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리는 <기쁜소식>
나를 울리는 <기쁜소식>
  • 김인숙(기쁜소식안산교회)
  • 승인 2015.12.04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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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책

1989년 어느 날 다니던 직장 옆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아가씨로부터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다. 나를 포함한 세상 사람들의 모든 죄가 씻어졌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했다. 그날 나에게 복음을 전해준 아가씨를 따라 당시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던 기쁜소식선교회 서울제일교회에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월간 <기쁜소식>을 처음 만났다.
 예배당 안 창가에 <기쁜소식> 몇 권이 놓여 있었는데, 그때부터 <기쁜소식>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달마다 꼬박꼬박 읽고 있다. 사무실 내 책상 오른편에 항상 놓여 있는
<기쁜소식>. 어느 달에는 한 권을 다 읽지 못하기도 하고, 어느 달에는 두세 번 읽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밑줄을 그어가며 월간지를 읽는 시간이 행복하기만 하다.
 지난 10월호 단기선교사 특집은 내게 특별했다. 내가 네 아이의 엄마라서인지 전희용 선교사님의 편지와 단기선교사들의 간증이 한참 동안 나를 붙잡았다. “…지난 여러 해 동안 함께 살았던 단기선교사들에게 형편이나 모습을 이야기하지 않고, 하늘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하나님이 우리 네 아이도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소망스러웠다.
 작년 겨울캠프와 함께 진행된 단기선교사 워크숍 때 큰 아들 윤호가 수료를 하루 앞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수료식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그런 아들이 교회의 은혜로 현재 링컨하우스 대구스쿨의 사감이 되었다. 지금은 흑백 색깔뿐인 우리 아이들이 머지않아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그

 
려질 것을 생각하니 기쁘고 감사하다.
 얼마 전에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한 권 구입했다. 11월 독후감 공모전에서 입상한 오세재 목사님의 글을 읽고 똑같이 따라하고 싶어서였다. 월간 <기쁜소식>의 이야기들이 자주 내 눈에 눈물이 고이게 한다.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목사님들의 말씀과 형제 자매들의 간증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한다. 힘겨운 직장 생활도 <기쁜소식>과 함께 하면 힘이 솟는다. 내가 <기쁜소식>을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갈수록 <기쁜소식>이 나를 사랑했다는 마음이 든다. 예수님이 연약한 나를 먼저 사랑하셨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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