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혜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임명철 전도사
[미국] 은혜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임명철 전도사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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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시,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올해 5번째 칸타타를 하게 되었다. 한번, 두번 칸타타를 하면서 형편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됐다. 하지만 칸타타를 여러 차례 준비 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기 보다 경험을 의지하게 되고, ‘이렇게 하면 될 거야’라는 막연한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다. 올해 뉴욕 세계대회를 준비 하면서 종을 통해서 새로운 일을 하라고 말씀 하셨다. 그것이 칸타타를 준비하는 내 마음도 두드렸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이 마음에서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잘 몰랐다. 그래서 하루는 뉴욕 박영국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목사님과 교제를 하면서 이번에 칸타타 극장 4500석을 가득 채워 보라고 하셨다. 사실 그때 내 마음에 이때까지 여러번 해 봤는데, 안 된다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목사님께서 “네가 할 수 없어. 우리는 땅이야, 그런데 말씀이 들어오면 바뀌는 거야.”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가지고 생각하고 형제, 자매들과 말씀을 나눴다.

   
▲ 차 안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칸타타를 여러 번 준비하면서 내 생각과 경험을 믿고, 나를 믿는 마음에서 정확한 선을 그어 주셨다. 은혜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었다. 행위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는 마음을 주셨다. 하나님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셨다면, 하나님이 그렇게 이루시고 채우시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작년에 우리에게 스펀서 쉽을 해주신 한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 아주머니는(Polley Tsang) Spa를 운영 하시는 분이신데, 작년에 250불을 저희에게 스펀서쉽을 해 주셨는데 , 올해 다시 그 분을 찾아갔다. 우리를 보면서 정말 기뻐 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셨다. 작년에 칸타타가 정말 아름다웠다고 하시면서, 합창단이 이렇게 노력하고 수고 하는데, 자기가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런데 합창단을 다 식당에 데려가면 돈이 많이 드니까, 돈을 줄 테니까 이 돈으로 합창단 음식을 만들라고 하면서, 1400불 이라는 물질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런 큰 물질을 한 사람에게 받을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하나님이 길을 여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다. 그 외에도 여러 방면으로 상점들이나 지인들을 통해서 총 3000불 정도 되는 도네이션을 받았다.

   
▲ Wane State University 자원봉사자 모집

칸타타 홍보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칸타타에 왔고 여러번 칸타타를 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칸타타를 모르고 있었다.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에게 칸타타를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서 무료 광고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떤 잡지나 인터넷에 접근성이 없는 노인들이나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고 싶었다. 작년에 한 칸타타를 참석한 한 경찰관을 만났는데 그때 그 경찰관이 자기 관할지역 노인들이나, 학생들을 스쿨버스를 동원해서 데리고 오는 것을 보았다. 올해에 디트로이트에 경찰이 관할하는 12개 지역이 있는데 그곳이 있는 사람들 중에, 차량이 없어서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경찰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경찰한 부서의 본부로 찾아갔다. 거기서 두 명의 직원을 만났는데, 그 분들에게 칸타타를 소개 하고 칸타타 영상을 보여줬다. 그 중에 한 여자 분이 그것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당신들이 정말 디트로이트 시민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한다고 하면서, 내가 이 일을 도와주고 싶다고 다. 그래서 그 분이 디트로이트에 있는 12개의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고, 사람들을 모으고, 차량을 제공해주라는 공문을 보내 주셨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에 20개의 공공 도서관이 있는데, 그 중에 한 도서관 지점장께서 칸타타를 3번 참석하시고 마음을 여셨다. 그래서 그 분을 찾아갔는데, 매달 한번 정기 모든 도서관 지점장들 모임을 가지는데 저희를 초청해 주셨다. 거기에서 도서관 본부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각 지역 도서관에서 칸타타를 홍보 해주고 도와 주기로 했다. 그래서 디트로이트 전 지역에 흩어져서 사는 주민들이 언제라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칸타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티켓도 요청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우리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은데 하나님이 이렇게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했다.

   
▲ 다함께 모임을 가졌다

우리는 공연을 항상 막바지에 해서 시간이 한달 반 정도 있었는데, 올해에는 4번째 공연이라서 시간이 한 달 정도 밖에 없었다.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일을 다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지만, 형제 자매들이 마음으로 일을 준비 해주었다. 어떤 형제들은 7-6시까지 일을 하는데, 점심시간에 1시간 쉬는 시간에 나와서, 딜리버리(집집마다 편지를 배달하는 일)를 하는 형제들도 있고, 직장을 마치고 9시에 10시에 도 교회에 와서 12시까지 같이 작업하고 초청장을 만드는 일을 함께 했다.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에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라는 소망으로 일을 함께 했다. 이번 칸타타에 들어가는 총 물질이 대략 23,000불 정도 들어간다. 칸타타를 두고 함께 기도하면서 작정을 했는데, 형제 자매들이 21,530불의 물질을 작정 물질을 써서 냈으며, 함께 물질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이번에 뉴욕에서 박옥수 목사님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비전을 제시해 주셨다. 각 미국 교회에 예배당을 사고, 거기서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해서 댄스도 가르치고, 한글도 가르치고, 마인드 강연도 가르치고, 전 세계로 단기 선교사로 보내라고 하셨다. 올해 봉사자들을 모집하면서 학생들이 칸타타뿐만 아니라, 이후에 영어캠프나, 많은 자원 봉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 하고, 많은 학생들이 굿뉴스코나 영어캠프에 관심을 보이고 지원하려고 한다. 현재 20명 정도 되는 새로운 자원 봉사자들이 함께 칸타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화가 올때 개인적인 전화뿐 아니라, 많은 단체에서 전화가 와서 칸타타를 참석하고 싶다는 곳이 많았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이 칸타타를 가득 채우시겠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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