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홍상수 선교사(LA)
[미국]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홍상수 선교사(LA)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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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도시, 엘에이

 LA는 이번에 2번째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하게 된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안목사님께서는 여러번 이런 말씀을 하셨다.
“칸타타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은혜를 입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말의 뜻을 정확히 모른채 칸타타를 준비하게 되었다. 처음에 디어네이버를 얼마나 주문할지에 대해 정하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단기선교사들도 없고 하루 종일 전도 할 수 있는 형제 자매들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작년의 절반인 22만장을 주문하게 되었다. 형제 자매들이 총동원 되어 디어네이버를 만들고 집집 마다 배달을 하였는데 2주가 지나고 3주째가 되었을때 우리는 10만장의 디어네이버를 더 주문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초중고등학교를 담당하는 여러 관할에서 우리의 초청 편지 전달을 승인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총 30만장을 3주만에 끝내게 된셈이었다. 믿어지지가 않았다. 하나님이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고 많은 학교에 디어네이버 편지를 배달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물론 작년에도 많은 숫자의 편지를 학교에 돌렸지만 이번에는 휠씬 더 많은 학교에 배달 할 수 있게 되어서 10개의 관할 약 150개의 학교에 약13만장의 편지가 배달이 되었다. 학교에 배달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면 학생들은 부모님에게 그 편지를 보여 주게 된다. 그러면 부모님들은 학교에서 준 것이기에 신뢰하는 마음을 가지고 봉투를 열어 보게 되는 것이다. 봉투 안에는 2장의 티켓이 들어 있는데 많은 부모님들이 더 많은 티켓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 왔다. 한번은 한 고등학교에 교장선생님을 만나러 갔었는데 칸타타 티셔츠를 보고 뒤에서 한 학생이 나를 부르며 '티켓 4장만 더 주면 안되요? 우리 엄마가 4장이 더 필요하대요.' 하면서 티켓을 요청하기도 하였고 몇몇 학생들은 '저 사람이 우리에게 티켓을 준사람이야.' 하면서 알아 보기도 하였다. 하나님은 우리 생각과 다르게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주일 학생들까지 총동원하여 디어네이버 편지를 만들었다

미국 칸타타 투어가 시작되면서 안목사님께서 트레일러 운전을 하시기 위해 칸타타팀에 합류를 하셨는데 가시자 마자 연락을 주시면서 우리들에게 목회자 모임에 온 마음을 쓰라고 몇번이나 얘기를 하셨다. 미국사역자 카톡방에도 송충환전도사님이 목회자 모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글을 보냈는데 하나님이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너무나 기뻐 하시고 지난 스와질랜드에서 있었던 목회자 모임을 통해 일어난 복음의 역사를 이번 칸타타 투어를 통해서도 나타내시겠다는 마음을 전달 받으면서 목회자 모임을 담당하는 형제님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 많은 목회자들이 와서 목사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목회자 모임에 많은 목회자들을 초청하기 위한 전도 계획을 짜게 되었는데 3주 동안 교회를 방문하면서 우리에게 마음을 여신 교회들을 이번주에 모두 다 방문해서 목회자 모임에 초청 하기로 하였다. 새로운 교회를 가는 것도 좋지만 그 분들을 먼저 얻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6개의 팀이 나가서 목회자들을 초청 했는데 그날 40명의 목사님들이 목회자 모임에 오겠다고 확답을 했다. 정말 놀랍고 감사했다. 그후로 이미 우리와 연결 되어 있는 목사님들에게 콜센터를 하고, 계속해서 교회 방문을 하면서 현재 까지 목회자 모임에 130명이 오기로 확정을 지었는데 그중에 80명이 목사님들이고 나머지는 사모님들 아니면 교회 리더들이다.

▲ 교회 방문하여 칸타타를 소개하였다
▲ 목회자 모임 장소

많은 분들이 오시게 되면서 새로운 모임 장소가 필요했는데 감사하게 하나님이 행사장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교회를 예비 하셔서 문제 없이 목회자 모임을 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렸다. 이번 목회자 모임을 통해 정확한 복음이 그들의 마음에 임하게 될 것을 생각 할 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부분에도 하나님은 크게 일하시고 있다. 이번에 자원봉사자 모집을 맡아서 일하면서 안목사님께 여러번 책망을 들었다. 목사님은 '나가서 사람들을 자원봉사 할 수 있게 초청해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말고 나아가라. 그러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라고 여러번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기는 듣지만 여전히 내 마음, 내 방법으로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 했다. 

