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잠 못 이루는 시애틀의 밤
[미국 시애틀]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잠 못 이루는 시애틀의 밤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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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도시, 시애틀

워싱턴 주에 위치한 시애틀은 미국 북서부 최대의 도시로 한국처럼 3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있어 해안 항구 도시로도 불린다. US투어 열 번째 도시인 시애틀은 도시의 명물,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타워가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한 맥카우 홀(McCaw Hall)에서 9월 30일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처음으로 연다.

▲ 시애틀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릴 맥카우 홀(Mc Caw Hall)

“하나님께서 칸타타를 주시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세밀하게 인도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월드캠프 기간 목사님이 간증하실 때 우리는 우리 소리를 듣기 때문에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지만 우리 소리를 듣는 전원장치를 빼 버린다면 정확한 말씀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룻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을 나오미를 통해서 발견한 것처럼 칸타타를 통한 하나님의 종의 마음을 받아서 정확한 길을 알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칸타타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장소를 얻을 때도, 광고를 낼 때도, 자원봉사자들을 얻을 때도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그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의 소리는 형편을 보는 것과 자신을 믿는 것 속에 있었지만 자기라는 전원 장치를 뽑아 버리고 하나님의 뜻 앞에 있을 때에 우리가 가야 될 길을 정확히 알려주셨습니다.” – 타코마 박주평 선교사

▲ 맥카우 홀을 가득 메운 시애틀 시민들, 그리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

“저는 이번에 미디어 홍보를 맡았었어요. 여러 미디어를 다니면서 신문사나 라디오에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었어요. 저는 거기서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목사님께서 계속 TV방송국도 알아보라고 저를 밀어붙이셨어요. 처음에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이만하면 충분한데…’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 때 사마리아 성에 대한 말씀을 들었어요. 내 상황이 사마리아 성 같지만, 내일 이 맘 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TV방송국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가 아무 약속 없이 갑자기 찾아가서 방송을 넣어달라고 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내 마음과 상관없이 다시 전화를 하고, 음성메시지를 남기고 다시 이메일을 보냈어요. 그런데 KING5 (시애틀 지역 NBC 방송국-시애틀 주민이라면 다 아는 방송) 프로그램 매니저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아침방송에 노래를 불러줄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어요. TV방송국은 합창단들이 와서 노래도 부르고 방송 당일에 있을 시애틀 칸타타를 소개하기를 원했어요. 그래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이 행사 당일 아침에(시애틀 주민들이 다 보는) TV방송국에서 노래를 부르고 칸타타와 합창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 박수정 자매


시애틀의 칸타타 당일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NBC 시애틀 지역방송인 King 5의 New Day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NBC 시애틀의 King 5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방송이다. 그라시아스는 노래 2곡을 불렀고, 테리 목사가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 하나님이 많은 사람들에게 칸타타를 홍보하게 하셨다. 또한 우리를 초청한 프로듀서는 천사의 목소리였다고 하면서 내년에 시애틀에 오면 꼭 자기에게 다시 연락하라고 하면서 감동했다.

 

오후 5시, The Allen Foundation Hall에서 열린 목회자 모임에서 부담스러웠지만 믿음으로 뛰어넘은 박주평 목사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사들은 놀라워했고, 테리목사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 The Allen Foundation Hall에서 열린 목회자 모임 전경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이 예수님의 탄생이 시애틀 시민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고, 2300명의 시민들은 마음에 예수님을 받아들였다.

▲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셨네!


박방원 목사가 시애틀 시민을 위해 말씀을 전했다.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십계명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죄를 짓게 만들고, 죄를 만들었습니다. 또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늘에 있는 영원한 성막을 보여주셨고, 땅에도 똑같은 것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예전에는 그 땅에 있는 성막에 염소를 잡아 피를 받아 그것을 번제단 뿔에 바르고 죄를 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어 그 보혈을 땅이 아닌 영원한 하늘에 있는 성막에 바르게 하셨고, 그로 인해 우리는 영원한 속죄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시간계이기에 제한이 있고, 한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영원합니다. 성경구절 고린도전서 6장 10절 11절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천국에 갈 수 없는 사람이지만, 하지만 우리는 씻겨졌고, 깨끗해졌고, 거룩해졌습니다. 죄가 여러분에게 찾아와 여러분은 얽매일 때 여러분에게 생각을 넣어줄 때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지만 우리는 씻겨졌고, 깨끗해졌고, 거룩해졌습니다.”

▲ 기립으로 노래를 듣는 시애틀 시민들
▲ 기립으로 노래를 듣는 시애틀 시민
▲ 기립으로 노래를 듣는 시애틀 시민들

“노래를 듣는 내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노래를 부르는 분의 음역대가 정말 높았고 깨끗했어요. 전갈에 물렸던 분의 간증은 신선했어요. 어떤 병원도 그를 고쳐주지 못 했는데 한국에 계신 목사님께서 이사야에 나오는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분이 그 말씀을 받아들였고 말씀대로 새 힘을 얻었어요. 그리고 목사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가 영원히 사해졌다고 하셨어요. 정말 의미 있는 부분이었어요. 그 말씀을 받아들이면 성령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이 안에 있다고 하셨어요. 다른 곳이 아닌 제 마음 안에요.” – Steward 부부(Sherry와 Larry)

▲ Steward 부부

“감동적이고 독창적이며 말 그대로 기쁨이었어요. 저는 어떻게 여러분들이 행복을 전해 주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가장 좋았고요, 우리 엄마는 1막과 2막 사이에 꼬마 산타가 나왔을 때 가장 좋았대요.” – Stephanie와 Maria

▲ Stephanie와 그의 엄마 Maria

“정말 놀랍고 재미있었어요. 3막이 제일 좋았어요. 하나님을 노래한다는 것이 놀랍고 제일 인상 깊었어요. 제가 본 합창 중에 이렇게 놀라운 합창은 제 인생에서 처음이에요. 내 인생에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을 까 싶을 정도로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저는 전갈에 물렸던 한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남는데요. 하나님이 힘을 주셔서, 그것으로 나았다는 것이 놀랍고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 크리스마스란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공연에 희망이 들어가 있어요. 1막에서도 예수님이 나실 곳이 없지만 더러운 마구간에서 탄생 하신 것도 희망이고, 2막에 가족이 함께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다는 것도 희망이고, 3막에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도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 같아요.” – Jennifer

“저는 이런 공연이 처음인데, 정말 즐거웠고 저를 이곳에 데려와 준 제 친구에게 무척이나 고마워요. 저는 2막이 가장 좋았어요. 코믹적인 부분도 있고, 진지한 부분도 있고, 메시지를 전해 주는 부분도 있고, 정말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었어요. 저에게 크리스마스란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혼자 사는데 사실 외로울 때가 많아요.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되면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잖아요. 함께 모여서 무언가를 하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2막은 정말 크리스마스를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아요.” – Alicia

▲ 친구와 함께 온 그들, Alicia와 Jennifer(왼쪽부터)

“하나님께서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경을 잘 나타내고 표현한 1막과 3막이 가장 좋았습니다.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에 대한 속죄를 이루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요?” – Ida

▲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Ida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혼자가 아닌 두 명 혹은 가족끼리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쁜 삶을 사는 시애틀 시민들에게 평소 잊고 지냈던 가족의 의미와 그 속에서 배우는 진정한 예수님그리고 죄에서의 자유.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한 이야기로 풍성한 오늘은 시애틀 시민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다.

▲ God Bless America!
▲ God Bless America가 끝나자 모든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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