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8(목)일부터 20(토)일까지 코스타리카 산호세 교회에서는 권태강 목사를 강사로 청년 성경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집회는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청년 성경세미나에서 깊은 인상을 받고 코스타리카에서도 복음에 마음을 잃어버린 많은 청년들이 주님앞에 돌아오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산호세 교회 청년들은 장소 임대, 홍보, 공연, 전단지, 현수막 인쇄, 상담, 음향 등 각자 분야를 정하고 준비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집회를 준비해서 진행이 잘 되지 않고 서로 부족한 모습이 더 크게 보여 청년들간에 불만도 올라왔지만 그로 인해 서로간의 소통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와 직장이 끝나고 남는 모든 시간을 대학교와 거리 홍보, 댄스와 연극 연습의 공연 준비로 바쁘게 보냈지만 준비하는 청년들의 마음에 기대와 그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드디어 집회가 시작되는 첫 날 산호세 교회 청년들 뿐만 아니라 부인자매, 장년 형제들까지 모여 현수막을 설치하고 예배당을 청소하고 안내와 각자 맡은 분야대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이 번 집회에서 강사 권태강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탕자이야기와 자신의 청년시절 간증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젊음에 지나친 자신감으로 자신을 믿고 살아갔을 때, 실패를 겪고 고통스러워 하지만, 회개하고 마음을 바꿔 아버지께 돌아간 탕자가 복된 삶을 사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비춰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집회 시작 문이 열리고 참석자들이 하나 둘 씩 자리에 앉았고 사회자의 인사 후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이 시작되고 문화 댄스공연, 리얼 스토리 연극, 산호세 음악 밴드 리오데비다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보며 참석자들은 마음을 열고 말씀을 경청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 되었습니다.
말씀이 끝난 후 부인 자매들이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참석자들은 준비된 상담자들과 개인 상담을 나누며 더 자세하게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새로운 참석자들이 50여 명 정도 참석하였는데 특히 한국어 아카데미를 통해 산호세 교회와 연결된 ‘실비아’라는 이름의 여학생은 참석해서 선교학생과 개인 상담을 통해 구원을 확신하였습니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브리서 10장 10절)
원래 예수님의 존재는 믿고 있었지만 신앙적으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마음으로 살아온 이 여성에게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의 죄는 이미 온전히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이 그 마음에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에 오래 된 청년 발레리 자매는 “이번 청년 집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다시 배울 수 있게 되었는데 전에는 내 형편이 어려운 것이 하나님 보다 훨씬 더 내 마음에 컸었고 그것을 감각 못 했는데 내 마음이 하나님과 너무 멀리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말씀으로 보게 해주셨고 이렇게 계속 살면 결국 망하는 길인 것을 보여주셨고 다시 마음을 교회 앞에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간증했는데 청년들도 동감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믿고 살아온 청년들이 이번 집회를 통해 말씀에 자신의 삶을 비춰보며 돌이킬 수 있는 복된 시간이 되었고 형편과 상관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놀랍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호세 교회에서 청년 집회를 시작으로 7월 과 8월에는 대학교 강당에서 청년 집회를 계속 이어 갈 것입니다. 집회를 통해 하나님과 마음이 끊어져 있던 청년들이 복음앞에 다시 마음이 살아 날 수 있는 복된 시간이 될 것이 소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