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기쁨과 소망을 가득 채워 준 페루 수양회
[페루] 기쁨과 소망을 가득 채워 준 페루 수양회
  • 정재훈
  • 승인 2015.11.0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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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수양회 소식

지난 10월 25일 부터 29일 까지 페루 뚜린 캠프장에서 수양회가 있었다. 그동안 청년캠프나 학생캠프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하는 수양회는 오랜만이어서 많은 형제 자매들은 기대가 가득했지만, 휴가철이 아닌 기간이라 직장이며, 학업등 많은 형편들이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형편을 뛰어넘고 모두들 수양회를 참석하겠다는 마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은 길을 열어 주셨다.

▲ 수양회 기간동안 텐트를 치며 함께 지냈다.
▲ 수양회 장소로 가기전, 버스 안

약 800 여명이 모인 이번 캠프에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강하게 볼 수 있었다. 오후시간에 축구나, 배구를 하기도 하고, 수영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많은 형제 자매들은 잔디밭이나 그늘가에 앉아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를 했다.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참석해, 구원을 받으며 함께 즐거워 하고 기뻐했다.

▲ 오후시간, 자유롭게 주어진 시간동안 함께 마음을 나누는 부인 자매들
▲ 오후활동 시간
▲ 아침 체조시간, 함께 안마를 하고 있다.
▲ 아침 체조시간

"저는 제 이웃을 통해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수양회를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들을 수 없던 것들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을 받아고, 저는 지금 의롭습니다. 일요일부터 여기 왔는데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저희 집도, 가정도 잊어버릴 만큼 너무 행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많은 복을 주실 것입니다." (과달루페 / 페루 리마) 

▲ 복음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복된 시간이었다.
▲ 저녁 공연시간
▲ 청년들이 온 마음으로 준비한 문화공연
▲ 청년들이 마음으로 준비한 문화공연

"처음으로 페루 리마에 방문해 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리마에 오고나서 제 마음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은 너무나 자유로워졌습니다. 열 두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자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 생각의 메여있던 마음도 편해지고, 너무 자유로워 졌습니다. 저는 지금 개척된지 4개월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작은 교회이지만, 하나님이 일 하시고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호세안토니오 / 에콰도르)

▲ 페루 댄스 투수이쿠순, 각기 다른 문화가 하나가 되듯이 말씀 안에서 우리도 하나가 됨을 느낄 수 있었다.
▲ 에스페란사 밴드

"어제 처음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으면서 하나님이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에서도 자유롭게 하시고, 우리의 인생을 다 이끌어 가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수양회에서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습니다." (파비올라 / 페루 삐우라)

 

수양회에는 어른들만 모인 것이 아니다. 주일학생들도 150여명 가량모였다. 처음 부모님과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울던 아이들도 많았지만, 곧 적응하고 말씀을 듣고 찬송을 배우며 즐거워 했다.

▲ 주일학교 학생들.

야이로의 딸을 살리기 위해 그의 집에 찾아 갔을 때 예수님은 그 곳에 있던 사람들에게 죽은게 아니라 잔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이로의 딸이 죽은 것이 문제가 되었지만, 예수님 안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문제를 보면 죽은 것 같지만, 예수님 안에서는 죽은게 아니라 자는 것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온 몸에 기운이 넘치듯이, 예수님은 그 문제를 통해 더 큰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 장 14절 –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여기서 한 제물은 예수님을 뜻하고, 거룩하게 된 자들은 우리를 뜻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형편들 가운데서도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온전한 사람들입니다.

▲ 리마 에스페란사 합창단.
▲ 청년들이 준비한 앙상블.
▲ 저녁시간, 바이올린 공연
▲ 오전 예배, 모두들 집중해서 말씀을 듣고 있다.
▲ 마지막날, 성찬식
▲ 말씀을 듣고있는 많은 참가자들

‘수양회가 끝나고 난 이후에 우리 마음엔 말씀이, 소망이 가득 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다. 수양회가 끝난 뒤 많은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는 기쁨과 소망이 넘쳐 흘렀고, 우리의 올라오는 생각들을 거슬러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받는 믿음을 심겨 주셨다. 하나님이 각 한사람 한 사람에게도, 페루에도 크게 일하실 것이 분명히 알게 된 복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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