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알렉스 선교사(애머릴로)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알렉스 선교사(애머릴로)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0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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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 번째 도시, 애머릴로

제 이름은 알렉산드로 로페즈 Alejandro Lopez입니다. 애머릴로에서 칸타타를 준비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일어나는 이 복음의 큰 역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년도에 이 작은 도시로 오게 됐습니다. 애머릴로는 텍사스 주의 북부에 위치한 주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애머릴로는 굉장히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인구는 20만 명에 가깝고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습니다. 쿠바나 베트남, 미얀마,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이루어진 피난 지역입니다. 처음 1887년에 오네이다라고 불리는 정착민들이 이곳에 정착했고 나중에 스페니쉬로 “노랑”이라고 번역된 애머릴로가 이 도시 이름이 됐습니다. 이 도시 토양의 색깔에서 도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 애머릴로에서 가장 큰 마켓에서 칸타타 홍보 중~

우리 선교회에서 정말 중요한 칸타타에 함께하게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부담스럽지만 이 일은 제 능력 밖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엄청난 행사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도,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처음에 제가 칸타타를 준비한다고 들었을 때 제 심장은 쿵 하고 내려앉았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이 일을 해?”라는 생각도 올라왔지만 한편으로는 시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애머릴로는 최근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아직 형제, 자매가 없고 집 안에 있는 교회에는 저와 제 아내, 제 아들밖에 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른 교회로부터 우리를 도우려는 3명의 자매와 1명의 형제를 보내주셨습니다.

▲ 각 교회에서 보내준 형제,자매들과 편지 봉투 작업하고 있다

이번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을 받았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제가 칸타타를 준비하는 동안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구절은 제게 힘을 줬고 저는 부담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칸타타에 필요한 물품을 구할 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저를 하나님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형편으로 이끄신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애머릴로의 칸타타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강함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네이션을 받기 위해 거의 모든 장소를 다녔습니다. 애머릴로에 있는 가장 큰 마켓에서 테이블을 펴서 홍보할 수 있었고 이 일을 통해 많은 도네이션을 받았습니다. 칸타타를 준비하기 전에 프린터가게나 종이 파는 회사 등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로부터 봉투와 종이를 도네이션 받을 수 있었고 이것은 굉장히 물질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매일 저녁 우리는 요한복음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습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한복음 8장 56절)’ 한 자매님에게 물었습니다. “자매님 그쪽 박스에 있는 편지 하나 좀 주실래요?” 하지만 제가 가리킨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 자매님은 “ 아무 편지도 없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니에요 거기에 있어요 박스를 열어서 편지 하나만 줘요.”라고 또다시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자매님은 갖다 주는 행동을 했습니다. 우리가 미쳐 보였지만 우리 마음에서는 우리가 편지가 있는 것을 믿었고 놀랍게도 다음날 10종류의 종이를 도네이션 받았습니다.

또한 목사님들을 만나기 위해 교회를 방문했는데 그분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목회자 모임에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복음을 마음에 받아들일 것을 소망합니다.

무료로 라디오 방송이나 TV방송에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는 은혜도 입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전화로 티켓 요청을 계속해서 해 오고 있는 것도 놀랍습니다. 하나님의 눈에서 이 칸타타가 정말 아름답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칸타타를 준비하는 애머릴로 봉사자들과 함께

처음엔 모든 일이 부담스러웠지만 말씀이 제 마음을 붙잡고 그 약속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생명이니’ 현재 우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구원을 받아 계속 교회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형제, 자매을 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칸타타가 만석이고 칸타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들을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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