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서 비롯된 긍정적인 마인드
믿음에서 비롯된 긍정적인 마인드
  • 양현태 목사
  • 승인 2015.12.1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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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특강 11
올 2015년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 마음에 대해 알려주고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지도해 주시는 마인드강연 전문 선생님들의 강의를 지면을 통해 들었습니다. 마인드특강 시즌2는 이번 호로 연재를 마칩니다. 2016년에 새롭게 전개될 특강을 기대해 주세요.
 
먼저 마음의 구조를 알아야
저는 전에 의성에서 살았습니다. 의성은 마늘이 유명한데, 그 지역은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커서 마늘 생산지로 알맞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조시간도 길어서 마늘통이 빨리 크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점토가 알맞게 섞여 있어서 공기가 잘 통하고 물이 잘 빠지고 무기질도 많아서 마늘이 썩지 않고 잘 영근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역과 기후, 토양에 따라 잘 되는 농작물이 다릅니다. 그래서 농부들이 농사를 잘 지으려면 지역의 기후나 토질을 잘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훌륭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의 구조를 잘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러한 마음을 갖기 위해 애씁니다. 그런데 마음의 구조를 모르고 ‘밝게 살아야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하고 결심한다고 해서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내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알고 내 마음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합니다.
 
빛이 어둠을 몰아내듯
성경만큼 사람의 마음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책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성경 창세기 1장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맨 처음 땅은 어지럽고 깜깜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하시자 빛이 와서 땅을 채우고 있던 혼돈과 어둠을 몰아냈습니다. 땅이 혼돈과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빛이 생겨서 빛이 혼돈과 공허와 흑암을 다 몰아냈습니다.
여기에 나온 땅은 이 세상의 눈에 보이는 땅을 말하기도 하지만, 우리 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 마음을 덮고 있는 어두운 생각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우리가 몰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비취면,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집니다.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밝은 마음을 받아들이면 우리 속에 있던 어두운 생각이 자연스레 몰려나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밝고 긍정적으로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전단지
사막 위를 날아가던 한 경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조종사는 죽고 경비행기를 타고 가던 한 사업가의 아들 혼자 살아남았습니다. 수색대가 며칠 만에 비행기의 잔해와 조종사의 시체를 발견했는데, 사업가의 아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수백만 장의 전단지를 만들어 비행기를 타고 사막에 뿌렸습니다. 전단지에는 “아들아, 아빠는 너를 사랑한다. 반드시 너를 찾을 것이다.”라고 적었습니다. 사막을 헤매던 아들은 죽기 직전에 모래 틈에서 전단지를 발견하고 아버지의 메시지를 보았습니다. 아버지의 메시지는 아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아들은 극적으로 구조되어 아버지 품에 안겼습니다.
“아빠, 제가 사막에서 길을 잃고 죽을 뻔했는데, 아빠가 만든 전단지를 보았어요. 그걸 보고 아빠가 반드시 나를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힘을 냈어요.”
아버지의 사랑이 아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던 절망을 몰아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아들을 내어주시고,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성경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37)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어떤 일을 만나든지 넉넉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이식받아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신장이 안 좋아서 신장 투석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장이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기계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피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치료입니다. 이러한 치료는 매우 위험하고 힘듭니다. 그러다가 이분이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는 투석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도 건강해져서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했습니다. 
몸의 일부 기관이 병들어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더 이상 치료가 되지 않을 때, 이식 수술을 통해 건강한 사람의 기관을 받아들여서 건강을 회복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마음의 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어둡고 부정적인 우리 마음을 버리고 밝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신 예수님의 마음을 이식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5)라는 말씀에서와 같이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넣어주셔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해주셨습니다. 38년 된 병자, 병들어 죽은 나사로, 간음하다 잡혀서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던 여자 등…. 절망과 죽음의 문턱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자 소망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 절망을 몰아내고 죽음의 심판을 이기고 소망으로 바꿔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 눈이 밝아진 소경
요한복음 9장에 태어날 때부터 소경으로 난 사람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저 사람이 왜 소경으로 태어났을까? 부모 죄 때문일까? 자기 죄 때문일까?” 하고 수군거렸습니다. 소경의 부모도 ‘얘가 어째서 소경으로 태어났지?’ 하고, 소경 자신도 ‘나는 뭘 잘못해서 소경으로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난 왜 다른 친구들처럼 뛰어놀지 못하고 학교도 가지 못할까? 왜 난 평생을 구걸하며 살아야 하지?’ 하는 등 온갖 어두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모 죄 때문도 아니고 소경의 죄 때문도 아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소경은 예수님을 통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하나님의 마음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일하시려고 나를 소경으로 나게 하셨단 말이지? 그러면 하나님이 내 눈을 띄워주시겠구나.”
소경의 마음에 가득 차 있던 어둡고 절망적인 생각이 사라지고 소망이 가득 찼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침을 뱉어 흙을 이겨서 소경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소경은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 그대로 따랐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은 채 실로암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소경은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실로암 못에서 눈을 씻고 밝은 눈이 되었습니다.
소경 자신과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은 어둡고 부정적인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예수님만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이 소경의 마음을 열어주었고, 소경이 예수님의 말씀에 이끌려 가는 동안 밝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신 예수님과 함께
우리는 평소에 자기가 똑똑하다고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만나면 내가 아는 것, 잘한다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한 번씩 외국에 가면 영어를 잘 못해서 그나마 아는 단어와 손짓발짓을 이용해 대화를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나 러시아와 같이 전혀 모르는 언어를 쓰는 나라에 가면 완전히 바보가 됩니다. 누군가 통역을 해주지 않으면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그 나라에 사는 어린 아이보다도 못한 존재가 됩니다. 이렇게 평소에 잘난 척을 하고 살아도 우리가 사는 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꿈이 뭐예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어요?” 하고 물으면 다양한 꿈과 즐거운 계획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병이나 사고, 실패 등 불행한 일을 계획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다보면 원하지 않는 문제와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럴 때 자기의 마음만 가지고 사는 사람과 밝고 긍정적인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큰 차이가 납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어려움과 절망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일을 만나든지 예수님이 함께 계시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없습니다. 그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야말로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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