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비 오는 낭만의 도시, 시애틀
[미국 시애틀] 비 오는 낭만의 도시, 시애틀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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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도시, 시애틀은 지금

미니애폴리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30일인 오늘, US투어 버스는 25개 도시 이동거리 중 최장거리인 28시간을 걸쳐 시애틀에 도착했다. 시애틀은 치안이 가장 잘 되어있고 도시 전체 중 40%가 나무로 뒤덮여 있어 ‘에메랄드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졌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프렌차이즈점인 ‘스타벅스’의 시초가 되는 곳이 바로 이곳, 시애틀이다. 낭만적인 도시로 유명한 시애틀은 낭만을 찾으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 NBC에 King 5 방송에서 테리 목사의 인터뷰

하지만 비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흐린 하늘과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 시애틀의 많은 시민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고 높은 자살률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들 눈에 비취는 시애틀은 낭만으로 가득하지만 그 뒤에 감춰진 시애틀 시민들의 아픔은 치료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 양면성을 가진 시애틀,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시애틀 시민들에게 날씨라는 형편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예수님을 전해주고자 9월 30일 그들을 만나러 이곳에 왔다.

 

▲ 오후 3시에 있었던 자원봉사자 모임

10만 장의 편지를 직접 배달하면서 시애틀의 칸타타를 알렸지만 더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칸타타 홍보팀은 미디어를 찾아 다녔다. 하지만 처음에는 관계자를 만나는 것 조차 힘들었다. 너무나도 많은 광고료를 요구했기 때문에 마음에서 포기가 됐다. 그렇지만 매일마다 가지는 기도회 시간에 한번은 요한복음 11장 나사로에 관한 말씀을 들었다. 우리가 보기에 나사로가 죽어 보이지만, 예수님의 눈에는 나사로가 죽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 눈에는 신문사나 라디오 방송국이 죽어 보이는 것 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신문사도, 라디오 방송국도 죽지 않았다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다시 내디뎠다. 그렇게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신문사와 라디오 방송뿐만 아니라 TV방송에도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 원활한 안내를 위해 의논 중인 자원봉사자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편지를 배달하는 일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힘들다고 말하는데 직접 찾아가서 편지를 주는 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 Cynthea

“(제가 안내를 하는데) 아이들이 오는 것이 좀 무서워요. 아이들이 울면 공연에도 방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저도 울 것 같아요.” – Vinh

“많은 사람들이 제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 올 것이고, 저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조금 초조하기도 한데 기대되고 흥분되기도 해요!” – Ronnie

▲ 목회자 모임을 경청하고 있는 시애틀의 목사들

오후가 되고 공연이 다가올 무렵 다행히도 날씨는 맑게 개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는 시애틀 시민들의 마음도 날씨처럼 맑게 변하길 바라며 시애틀의 첫번째 칸타타는 그렇게 막이 올랐다.

▲ 공연 15분 전 극장을 채워가는 시애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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