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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담을 마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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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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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린이는 행복하지 않다.”
최근 뉴스나 여론조사기관의 발표를 통해 많이 접하는 내용이에요. 실제로 OECD 국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어요. 또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에 있어서는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어요. 행복은 환경이나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달린 것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우리 어린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호에서는 행복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을 만들기 위한 ‘마음관리’에 대해 생각해 볼게요.
   
 
   
 

행복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
풍요롭지만 행복하진 않다?
영국의 ‘더 칠드런스 소사이어티(The Children’s Society)가 발표한 ‘좋은 어린시절 보고서 2015(The Good Childhood Report 2015)’에 따르면, 한국 어린이들은 필요한 물품 9개 중 8.5개를 소유하여 물질적 환경에서 2위를 차지했어요. 그런데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8%로 15개국 중 가장 높았어요. 이것은 삶의 만족과 행복은 물질적인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음을 얘기하는 것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면, 처음에는 매우 행복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래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는 성품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는 장난감을 가졌을 때 처음에는 무척 신이 나고 즐겁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연하게 여기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행복은 원하는 것을 가지거나 무엇을 채울 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마음에서 비롯되는 행복
우리가 행복하게 살려면 먼저 행복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만들어야 해요.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이 일을 하는 목적을 생계를 위해, 출세하기 위해, 소명(하늘이 정해준 일로 여기고 수행함)으로 한다고 봤을 때, 소명으로 일하는 사람이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해요. 스스로 자신이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존감이 높아지지요. 그러한 자존감으로 인해 행복도도 높아지고요.
이처럼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삶은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답니다. 작은 기쁨과 즐거움이라도 자주, 빈번하게 느낀다면 그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어요. 반대로 행복을 뭔가 대단하고 큰일을 이루어 느끼려고 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인생을 허비할 수밖에 없어요. 여러분은 행복을 담을 마음의 그릇이 준비되었나요?
   
 
닭과 독수리
닭과 독수리는 둘 다 날개를 가진 조류동물이에요. 그런데 닭은 날지 못해요. 언제부터인가 닭은 사람들에게 잡혀서 마당에서 사는 가축이 되었어요.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다보니 안전하긴 했지만 사냥을 할 필요가 없어졌지요. 그래서 지금은 아예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어요. 개가 쫓아와서 달려들어도 날아오르지 못하고 요란하게 푸드덕거리고 말뿐이에요. 그런데 독수리는 어떤가요? 먹잇감을 찾기 위해 점점 높이, 점점 멀리, 점점 빠르게 날며 하늘의 제왕이 되었지요.
이와 같이 누구나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마음을 관리하고 쓰지 않으면 우리 마음은 망가지고 황폐해져서 불행해질 수밖에 없어요. 반대로 마음을 잘 관리하고 마음의 힘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자꾸자꾸 마음의 힘을 키워나가서 멋진 삶을 살 수 있어요.
아무리 좋은 밭이라도 그냥 놔두면 지저분해지고 쓸모없는 땅이 되고 말지요. 그런데 땅을 갈아엎고 관리하면 그 땅은 예쁜 꽃밭이 되기도 하고 풍성한 채소밭이 되기도 해요. 그렇듯 우리 마음도 그냥 내버려두면 망가지지만, 마음의 세계를 잘 알고 관리할 수 있는 선생님이나 인도자를 만나 마음을 관리 받으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복된 인생을 살 수 있어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마음의 세계를 배워나가고 마음의 힘을 키워나가는 것이 무척 중요하답니다.
   
 
마음을 전하고 기르는 마인드강연대회
건전한 마음을 만들고 전하는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세 번째 주말. 서울 양재동에 있는 기쁜소식강남교회에서 ‘어린이 마인드강연대회’가 열렸다. 주일학교에서 개최한 이 대회는 어린이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 건전한 마음의 이야기를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한 대회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학생 참가자들은 주로 마인드자기계발서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의 내용을 바탕으로 욕구와 절제, 고립, 경청, 대화와 소통 등의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특히 주제에 맞는 예화나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할 때 듣는 사람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훌륭한 마음을 전해주기에 앞서 참가자 자신이 먼저 건전한 마인드를 기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벌써부터 다음 대회를 기다리는 학생들은 풍성한 마음의 결실을 쌓아가며 더욱 아름답게 성장할 것이다.
   
 
내 마음의 소화제 대화하고 마음이 통할 때
어떻게 대회를 준비했나?
처음 대회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준비할 시간도 짧고,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표할 걸 생각하니까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것을 도전하려니까 마음이 어려웠는데, 마인드강연을 하는 것이 내게 꼭 필요하다는 마음이 들어서 발표 준비를 했어요.

발표내용은 무엇이었나?
   
 

‘내 마음의 소화제’라는 제목으로, 대화를 해서 마음이 통할 때 마음도 뻥 뚫려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이야기했어요. 제가 엄마와 마음이 막히거나 친구들과 싸우는 일을 통해, 부담스럽다고 마음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마음에 오해가 쌓이고 불편해지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어요.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는지?
저는 처음 원고를 쓰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사람들에게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또 초등학생들에게 알맞은 사진이나 그림을 찾는 것도 어려웠어요.

마인드강연대회를 마친 소감은?
준비를 하면서 내가 마인드가 안 되어 있으면 발표도 할 수 없다는 걸 알았어요. 먼저 내가 이해되고 적용이 되어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겠더라고요. 앞으로 이런 대회를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부터가 마음의 세계를 잘 알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좋은 내용을 친구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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