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 전도 중 무전전도 여행을 다녀와서-최임희 자매(LA)
[미국] 칸타타 전도 중 무전전도 여행을 다녀와서-최임희 자매(LA)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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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도시, 엘에이

칸타타 준비를 하는 중, 교회에서 2박3일 무전 전도여행을 갈 사람은 신청하라는 전체 카톡이 떴다.
나에게는 형편이 너무커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고 교회 음성이 내게 작게 들려왔다. 무전 전도 여행을 출발하는 날 새벽에 디어네이버편지(초청편지) 배달을 다녀와서 성경을 읽었는데 하나님이 내 마음을 두드리셨다. 하나님이 나를 향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어 전도사님께 신청을 했는데 받아주셨다. 그래서 그날 무전전도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출발 하기전에 안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고린도 후서 1장1~11절,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목사님께서 '먹을것 생각하지 말고 어디서 잘까도 생각지 말라 잠은 차에서 자면 된다. 이번에는 고생할 마음을 가지고 같으면 좋겠다. 그것이 짧은 무전전도여행 동안 가장 효과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무전전도여행 왔다고 암시도 말고, 만약 암시도 안했는데 먹을것을 주시면 그때 먹어라'고 하셨다.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를 듣고 롱 비치 지역으로 형제 4명, 자매2명이 가게 되었다. 저녁 8:30에 도착해서 바로 칸타타 초청장을 돌리기 시작했다. 동네에 많은 계단과 싸우면서 집집마다 초청장을 돌리고 나니 11:30이 되었다. 다리가 아파왔다. 얼마 후 잠을 잘 수 있는 주차장을 찾고 차에서 내리니 그곳은 롱비치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었다. 얼마동안 시내 전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와서 이곳은 주차를 할 수 없는 곳이니깐 나가라고 하였다. 그렇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차안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데 몸이 불편해서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다. 핸드폰 불빛이 보여서 확인해보니 리더이신 곽집사님이 성경을 보시고 계셨다. 5시40분에 기상을 해서 아침 모임을 가졌다. 집사님께서 무전전도는 나왔지만 자신의 연약함과 믿음이 없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어려웠는데 목사님 전해준 말씀이 생각나 묵상을 하는 동안 하나님이 새로운 마음을 주셨다는 간증을 해주셨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 하사.” 환난과 어려움이 와야 하나님의 위로가 온다. 그럼 우리 어려움을 받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말씀을 듣고 서로 간증을 나누고 기도회를 하는 동안 아침에 떠올라오는 태양 빛처럼 우리의 마음도 밝아져왔다.

차를 몰고 멀리 나와 칸타타 소식을 집집마다, 상가 마다 전했다. 아침 8시쯤 커다란 아파트에 우리 모두가 들어가 디어네이버편지를 돌리다 한 자매를 기다리게 되었는데 그때 벽에 붙어 있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으니 모든 분들을 와서 식사 하세요.” 글을 보는 순간 하나님이 음식을 주시는 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집사님 우리를 부르면서 '빨리 이쪽으로 오세요' 하셨다. 그 쪽을 가보니 식당에 인절미, 팥떡, 김치와 물이 있는 것이었다. 이 음식을 제공한 회장님과 어머니 두분에게 감사하여 칸타타를 초청하였는데 그 분들이 여러명을 모시고 오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기에 모두들 감사해했다. 남을 것들을 싸주셔서 받아 들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 하나님이 무전전도여행에서 주신 첫번째 음식

집사님께서 하영자매에게 이곳에 있는 모든 교회에 연락을 해보고 만날 수 있도록 해보라고 하셨다. 자매는 차 안에서 일을 하고 남은 사람들은 정신없이 초청장을 배달 하였다. 목이 마를 때 쯤에 도너츠 가게가 있어 들어가 칸타타를 초청 했는데 주인이 14장의 티켓을 요청해서 드렸더니 너무 감사하다며 도너츠를 주셨다. 그 후부터 시간 시간 마다 피자, 브리또, 커피 등등 계속해서 하나님이 음식을 주셨다.

교회와 연락이 되어 2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목사님들의 반응이 좋았고 티켓도 많이 요청했다. 교회 방문 후에 계속해서 집집마다 초청장을 배달 했는데 밤11시쯤 되어서 한 아주머니가 화를 내시면서 밤늦게 뭐하는 짓이야 경찰 부를꺼야 하면서 고함을 치셨다. 그일로 인해 전도를 중지 하게 되었고 내일을 위해 차안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다. 내일은 일요일이고 7개의 교회에 약속을 잡아 놓은 상태였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간증을 하고 기도회를 하고 8시에 첫교회를 방문하였다. 교회 방문을 하면서 감사한 것은 목사님들과 20~30분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들이 마음을 활짝 열면서 목회자 모임에 참석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 목회자 모임에 오시겠다고 이름을 적어주신 목사님
   
▲ 성도들을 초청하기 위해 티켓을 요청한 목사님에게 팜플렛과 티켓을 드렸다

7교회의 방문을 마칠때 쯤 2시 까지 돌아 오라는 카톡 메세지가 떴다. 남은 시간까지 우리는 남은 칸타타 초청장을 돌리기로 했다. 하다가 아주 커다란 아파트를 발견해서 차를 세웠는데 거기에 교회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들어 갔더니 예배가 아직 진행중이었다. 목사님이 기회를 주셔서 칸타타 홍보도 할 수 있었고 간증도 할 수 있었다. 예배가 끝나고 한 분이 혹시 한국사람이냐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했는데 교회에 한국사람이 한사람있다며 우리에게 소개를 시켜주셨다. 그 분과 만나서 칸타타를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분이 마음을 열고 우리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셨고 맛있게 음식을 먹고 LA이로 돌아오게 되었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끝까지 풍성한 음식을 주셨다

짧은 무전전도 여행이었지만 순간순간 마다 우리를 이끄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특히 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칸타타에 마음을 열고 함께 하시겠다는 이야기를 들을때 보잘 것 없는 나같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주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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