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파라과이]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 노지수 기자
  • 승인 2015.11.05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국 목사 초청, '대전도 집회'

기쁜소식 파라과이 교회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갖는 이번 대전도 집회에 1000명을 채우실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한달 전부터 ‘querido vecino’(친애하는 이웃에게) 4만장의 초청장과 포스터를 만들어 매일 초청장을 돌리고 예배가 끝나면 함께 모여 형제 자매 차를 타고 포스터를 붙이고 전도를 나가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집회가 열리는 아순시온시 뿐 아니라 주변도시까지 ‘몰라서 못 오는 사람이 없도록’ 알리고 홍보 해왔다. 기도회로 마음을 모으고 1000명의 사람들을 위해 부족한 의자를 구입하여 채우고 또 예배당 계단과 입구 바닥공사도 하며 하나님의 돕는 손길 아래 집회 준비를 마쳤다.

   
▲ 파라과이 사역자들과 우루과이 장로

집회 시작 하루 전인 2일, 사람을 가득 실은 큰 버스가 하나 둘 도착했다. 대전도 집회 참석을 위해 온 12시간 거리의 발예미, 6시간 거리의 시우닫델레스떼 지역교회 형제 자매들이었다. 장 시간의 여정에 힘들 법도 한데 생명의 말씀을 들을 생각에 얼굴에 소망이 가득했고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에 반가워하며 새로운 분들과도 교제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 사회를 맡은 한이용 목사

이 날 저녁 우루과이 백종환 전도사와 예비집회를 가졌다. 백종환 전도사는 마태복음 19:16-30 말씀을 전했다.

11월 3일 대전도 집회 첫째 날, 오전 말씀으로 누가복음 15장 11절부터 24절의 둘째 아들의 마음의 세계에 대해 전했다.

   
▲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 일하실 거야!

공산주의국가, 불교국가인 태국, 중국, 미얀마에 크게 일하시는 하나님! 이게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다. 길이 어렵지만 가보니 하나님이 도와주신다. 돈이 많으면 걸을 때 보는 게 달라진다. 걷다가 배고프면 더 좋은 식당을 찾고, 다리가 아플 떈 택시를 타는 것처럼, 돈이 많으면 생각하는 게 달라진다. 보는 것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다 달라진다.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이것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 일 하실 거야” 믿는 자는 똑같은 상황, 형편에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진다. 어떤 어려운 형편에도 한번도 절망하신 적이 없는 예수님. 한번도 절망하거나 불평하거나 한번도 능력이 모자란 적이 없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어렵지만 하나님 통하면 어렵지 않다. 믿음을 가지면 소망이, 감사한 마음이, 똑같은 어려움을 만나도 마음의 평화가 온다.

탕자도 돼지우리에서 고통 받았다. 마음이 아버지 집으로 가니깐 너무 좋다. 머무르고 싶지 않고 옮겨지고 싶다. 어려움이 기회로 보인다. 우리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우리가 가진 생각으로는 절대 하나님이 일하실 수 없다. 생각으로 막지말라.

   
▲ 꼼꼼히 말씀을 적는 자매
   
▲ 모두 즐겁게!해피!
   
▲ 'HAPPY'를 마치고!
   
▲ 예배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에스페란사 밴드

댄스 HAPPY 와 에스페란사 밴드, 에스페란사 합창단의 노래로 시작된 저녁 예배에서는, 레위기 4장 27절부터 35장 말씀을 전하며 범한 죄에 깨우침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레위기 4장은 27절,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법을 어겨 죄를 짓는 것으로 시작되어 31절과 35절 죄 지은 사람이 사함을 얻는 것으로 끝난다. 28절”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이 말씀이 변화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다. 변화를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깨우침 받지 못하면 변화를 받을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시려 하는데 자기가 하려 하기 때문에 도우실 수 없다. '내 방법으로 하니깐 도움을 못 입는 구나' 하고 내 방법을 버리니 은혜를 입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기 위해 인간 마음에 어려움을 주신다. 죄를 짓고 죄에 대한 깨우침을 받고는 어린양을 찾아 어린양을 만나고 안수하고 그 어린양이 그때부터는 그 사람의 죄를 책임지는 과정을 갖는다. 우리의 문제 앞에서 언제 어린양에게 가냐면, ‘내가 해결 할 수 없다’ 이걸 발견한 사람이 어린양에게 간다. 어린양에게 안수를 하면 그때부터 어린양이 그 문제를 담당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진짜 많은 율법을 주신 이유는 ‘넌 절대 온전할 수 없어. 예수가 필요해’ 라고 이야기 하시는 것이다.  율법은 너무 촘촘해서 한 사람도 빠져나갈 수 없다. 어느 누구도 율법 앞에 깨끗한 사람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끈다. 율법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님께 이끈다. 인생의 문제들, 잘 안 된다. 그런 일들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예수님께 이끈다. ‘내 인생을 내가 잘 못 이끄는구나’ 그걸 발견하면 예수님이 일하신다. 잘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주신 게 아니라 예수님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칸타타 준비하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는 걸 깨달으면 된다.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서 부족함과 어려움을 주시고 우리를 어린양으로 이끌고 있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 문제를 해결하신다. 변화의 시작은 내가 죄인, 부족한 것임을 깨닫는 것임을 기억하라. 예수님은 우리를 어린양으로 이끌고 있다.

