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 파라과이 지부는 아순시온 교회에서 2015년 8월 29일 올해로 두번째 맞는 아카데미 종강식을 가졌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의 기간동안 진행되었던 2분기 아카데미 수업을 마치고 배운 내용을 가족들과 친구들을 초청해 발표하는 자리였다.
파라과이 IYF는 지난 3개월간 20여개의 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해왔다. 언어부분에서는 수준별로 구성된 영어와 한국어 클래스, 파라과이 과라니족의 언어인 과라니어, 포루투갈어, 일본어와 독일어 수업이 있었고, 한국음식을 체험하고 만들어보는 음식 아카데미와 피아노, 기타, 드럼, 라이쳐스 댄스와 파라과이 전통 댄스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수업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수업이 진행되는 토요일마다 교회를 찾는 청년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단기 선교사들의 신나는 건전댄스로 시작을 알린 이번 종강식은 학생들의 발표를 보러온 가족들과 친구,이웃들로 400여명이 교회를 가득메워 학생들을 응원하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했다.
한달 전부터 이번 종강식을 위해 준비해온 학생들은 영상을 제작해 발표하기도 하고, 일본어로 시를 낭독한 일본어 아카데미도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생들의 귀여운 듀엣 피아노 연주는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쳐스 댄스 아카데미 또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학생들이 한계를 넘으며 준비한 아프리카댄스를 선보이며 큰 환호를 받았다. 종강식 축하공연으로 밴드 에스페란사, 기타연주, 부채춤을 선보였다.
아카데미는 오전 오후로 진행되고 수업 중간 두차례에 걸쳐 목사님이 말씀을 전한다. 이 시간을 통해 아카데미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연결되는 은혜를 입는다. 이번 아카데미를 참석하며 구원을 받고 마음의 자유를 얻은 한 학생은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부모님과 오빠에게 복음을 꼭 듣게하고 싶다며 종강식 전날 목사님을 찾아와 내일 종강식때 죄사함에 대해 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파라과이 한이용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17절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 하리라 하셨으니” 말씀을 힘있게 전하며 복음을 나누었다.
각 아카데미 학생과 선생님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기념사진도 찍고 한국음식 아카데미에서 준비한 빈대떡을 비롯한 음식들을 나누며 종강식을 마쳤다.
한 학생의 부모님은 항상 이런 행사는 공연만 하고 끝나버리는데 성경을 펴서 말씀을 전하는 곳은 처음이였다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어 참 좋았다는 말을 전했다.
9월 5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3분기 아카데미는 기존의 다양한 수업과 더불어 태권도, 무에타이, 비트박스, 스페인어등 더 흥미로운 수업들로 채워질 계획이다. 무대 뒷편에 마련된 접수처로 잔뜩 모여든 사람들을 보며 이 아카데미를 통해서 하나님을 모른채 소망 없이 살아가는 파라과이의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연결 되도록 하나님이 일 하실 것에 소망이 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