▲ 발룬티어 워크샵 중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칸타타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자원봉사자를 맡아서 해보겠다고 먼저 자원을 했는데 그 이유가 지난 세계대회 때 박옥수 목사님께서 미국 사역자님들께 전도 방향을 잡아 주신 게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한국어도 가르치고 댄스도 가르치고, 마인드 교육을 해서 마인드 교육 강사로도 세워서 결국에 전세계로 보내라고 하셨었다. 그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하면 되겠다라는 마음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을 했었다. 그런데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칸타타 일도 같이 하고 한글 학교도 하고 댄스 교실도 하고 토요일 마다 워크샵을 통해 마인드 교육도 하였지만 근본적으로 나를 믿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종의 인도를 받아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것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경험으로 하게 된 것이다. 사실 전에도 여러번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하는 일을 하면서 내게 경험들이 쌓이게 되었는데 '대학교에서 전도 하면 사람들이 모집이 돼, 하지만 인테넷으로 모집하는 것은 안돼, 이건 돼, 이건 안돼' 하는 내 경험이 나를 내 한계 안에 가두어 놓는 일을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안목사님은 이런 나를 계속해서 깨뜨려 주시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셨다. 목사님께 책망을 들으면 처음으로 들어지는 마음이 '넌 안돼, 또 그렇잖아, 이제 그만해라.' 하는 생각들이 찾아와 마음이 무거워졌는데, 목사님은 이런 나를 통해서도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말씀을 계속하셨다.

▲ 워크샵때마다 댄스를 함께 하였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매일 같이 지난 세계대회 때 박옥수목사님이 사역자 모임 때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 들어진 마음들을 박영국 목사님께 카톡으로 보내는 일을 했는데 목사님의 말씀 중에 가장 중요한 말씀은 '우리가 어떤 모양을 가지고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 하신다'는 것이다. 

▲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자원 봉사자들

사단은 우리의 행위를 송사하고 그 음성을 받아들이면 풀이 죽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그게 사단의 무기라고 하셨다. 나도 내 모습을 바라 보면 실망하고 풀이 죽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스스로 포기하기도 하고, 좋은 모양으로 바꾸어서 나아가려고 했. 그런데 모두 다 실패였다. 목사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일 하신다 라고 하셨기에 내가 여전히 교만하고 마음도 못쓰는 그런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 하신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일을 하신다는 것이다.

▲ 대학교 전도할때 자원 봉사자들이 시간이 날때 마다 와서 같이 전도를 하였다

그 마음을 가지고 대학교, 고등학교, 교회, 길거리 등등 여러곳에 자원봉사를 계속 모집했는데 지난 토요일 날 자원 봉사자 워크샵에 55명이 와서 안내 교육을 받았고 10월 4일날 안내를 하겠다고 확정을 했는데 토요일날 오지 못한 자원봉사자들이 44명 이기에 현재까지 100명의 자원 봉사자가 확보가 되었다. 이번주에도 3군데의 고등학교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있고 2군데의 자원봉사자 모임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보내겠다고 했고 또 대학교에서 계속해서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하면 새로운 자원 봉사자들만 130여명 예상이 된다. LA는 행사장이 크기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그것을 아시기에 많은 자원 봉사자들을 허락 하신다는 마음이 든다.

▲ 길거리 홍보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은 나를 믿는 마음을 깨뜨리시고 하나님을 믿는 마음 주셨다. 내가 육신적이고 믿음이 없고 게으른 것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나를 통해 일하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 월마트에서 허락을 받고 칸타타 전도와 도네이션을 받았다

LA칸타타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하나님이 이곳에서 어떻게 일하실까 궁금하고 시작하는 그날 까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 오전 워크샵 프로그램이 끝나면 오후에는 밖에 나가서 칸타타 홍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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