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올랜도 단기 선교사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올랜도 단기 선교사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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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 번째 도시, 올랜도

안녕하세요. 저는 올랜도에서 칸타타를 준비하고 있는 재단기 김은희단원 입니다. 저는 올랜도에서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제 생각들을 말씀으로 이긴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지금 매일매일 한글클래스와 댄스클래스를 통해 자원봉사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통해 학생들이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열고 저희와 한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진짜 올랜도에 처음 왔을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부분에 힘들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좋은 마음, 희생할 마음이 있었고, 작년에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크리스마스를 준비 해봐서 잘 할수 있을 거라는 마음이 있었고 한번 해본 경험이 있으니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 칸타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추억에 남을 사진 한장!

저희는 매일매일 UCF대학교에가서 대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자원봉사자들을 모집을 했습니다. 처음 보는 학생들에게 홍보를 하는데 부담이 됐지만 마냥 좋은 마음으로 연락도 많이 받고 친구들도 사귀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 지금 뭐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태양 아래에 하루 종일 서있으니까 다리도 아프고 몸도 지치고 곧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하루하루 전도를 하면서 항상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했던 마음들이 몇 일 안 가서 사라졌습니다. 또 제 주변 사람들과도 마음이 안 맞아서 많이 부딪히기도 해서 그럴 때 마다 ‘진짜 못하겠다. 나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문제뿐만 아니라 올랜도 교회에서도 이사를 가야 되는데 집이 안 구해지는 부분에 다들 어려워하셨고, 목사님 미팅 장소도 안 구해져 있었고, 크리스마스 당일 날 써야 되는 부엌 또한 구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습니다. 전도사님이 매일매일 해주시는 말씀 중에 ‘우린 완벽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맞아 ‘나는 완벽해’ 했지만 계속해서 일들이 진행되지 않는 것 같아 보이니까 하나님이 일하실 것 같은 마음보다는 안 될것 같고 이번 올랜도 크리스마스는 왠지 망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 눈에 보여지는 형편들이 말씀보다 더 크게 보여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을 대하는 부분과 한글클래스를 준비하는데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영어로 한글을 가르쳐야 되는 부분에서도 너무 부담스럽고 꼭 내가 한글을 가르치면 다들 ‘재미없어 할거야 내 영어 보고 비웃을가야’ 이런 생각들 때문에 정말 어려웠습니다. 근데 하나님은 자꾸 내가 부담스러워 하는 일, 그리고 피하고 싶은 일들 속에 계속 저를 그곳에 두시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과 사모님께서 말씀으로 계속 제 생각과 싸워주셨고, 그런 어려움들을 말씀으로 이기는 법을 계속 알려주셨습니다.

▲ 한글 학교가 다 마친 뒤에 자원봉사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이 나에게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다.

한번은 UCF대학교에서 홍보를 하고 있는데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그날따라 학생들도 너무 매정하게 우릴 대해줬고, 날씨는 엄청 더웠습니다.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전도사님께서 오셔서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사람수는 처음보다 점점 줄어들고, 햇빛 때문에 자꾸 얼굴이 타고 팔에 주근깨까지 생기고, 하루 종일 서있어서 다리가 너무 아프다면서 제 불만을 다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전도사님께서 그 생각을 주는 게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당연히 사단이 주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사단이 주는 것은 알겠는데 눈으로 진짜 피부다 타고 하루 종일 서있어서 다리가 붓는 것도 보이고, 몸이 지치는 것도 느껴지는데 어떻게 이게 다 사단이라고만 말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이 나처럼 밖에서 하루 종일 서서 전도해보셨어요? 하고 반항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전도사님께서 사단은 니가 보는 눈을 통해서 진짜 그것이 맞구나하고 믿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한테는 그 생각을 이길 수 있는데 말씀이 있는데 왜 그 말씀을 안 믿냐고 하셨습니다. 또 사단이 자꾸 나한테 ‘넌 망했어 너 한국가면 이제 쪽팔려서 어떻게 다닐래. 너는 재단기와서 시간 낭비 하고있어’라는 생각으로 펀치를 날릴때 ‘나는 완벽해’라는 하나님 말씀으로 너도 펀치를 날려’ 하고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부담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담과 부딪히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니가 불가운데 걸을때 반드시 널 구원한다고 했습니다. 어려움이 올때마다 불가운데 들어갈때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어려움, 생각과 싸우면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상 생각은 찾아오고 피하고 싶은 일들도 찾아오는데 계속 전도사님과 사모님과 교재를 나누면서 ‘나는 큰 용사다’하고 말씀으로 그 형편을 이기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다가올수록 긴장은 되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 가지고 발을 내 딛었을때 하나님이 계속해서 도와주시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박목사님을 모시고 자원봉사미팅을 가지면 그 많은 대학생들이 바뀔거야’라는 전도사님 말씀을 받아서 계속 자원봉사자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너무 기대되고 하나님이 이 자원봉사자들을 어떻게 바꾸실까 기대도 됩니다.

