 피지에 파송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피지에도 하나님이 있고 목사들이 있는데 왜 굳이 여기까지 선교를 하러 오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후 호주에서 강사님을 초청 해 성경세미나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저는 그 성경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얘기 해주시며 단번에 내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을 통해 예수님이 저를 위해 2000년 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들은 후 마음에서 솟아나는 눈물과 행복, 기쁨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저는 구원을 받은 후 하나님께서 저의 더러운 삶을 끝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의 가족도 말씀을 통해서 많이 밝아졌습니다. 저의 삶에 일하신 하나님께 매우 감사 드립니다."
조타미 할로파키는 현재 피지교회 선교사 밑에서 양육을 받으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섬나라 곳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가 있다. 아직까지도 복음을 듣지 못한 여러 섬나라가 있지만 현재 구원받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겨자씨 한 알을 볼때에는 아주 작고 볼품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큰 나무가 되듯, 현재 구원받은 아일랜드 사람들을 통해 머지않아 남태평양의 모든 섬나라들이 복음의 향기로 뒤덮일 줄로 믿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