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임병주 선교사 (애틀랜타)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임병주 선교사 (애틀랜타)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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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번째 도시, 애틀랜타

“넷째 손가락에 하나님의 인장반지가 끼워져 있다!”
제게는 세 명의 딸이 있습니다. 큰아이와 둘째 아이는 고등학생이고 막내는 지금 5살입니다. 물론 늦게 얻은 딸이어서, 막내딸이 어리고 또 부족한 것이 많지만 사랑이 가고, 또 그 아이의 말이 종종 저를 움직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다고 하면 다 들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말이 내 마음에 남아서 당장은 아니더라고 그 아이를 위해 물건을 살 때 하나 더 얻어서 사기도 합니다. 이처럼 자녀에게는 부모를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 뉴욕 세계 대회에 박옥수 목사님이 오셔서 세계 대회 첫 날 전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아들의 인장 반지가 여러분들의 넷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음을 알려 드리려고 왔습니다.”
실제로 복음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 우리의 죄를 위해 예수님이 이미 그 죄 값을 온전히 다 값아 놓으셔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아무 부족함이 없게, 의롭고도 거룩하게 해 놓으신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녀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돌아온 탕자에게 아버지의 인장 반지가 끼워져 있는 것처럼 구원받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인장 반지가 끼워져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계대회 뒤에 있을 애틀랜타 칸타타와 내 마음을 강하게 이끄실 거라 믿었습니다. 우리에게 인장 반지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좇아 무엇이든지 구하면 당신의 자녀에게 허락하겠다는 의미인데 무엇을 구할지 생각하다가 자원봉사자 100명 모집, 목회자 모임에 100명 모집, 1000명에게 도네이션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2주에 걸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처음으로 3일에 걸쳐 워크숍을 했다. 물론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과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있었습니다. 놀랍게 처음 워크숍에 참석한 인원이 101명이였습니다. 때때로 어려움과 힘겨운 것들이 생각날 때 오른쪽 넷째 손가락을 쳐다봅니다. 

▲ 자원봉사자들과 다같이 찍은 사진
▲ 자원봉사자들에게 마인드 렉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에 하나님이 주신 당신의 인장 반지를 생각하면서 형편의 소리는 무시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일마다 형제 자매님을 선정해서 목회자 초청을 나갔습니다. 2-3주 동안은 연락되는 목회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형편이고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목회자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인장반지가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초청했습니다.  

▲ 2년전 칸타타를 보고 깊이 감동을 받은 후 다시 우리와 연락이 되어서 우리도 모르게 칸타타를 홍보하신 가말리엘 고메즈 gamaliel gomez 목사님( pastor gamaliel gomez : 35명의 채플린를 담당하고 계신 목사님)

2년 전에 콜센터를 통해 알게 됐고 칸타타까지 오셨던 가멜리엘 목사. 그는 2년 전에 보았던 칸타타와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잊지 못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홍보용 전단지를 요청했고, 스페니쉬 권 VIP 모임에서 자신이 부스를 설치해 칸타타를 홍보했습니다. 그는 35명의 채플린을 관리하는 목사로 목회자 모임에 많은 분들을 초청해서 오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세계대회 때에는 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 목회자들을 초청해 보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 지난 뉴욕 세계대회에 있었던 목회자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와서 박목사님 책을 읽고 구원을 받으신 미겔 Miguel 목사님(pastor miguel- 약 500명 교회의 담임 목사)

그에 따라 매주 목회자 초청을 하러 다녔습니다. 유일하게 한 목사님이 뉴욕까지 갔고 칸타타 목회자 모임까지 초청하면서 <회개와 믿음>도 드려서 읽으시다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 모임에 참석하겠다고 회신한 많은 목사들을 통해 티켓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스페니쉬 권 라디오 방송국에서도 인터뷰 요청이 있어서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두부를 만들 때 콩을 갈아놓아도 두부가 보이지 않지만 간수를 부으면 두부가 떠오르는 것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뜻이 당신의 약속을 통해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년 전 칸타타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1200석 극장에 사람들이 공연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웠는데 그 다음해에는 조지아에서 가장 큰 곳에 장소를 얻었습니다. 작년에도 우리의 형편과 상관없이 좌석 수가 가장 많은 4700석의 FOX THERTRE 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날짜가 맞지 않아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극장인 시빅 센터CIVIC CENTER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관념을 넘어서 4,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2015년 올해에는 조지아 주에서 가장 큰 아름다운 극장인 FOX THERTRE는 시민들에게 가장 크게 사랑을 받은 극장입니다. 공연이 없는 날, 극장을 구경하는데 18불을 내야 하는 곳입니다. 조지아에서 가장 좋은 극장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이 최고의 합창단의 공연과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칸타타를 개최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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