2부 모임시간에도 박영국 목사 뿐 아니라 칠레와 우루과이 사역자들이 장년, 부인회, 청년회, 학생회로 나뉘어 말씀을 이어갔다.

   
▲ 함께한 부인회 2부 모임
   
▲ 학생회와 2부 모임을 나누는 우루과이 사모
   
▲ 장년회와 2부 모임을 갖는 칠레 김진환 목사
   
▲ 청년회에서 말씀을 나누는 우루과이 백종환 전도사

복음반도 활발히 진행되어 하나님을 모른채 고통받던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들어가는 역사가 일어났다.

   
▲ 신앙상담을 신청한 자매들

둘째 날 오전 말씀으로는 사무엘하 9장 므비보셋과 다윗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사무엘하 9:1-17) 삶과 인생에 하나님의 마음이 적용되어야 한다. 불가능하다고 얘기하시지 않으신다. 내가 가진 좋은 마음, 좋은 생각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칸타타를 막는 일 밖에 안 한다. 우리는 우리가 잘 모르고 우리가 보고 느끼고 겪는 것만 생각하니깐 “못한다, 안 된다” 한다. 아무리 좋고 아름다워도 나에게서 나온 생각은 절대 하나님 생각과 같을 수 없다. 다윗은 므비보셋의 마음에 두려움이 있는 걸 보았다. 처음 만났는데 왜 두려워 하나? 무엇이 므비보셋의 마음에 두려움을 만들었나? 므비보셋이 믿는 자기 마음 속 다윗과 실제 다윗은 달랐다. 실제 다윗을 믿은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 속에 만든 다윗을 믿고 있었다. 그래서 은혜를 베푸려는 다윗의 마음을 모르고 두려워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실제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 속 하나님을 믿는다. 그래서 문제가 오면 낙담한다. 두려워하고 실망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번도 낙담하고 두려워한 적 없다. 문제가 어려워지면 실제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데 우리 마음에 있는 하나님은 못하는 걸로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못 할 것이 하나도 없다.

편지를 지역별로 번지 별로 분류하는 것처럼 우리는 일들을 만나면 어떤 일은 좋은 것, 어떤 일은 나쁜 것 이렇게 구분을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우리 생각에서 만들어진 예수님을 믿는다. 진짜가 아니다. 진짜 예수님은 성경에서 말씀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진 생각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우리 마음에서 '날 사랑하시는구나!' '부족한 나를 돕길 원하시는구나!' 믿으면 된다.

   
▲ 타타드 공연 이제 시작!
   
▲ 그룹 에스페란사의 무대
   
▲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한 무대
   
▲ 에스페란사 합창단의 무대

이튿날 저녁예배는 타타드 댄스와 에스페란사 밴드의 노래, 에스페란사 합창단의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시작되었다.

이 날 저녁 박영국 목사는 여호수아 2:14 말씀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임을 이야기 했다.

   
▲ 이 말씀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자기의 좋은 모습을 드러내고,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 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에서 온 것이라면 나쁜 것이다. 술 맡은 관원장과 떡굽는 관원장 이야기처럼 떡 위에 각종 구운 식물을 올린 떡굽는 관원장은 하나님 앞에 예수님만 가져가기가 불안한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던지 믿음이 없던지 신앙 잘하거나 못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다. 마음에 예수님만 있으면 하나님 앞에 나가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니야 내 마음에 믿음이 없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면 충분해”

므비보셋이 다윗의 약속을 들었지만 믿지 못해서 잘하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것처럼, 설사 므비보셋이 다윗 왕을 정말로 저주했다 할지라도 “잘못했습니다. 그치만 저에게 약속하셨잖아요!” 라고 담대히 나가야 한다. 은혜를 입기 위해서는 내 권리를 버려야 한다. 내 생각, 권리 다 세우면 순간 좋을 수 있지만 은혜는 못 입는다. 우리는 결정 해야 한다. ‘은혜를 입을 것인가, 내 생각을 세울 것인가?’

   
 
   
▲ 성경안에 생명의 말씀이

기생 라합은 죽어가는 여리고 성에 사는 가장 천한 자였지만 자기 앞에 멸망이 있는걸 보았다. 발견하면 그땐 어린양에게 갈 수 있다. 그래서 여리고 성을 버릴 수 있었다. 기생 라합은 가장 천한 자였지만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영광과 함께 가장 영광스럽고 귀하고 복된 삶을 얻었다. 라합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 그래서 신앙이 쉬운 것이다. 마음만 바꾸면 된다. “난 망할 수 밖에 없구나. 멸망 받을 수 밖에 없구나” 마음을 옮기니 기회를 줬다. 마음을 옮기니 여리고 성의 음성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 음성을 들었다.

여호수아 2장은 이 망해가는 세상에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마음을 바꿔! 그 생각 버려! 내 얘기 들어! 내가 바꿔줄께, 기생 라합처럼 바꿔줄께”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앞으로 대전도 집회가 하루 남았다. 그리고 6일 후속집회도 있을 예정이다. 하루 남은 예배에서는 어떤 말씀을 들려주실지 기대가 되고 하나님께서 복음을 모른 채 살아가는 많은 파라과이의 사람들에게 이 말씀으로 어떤 일을 하실지 생각할 때 참 소망이 된다.  

   
▲ 유아방에서 말씀을 듣는 자매들
   
▲ 하나님이 귀하게 쓰실 귀한 아이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