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다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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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네 번째 도시, 라스베이거스
▲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리는 캐시맨 센터 Cashman Center 전경

“캐시맨 센터(공연장) 일대 지역 천둥 폭우 경보 발령. 8시 45분까지 이 지역을 피하십시오.”

▲ 공연 주차장에는 차량으로 가득 찼고 폭우 속에서 차량이 행렬을 지으며 서행하고 있다

심하게 비가 내리치는 가운데, 핸드폰을 가진 모든 시민들에게 경보 문자가 전송됐다. 밤에 그 빛을 더욱 발하는 불야성의 라스베이거스는 일 년 내내 비가 내리지 않는 도시로 유명하다. 그래서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은 우산을 전혀 들고 다니지 않는다. 또한 시민들은 비가 오면 절대 밖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후에는 폭우로 바뀌었다. 오늘은 7시에 라스베이거스의 캐시맨 센터 Cashman Center에서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미 6시부터 빗줄기는 굵어져서 억수같이 쏟아졌고 공연장에 도착한 자동차들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자동차에서 내린 시민들은 비를 맞으며 공연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외쳤다. “오 마이 갓 Oh my God!”

▲ 폭우 경보가 발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공연장으로 뛰어 들어가고 있다

한편 공연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자리가 꽉찬 채로 시작됐다.

▲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 "내가 해줄 건 이것 밖에 없어요 This is all I have."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은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을 기립하게 했다

▲ 환호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 라스베이거스 시민들

“우리 누나가 연극배우인데 오늘 공연에 우리 가족을 초대해서 오게 됐어요. 오늘 비가 많이 내렸는데 평소라면 잘 밖에 나가지 않는데 왜 가끔 그럴 때가 있잖아요. 머리에 어떤 신호가 이끄는 대로 하게 되는 것. 아무래도 오늘 가족이랑 같이 와서 그런지 2막이 가장 좋았어요. 짐의 가족들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던 장면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지금 우리 가족이 다같이 있잖아요. 저희는 같이 있기를 원했어요. 가족마다 나름의 복잡한 사정이 있듯이 사실 저는 제 꿈을 누나는 누나 꿈을 따라서 사느라 6년 동안 가족끼리 서로 떨어져 지냈어요. 그런데 오늘 마침내 다같이 모였고 함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봤는데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정말 행복했어요.” – 로빈 굿맨 Robbin Goodman

▲ 가족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던 로빈 굿맨 Robbin Goodman

박옥수 목사는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에게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예화를 들면서 복음을 전했다. 청소를 하고 있던 한 신입사원에게 정주영 회장은 ‘과장’이란 호칭을 불러주었다. 그래서 신입사원은 더 이상 사원이 아닌 과장이 된 것처럼 죄악으로 고통하던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느냐가 중요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여러분을 의롭다고 하시면 여러분은 의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다고 하시면 여러분은 깨끗합니다.” 그리고 박옥수 목사는 고린도전서 6장 10-11절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라고 이야기했다.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은 더 이상 도박과 같은 죄악에 빠져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시민들은 “아멘”하고 말하며 기쁨을 이기지 못해 환호했다.

▲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기쁜 박옥수 목사

“오늘 공연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크리스마스에 무언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마음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의미하는 1막에서 동작과 음악을 통해 만들어낸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메시지와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은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우리가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지만 결국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짜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이라는 언어를 말입니다.” – 바비 Bobby 목사

▲ 바비 Bobby 목사

작년에 참석하고 올해도 참석했다는 와일리너 씨는 오늘 공연을 보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했다. 공연을 보는 내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는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치료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와일리너 씨는 가스펠 가수로 크리스마스 칸타타만큼 최고의 공연은 없었다고 말했다.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와일리너 씨는 그녀 자신이 직접 보는 사람마다 ‘반드시 이 공연을 꼭 봐야 한다.’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500명에게 소개했다.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와서 정말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합창단의 3막은 최고였습니다. 모두가 훌륭하게 잘 맞췄습니다. 또한 목사님이 전하신 성경말씀을 들으면서 내 모든 죄가 사해 지고 예수님을 믿게 되어 행복합니다.” – 와일리너 Wyleaner

▲ 가스펠 가수, 와일리너 Wyleaner

“저는 합창단이 할렐루야를 부를 때 일어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합창단의 목소리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합창단은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전해주었습니다. 저에게 크리스마스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연결되어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레이첼 Rachael

▲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레이첼 Rachael

“박옥수 목사님께서 뉴욕 월드캠프가 끝나고 공항에서 떠나시면서 마지막으로 “즐겁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세.”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계속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칸타타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이 거의 60세가 넘으신 분들이라서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데 30명넘게 붙여 주셔서 함께 딜리버리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새벽 5시에 나가서 딜리버리하고 오후에도 또 나가서 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는 낮에 43도까지 올라가서 더위에 지칠 만도 한데 감사하게 하나님이 자원봉사자들에게 즐거운 마음을 넣어주셨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형제 자매들에게도 주의 마음으로 희생할 수 있도록 이끄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라스베이거스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도 기쁘고 즐거움이 가득 차도록, 교회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 라스베이거스 임갑택 선교사

▲ 라스베이거스 임갑택 목사

도박으로 도시 경제가 유지되는 라스베이거스는 한 가구 중에 한 명은 도박을 할 만큼 물질 만능주의에 젖어 사는 시민들이 많다. 가족들은 도박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보지만 죄를 이길 힘이 없고, 도박 때문에 고통하고 어려워한다. 그런데 예수님만이 죄를 이길 수 있고 참된 복음만이 그들을 바꿀 수 있기에 오늘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이곳,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에게 “갓블레스 어메리카 God Bless Amercia.”를 선물로 노래했다. 시민들은 함께 큰소리로 노래했고 감격으로 눈물지었다.

▲ 합창단의 음악을 들으며 기립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라스베이거스 시민들
▲ "메마른 사막에 샘물이 넘쳤어요!!"- 라스베이거스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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