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월드문화캠프'로 떠나는 즐겁고 행복한 기차여행
[부산] '월드문화캠프'로 떠나는 즐겁고 행복한 기차여행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5.07.0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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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를 마치자마자 서둘러 서울역에 도착한 형제자매들은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릴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행 새마을호 전세 기차에 올랐다. 모처럼의 기차여행으로 형제자매들의 얼굴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박옥수 목사와 사진을 찍는 형제자매들

12시 19분 서울역을 출발한 새마을호 기차 안에서 사람들은 각자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음료를 먹으며 가족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리오몬따냐의 열차 안 공연
부지런히 달려간 열차가 도심을 벗어날 무렵, 가스펠 듀오 리오몬따냐의 공연이 시작됐다. 아프리카, 인도 찬송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고, 기차여행에 제격인 기타연주로 사람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어냈다.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레소토 교육부 장관
이어서 레소토 교육부 장관이 감사 메시지를 전하면서 따뜻하게 환영해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IYF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 박옥수 목사는 열왕기하 7장 말씀을 전했다. 네명의 문둥이가 사마리아 성문에 앉아 있으면 굶어 죽을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부담을 뛰어 넘고 아람진으로 갔을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맛볼수 있었다며,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면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는 것을 보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말씀을 들으면서 형제자매들은 1년 전 월드캠프 개막식에서 에볼라를 피하게 하신 하나님, 비를 그치고 아름다운 날씨를 주신 하나님, 캠프 일정을 붙들어 주신 하나님을 추억하며 그때도 힘있게 일하신 하나님이 이번 월드캠프에서도 메르스로부터 지키시고 날씨와 모든 일정을 도우시고 이끄실 것을 소망하며 기뻐했다.

열차 안에서 박옥수 목사와 사진을 찍는 형제자매들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박옥수 목사
Q. 오늘 월드캠프 개막식 참가를 위해 기차에 올랐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많이 바빴는데,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면서 즐거움도 나누고 교회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이괄/46세/강남구 논현동)

"다섯 식구가 함께하는 기차여행은 처음인데, 월드캠프에 참석하는 여행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교회 일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월드캠프에서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스럽습니다." (박주희/40세/서초구 우면동)

"작년 10월 IYF를 처음으로 만나 피지에서 캠프를 치렀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초대를 받았었는데, 그때는 비서진만 참석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직접 참석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국엔 5번째 방문이지만 그동안 서울에만 머물다 돌아갔는데, 기차여행을 하면서 한국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무척 흥미롭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부 장관으로서 청소년캠프에 참석하는 것이기에 각국의 청소년들을 직접 보고 느끼고 싶습니다." (피지 청소년부 장관)

안수기도를 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박 목사는 열차의 끝에서 끝까지 다니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안수기도도 해주며 가깝게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빙수를 즐기는 사람들
한편 열차 중앙부인 4호차에서는 직접 만든 빙수를 판매했다. 빙수는 장시간의 여행에서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시간을 또 다른 재미로 채워주었다. 배달서비스까지 동원한 덕분인지 대부분 빙수를 하나씩 손에 들었고,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시원한 즐거움을 맛봤다. 
 
서울역을 떠나 5시간 만에 부산 해운대 역에 도착한 열차. 열차에서 내린 형제자매들은 이날 여행의 진정한 종착지, 월드캠프 개막식이 열릴 해운대 백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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