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돕는 자의 손길로 준비된 첫번째 월드캠프
[푸에르토리코] 돕는 자의 손길로 준비된 첫번째 월드캠프
  • 김다인
  • 승인 2015.10.22 0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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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9일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시에서 제 1회 월드캠프가 열렸다.

 
IYF지부도 없고 이름조차 생소한 이곳에서 월드캠프가 개최되기까지 하나님이 이끄신 과정이 있었다.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시의 시장님은 도미니카 산티아고시의 시장님의 초대로 작년 도미니카 월드캠프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후 큰 감명을 받아 올해 한국 월드캠프까지 참석하였고 꼭 월드캠프를 아레시보시에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시장님은 푸에르토리코 월드캠프에 필요한 장소와 홍보, 식사, 차량까지 큰 것부터 작고 사소한 것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캠프를 계획한 적도, 준비하려고 한 적도 없는데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캠프를 이끌고 준비해 놓으셨다.

 
 
 
 
 
시의 도움으로 TV방송과 라디오방송으로 월드캠프를 시민들에게 알렸고, 국민가수 Sie7e(씨에떼)와 Deddie romero(데디 로메로)를 월드캠프 홍보대사로 세웠다. 또한 기자회견을 열어 다른 시의 시장님들과 여러 귀빈들 앞에서 월드캠프를 소개할 수 있었다.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가장 큰 기독교행사에 초대받아 만사천명이 모인 자리에서 월드캠프를 홍보하고 짧지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시에서는 우리의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온 마음을 쏟아 주었다. 시의 업무조차 뒤로 한 채 캠프를 준비하는데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직원들의 정해진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캠프를 돕는 사람들을 보내주었다. 가장 부족한 곳에서 부족함 없이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시에서 많은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IYF지부가 없는 곳에서 월드캠프를 개최하는 일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에서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허가를 받아 일을 진행하는데, 그 속도가 너무 느려서 함께 일을 진행하고 준비해가는 부분에 어려움이 많았고, 시청의 지원으로 월드캠프 회비를 무료로 할 수 있었는데, 무료다보니 정확한 참석인원을 캠프가 시작되는 날까지 알 수 없었다. 어떤 사람이 올지, 많이 올지, 적게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캠프를 준비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다.

 
캠프 당일 우려와 달리 많은 학생들이 접수처에 모여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있는 이들의 얼굴에는 월드캠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600명의 학생들이 접수했고 저녁행사에는 일반시민들도 참석했다.

 
 
저녁에는 개막식 전 전야제가 열렸다. 라이쳐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캠프가 막을 열었다. 아레시보시의 현악 앙상블단이 와서 월드캠프가 개최된 것을 음악으로 축하해 주었다. 또한 아프리카 문화공연을 처음으로 접해 본 푸에르토리코 학생들은 온 마음으로 열광했다.

 
 
이번 푸에르토리코 월드캠프 대회장인 임민철 목사는 “자신의 마음은 꺼내놓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려고 하기 때문에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마음을 먼저 열고 꺼내놓을 때 그 사람의 마음이 들어오고 얻을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푸에르토리코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교류하는 법을 배워서 인생의 희망과 소망이 가득차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캠프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캠프가 끝나면 무엇을 할 예정이냐고 물어온다. 3박4일이 지나고 나면 더 많은 사람들이 IYF를 향해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갖게 될텐데 그들을 위해 하나님이 이 곳에 새로운 교회를 세우시고 힘있게 복음의 일을 하게 하실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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