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최다운 단기선교사 (애틀랜타)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최다운 단기선교사 (애틀랜타)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1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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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번째 도시, 애틀랜타

올해 미국에 두 번째로 오게 되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준비도 나에게는 두 번째이고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내 단기 생활 중에 잊을 수 없는 기억이기도 하다. 내가 작년에 있었던 지역은 “아마릴로” 였다. 작년 아마릴로는 너무 힘든 여건들이 많았다. 일단 집도 구하기 힘들었고 교회도 없고 성도 또한 아무도 없었고 그 지역은 가게 조차도 많이 없는 어려운 지역이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준비 하는 멤버가 총 10명이 다였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 하는 공연이 성공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나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이런 큰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 준비가 나에게 기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하실지도 궁금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번은 애틀랜타에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기 위해 오게 되었다. 사실 나는 재단기로 왔지만 올해는 좀 더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그 힘든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하고 하나님의 음성이 더 가깝게 들려지는 것 같았다. 애틀랜타를 올 때 내 마음에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알기에 그것에 대한 기대심을 갖고 오게 되었다. 애틀랜타에서 모임을 가졌을 때 목사님께서 우리 네 번째 손가락에는 은장 반지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자녀는 부모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그런 것처럼 우리 손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은장 반지가 있기 때문에 그 은장 반지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고 또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하셨다. 나는 말씀을 듣고 마음에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또 마음에 새기게 된 목사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한다는 것”이다. 라는 것인데 이번에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주신 약속은 백 백 천이라고 봉사자 백명, 목사님들 백명과 천명의 후원자를 주신다고 했는데 ‘정말 하나님이 목사님을 통해 하라고 했으니 정말 우리가 하겠구나!’ 라는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시작하기 전 내 마음에 부담도 있었지만 기대심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최다운 단기선교사.(가운데가 최다운 단기선교사)

우리는 바로 봉사자 모집을 하게 되었는데 단기선교사로써 항상 하는 전도이지만 할 때 마다 새로운 것을 느끼고 새로운 부담들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찾게 하시는 것을 느꼈다. 봉사자를 모집하는 부분에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도 많이 있었기에 기도가 되었다. 우리는 매주마다 봉사자와 함께 워크숍을 하면서 IYF에 대해 알리고 많은 학생들이 연결되고 싶어하기도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2번째 워크숍까지 총 다해서 101명의 봉사자가 참석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부분에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일을 볼 수 있어 놀라웠다.

봉사자 모집 이후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목회자 초청과 도네이션을 받으러 다녔다.
우리 팀은 몇 주 전부터 딜리버리가 시작 되었다. 사실 딜리버리 하는 부분에서도 가끔 나의 체력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럴 때 나에게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오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 하면서 힘들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그냥 스케줄을 잘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는 목사님이 우리에게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말해 보라고 했을 때 내가 진짜 생각 없이 이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어떻게 말해야 할 지도 몰랐었고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내가 생각 없이 일을 하고 있다는 부분도 인정하기 싫었었다. 그 후 목사님과 교제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나의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사람에게 마음 여는 부분에 두려움이 있었고 어떤 부분에서도 생각을 좁게 하고 마음을 잘 느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는 누구의 말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이해 할 수 도 없었다.
하루는 딜리버리를 나가는데 딜리버리를 하다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그날따라 계속 목사님과 교제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든 생각은 내가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애틀랜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해야 하는데 마음을 열지 않으면 결국 힘든 건 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마음을 열고 목사님과 더욱 가까워 진다면 그 분의 마음도 느낄 수 있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더욱 가깝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또 내가 나중에 다른 곳을 간다고 해도 정말 나에게 이곳이 크게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너무 신기하게 올해로 두번 째 단기를 왔을 때 나에게 많은 힘든 시간들이 있을 때마다 항상 나에게 든 생각은 내가 고집부리고 있다는 것 과 마음을 열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것은 나라는 것 이다. 정말 이것 또한 하나님이 나에게 알려주시는 것이라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마음 여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도 있지만 내 맘에 감사함도 느낄 수 있었다. 애틀랜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이 것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일 하 시는 중이라는 것을 확실히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날까지 우리는 기도하며 은혜를 입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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