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기라는 전원장치를 뽑아버리고-박주평 선교사(시애틀)
[미국] 자기라는 전원장치를 뽑아버리고-박주평 선교사(시애틀)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2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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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도시, 시애틀

 타코마는 북쪽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시애틀이라는 도시에서 처음으로 칸타타를 가지게 됩니다. 시애틀은 워싱턴 주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올해 칸타타 투어에 저희 타코마가 함께할 수 있게 돼서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처음 9월 28일이라는 날짜로 일정이 잡혔을 때, 저희들이 처음으로 칸타타를 이 도시에서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빨리 장소를 알아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여러군데 극장들을 방문했지만 9월, 10월에 많은 스케줄이 잡혀져 있었고,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칸타타 규모가 자기들 극장이 수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동일하게 추천해 주는 장소가 있었는데 맥카우 홀이라는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 가서 저희들이 9월 28일 날짜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스케쥴이 바뀌면서 10월 1일에 타코마 칸타타를 하게 됐습니다. 그 스케줄을 몇 년 전부터 공연을 하는 발레팀이 동일한 날짜에 공연 스케줄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작년을 봤을 때, 아레나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아레나를 찾아갔는데 규모도 크고 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지만, 아레나 측에서 항상 공연을 할 때마다 수익료의 얼마를 가져 가는 것이 룰로 정해져 있어서 무료 공연 하나 때문에 우리가 장소를 얻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타코마에서 칸타타를 하게 되어서 누구보다도 빨리 장소를 정하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었는데 스케쥴 변경으로 모든 것들이 다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 자원봉사자들과

뉴욕 캠프때 목사님께서 히브리서 10장에 제사장이 매일 같은 제사를 드리는 것이 우리의 행위를 이야기한다고 하시면서 그 행위로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 하지만 오직 그리스도는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셔서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는데 제가 잘 해 보려고 했던 모든 것들이 행위지만 하나님이 예수님을 주셔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는 마음이 들어지면서 맥카우 홀의 스케줄을 다시한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 30이라는 날짜가 하루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날짜를 저희들이 예약 해놓고 뉴욕 목사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미네아 폴리스에서 쉬지 않고 바로 오신다면 9월 30일날 공연을 할 수 있겠습니까?” 사무엘하 23장 5절 말씀에 ‘…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이 말씀을 저희 마음에 주셔서 다시한번 여쭈어 보게 되었을 때, 쉬지 않고 바로 온다면 먼거리지만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9월 30일로 날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투어 중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 외에 가장 먼거리 이동인데 하나님께서 시간을 이 말씀처럼 만사에 모든 일에 구비하고 준비하고 갖추고 견고하게 하셨다는 말씀처럼 저희들에게 은혜를 입혀 주셨습니다.

▲ 목회자 모임 패키지

이년 전에 목사님과 함께 칸타타 투어를 하면서 각 교회들에게 목사님이 아주 자세하게 칸타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는데 마치고 난 이후에 연결 되었던 한사람 한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말씀을 전했던 목사님이 보내셨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날마다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올 해는 캠프를 마치고 공항에서 목사님이 칸타타에 대해서 다시한번 저희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을 얻어서 각 교회마다 댄스도 가르치고 한글 학교도 하고 복음도 전하고 그래서 교회마다 50명 100의 청년들이 일어나게 되기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들도 목사님의 말씀대로 자원 봉사자들을 얻고, 교회를 방문해 목회자들을 만나면서 칸타타를 준비했습니다. 자원봉사자를 얻는 데 있어서 누가 자원봉사 모집을 나갈지를 고민했는데 캐나다 교회에 중국에서 유학온 필리스라는 학생이 와서 함께 모집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대치 않게 중국에서 씨애틀로 유학온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고 또 필리스에게 마음을 많이 열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관심을 보였던 중국 유학생들이 자기 친구들을 불러와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중국말뿐 아니라 영어도 잘 해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신 부분 앞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 한국신문 전면기사

도네이션을 알아보던 중에 저희가 한국 주간 신문사에 들어갔는데 그들과 연결이 되면서 우리 칸타타 기사를 한달동안 무료로 신문에 실어주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우리가 정리해서 보내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취재하는 기자가 우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합창단과 단장님 그리고 우리가 이 칸타타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 기사를 너무 자세하고 잘 정리해서 실어 주었습니다. 매 주마다 합창단의 사진도 바꾸어 주고 말입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너무 아름답게 해 주셨습니다. 라디오 방송에도 우리에 대해서 소개했으면 해서 찾아가 부탁을 했는데 처음 방송국에 가서 어디를 가야하는지도 몰랐고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도 몰라 우리 학생이 망설이고 있던 중에 한 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라디오 방송에서 음악이나 광고를 담당하는 디렉터가 누구냐고 물어보자 그가 자기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칸타타를 소개하고 그 사람이 마음을 열어 라디오에 합창단의 노래와 함께 광고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라디오 방송국과 연결이 되었던 것인지 티비 방송국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합창단을 초청해 방송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 최대한 가능할 수 있도록 방송국의 스케쥴도 알아보고 우리에게도 자세히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 숙식을 제공한 시애틀 교회 담당자 미쉘과

하나님께서 칸타타를 주시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세밀하게 인도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캠프 기간 목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는 우리 소리를 듣기 때문에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지만 우리 소리를 듣는 전원장치를 빼 버린다면 정확한 말씀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룻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을 나오미를 통해서 발견한 것처럼 우리는 길을 알지 못했지만 칸타타를 통한 하나님의 종의 마음을 받아서 정확한 길을 알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칸타타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장소를 얻을 때도, 광고를 낼 때도, 자원봉사자들을 얻을 때도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그 길을 가르켜 주셨습니다. 우리의 소리는 형편을 보는 것과 자신을 믿는 것 속에 있었지만 자기라는 전원 장치를 뽑아 버리고 하나님의 뜻 앞에 있을 때에 우리가 가야될 길을 정확히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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