▲ 교회 자매님과 함께 도어 투 도어 전도를 갔다. 서툰 영어지만, 칸타타를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다.

안녕하세요. 미국 단기선교사 임승우입니다.
저는 올랜도로 갈 때 월드캠프 전에 무전전도 여행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올랜도에 가서 칸타타 준비할 때도 하나님이 다 일해주시겠다는 마음으로 올랜도에 왔습니다. 처음에 올랜도에 와서 계속해서 UCF대학교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러 갔는데 처음에 학생들에게 영어로 말을 걸고 연락처 받는 게 너무 부담스럽고 어려웠지만 계속 해서 말을 걸고 하다 보니 연락처 받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2주가 지난 후에 똑같이 학교에 가서 전도를 하는데 이미 우리의 전단지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우리에 대해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이 없어져가면서 학교에서 전도 하는게 재미있기보다는 이제는 부담이 되었고 학교에 가는 게 재미가 없고 너무 싫었습니다. 또 제 눈에는 자원봉사자가 구해지는 것 같지도 않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에 임영석형이 스텝으로 빠지게 되면서 제가 자원봉사를 관리하고 책임져야 됐습니다. 처음에 전도사님이 저보고 시켰을때 너무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자원봉사자중 한명인 줄리안이라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자원봉사자들과 연락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이끌수 있냐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올랜도 올 때는 좋은 마음으로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다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었지만 막상 저 앞에 어려운 일이 오고 부담스러운 일들이 오니 저는 이 상황을 피하고 싶었지, 뛰어 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끊임없이 올라왔습니다.

▲ 디어네이버를 들고 도어투 도어 전도와 도네이션 전도를 동시에~~!!
▲ 일요일 교회 전도를 나가기 전에 칸타타를 향한 마음을 듣는다.

어느 날 전도사님께서 말씀으로 히브리서 10장 39절 이야기를 해주면서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말씀을 가진 자니라" 이 말씀이 해주시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인데 뒤로 물러설 일이 없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있는데 무슨 어려운 문제가 문제가 되냐면서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나니 자원봉사자에게 연락하는 일, 자원봉사자를 이끄는 일 등이 저를 뒤로 물러서게 만들 수 없다는 게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었고 제 마음에 있는 예수님이 무엇이든지 도와주시겠다는 마음이 제 마음을 이끌어 줄 수 있었고 제 마음에 힘을 줄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박목사님의 말씀처럼 자원봉사자들에게 한국어, 댄스를 가르치면서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이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에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지내는데 이게 정말 제 마음에 힘을 주고 행복을 줍니다. 하나님의 종의 말씀처럼 자원봉사자들이 마인드강연도하고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날것을 믿습니다. 칸타타 준비하는 동안 제 마음에 계속 생각이 올라오는데 계속해서 생각과 말씀을 사이에 두고 싸워서 제 마음에 말씀을 세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칸타타의 꽃인 그 유명한 디어네이버 편지 만들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해서 참 좋았다.
▲ 내 몸은 정말 몸치이지만, 내 생각을 버리고 댄스왕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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