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제니퍼 리바스(오클라호마시티)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제니퍼 리바스(오클라호마시티)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1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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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아홉 번째 도시, 오클라호마시티

뉴욕 월드캠프시작하기 직전에 칸타타 투어를 위해 오클라호마로 제가 가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소식을 들었을 땐 별로 기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방문하고 오는 길에 그 소식을 들었고, 어머니와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걱정은 됐지만, 하나님이 이끄시는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가방을 쌌습니다.

오클라호마를 오고 첫째날에 박시형전도사님께서 알고 계신 Frank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아주 활동적이신 목사님이셨습니다. 그 목사님께서 우리에게 예배를 드릴 장소를 빌려 주셨다는 걸 들었습니다. 감사의 선물로 전도사님께서 박옥수 목사님께서 쓰신 죄사함의 비밀 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Frank목사님께서 박목사님의 다른 책도 부탁하셨습니다. 큰 교회를 가지고 계시지만,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에 감동하시고 박목사님과 함께 하는 목회자모임을 너무 기다리시는걸 보면서 내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TBN 스테이션에서 아나운서와 함께(오른쪽이 제니퍼)

한 교회 비서분과 얘기를 하는 도중 전도사님께서 저를 목회자 미팅의 이벤트 코디네이터 이자 미디어 관리자라고 소개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순간 부담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두가지 일을 못해요’ 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번도 해보지않은 목회자 미팅, 신문사, 잡지사, 또 라디오 와 티비에 연락해 칸타타 소개를 해야 한다는게 너무 벅찼습니다. 그런데 나의 모습을 보내깐 부족한데 나는 내 나이또래의 학생들이 하지못하는 너무 복된일을 하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조금씩 칸타타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클라호마에 오고 첫 주부터 자원봉사자들을 구하러 대학교를 갔습니다. 관심을 많이 가지는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칸타타에 대해 들은 학생들 얼굴엔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칸타타에 아는 학생들이 없었지만, 합창단 소개를 하면 관심을 보이며 우리를 도와주고 싶어했습니다.

미디어 광고를 알아보는 도중 Cherri Willis 라는 분을 은혜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하시는 분이신데, 칸타타 소개를 하자 바로 마음을 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합창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신 과정과 칸타타 준비 과정 속 제 마음에 일하셨고 지금도 일하시는 간증들을 들으시고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얘기 하던중, TBN 티비 방송국 에서 일하는 친구가 생각 나셨다며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친구분은 성함은 Linda Cook 이시고, TBN 방송국 매니저였습니다. TBN 은 세계 제일 큰 크리스챤 방송국입니다. 거의 모든 대륙에 있어서, 러시아에서 박목사님의 말씀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린다씨는 한 쇼에 저희가 나올수있게 도와주셨습니다. 9월 11일오전에 10분정도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뻤지만 한편으론, “이게 이렇게 쉽게 될 수 있는 일인가?” 의문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니까 쉬웠습니다.

전도사님께선 항상 “우리는 약속에 속해 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는데 어떻게 안 갈 수 있겠어?”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번에 이 일을 앞두고 새 교회건물을 사셔야 했습니다. 형편은 어려워 보였습니다. 교인 세분에서 교회를 사고 칸타타도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전도사님께선 항상 말씀을 먼저 세우셨습니다.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나아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약속이 있기에, 형편은 나빠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이기에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예배당을 사는 것에 약속을 받았고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하시겠다” 는걸 믿는 것 입니다. 전도사님 마음에 강하게 서있는 이 마음이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게 됐습니다.

▲ 한 스페니쉬 목사님과 함께

저는 교만하게도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목회자 미팅과 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셔야 할 일을 제가 어떻게 망치겠습니까. 목회자 모임에 오시는 목사님들도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신 것이고. 방송국과 라디오 분들도 하나님께서 그 분들 마음을 열어 주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제가 하나님 안에서 쉬길 원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싶으셨습니다. 미디어 광고 , 칸타타, 목회자 모임, 그리고 나의 미래.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 안에서 살수 있는 사람이 되길 하나님께서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마태복음 6:5)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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