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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기쁜소식책과 신앙
천국으로 인도하는 내비게이션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내가 사랑하는 책
신혜숙(기쁜소식양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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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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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마을 입구에는 철도 건널목이 있었고, 건너편에는 하천이 흘렀다. 어릴 적 그곳은 고기를 잡고 멱도 감는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였지만, 가끔씩 물놀이하던 사람이 익사하거나 철도 사고로 죽는 사람들이 생겼다. 사람들은 귀신이 물속에서 사람을 끌어당기고, 철길에서는 사람을 홀려 죽게 한다고 수군거렸다. 나는 무당이 굿하는 광경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두려움에 휩싸이곤 했는데, 죽은 이가 어린아이면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아주머니면 그 아주머니 목소리로 말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자연스럽게 영적인 세계가 믿어졌고, 죽음에 대해서 자주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은 의심치 않았다. 죽은 후에 나쁜 사람은 지옥에 가고 착한 사람은 천국에 간다고 믿었다. 그리고 교회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공로로 원죄는 사해졌지만 매일 짓는 죄는 회개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회개해도 죄를 계속 지을 수밖에 없는 내 모습에 절망했다. 성경에서 본 내 모습은 알곡이 아닌 가라지 같았고, 마태복음 7장에 나오는, 주님이 도무지 모른다고 하신 사람들보다 더 형편없는 사람 같았다. 그들은 구제도 했고 주의 이름으로 병도 고쳤고 선지자 노릇도 했는데, 내가 한 일은 죄를 지은 것밖에 없었다.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한 자요, 음욕을 품으면 간음한 자라니….’ 노력한다 해도 성경에서 요구하는 차원 높은 도덕성을 갖출 가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1)라는 말씀을 바라보면서 ‘그래, 나는 예수님을 믿어. 그러니까 구원받을 수 있을 거야.’ 하고 스스로 위안했지만 금세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마 7:21)
라는 말씀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곤 했다.
 고등학생 때는 CCC에서 성경공부를 했고, 대학에 가서는 네비게이토 모임에 열심히 나갔다. 영락교회에도 다녔고, 고모 댁에서 대학을 다닐 때는 고모 따라 순복음교회에도 나갔다. 오산리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도 해보았지만 영혼의 기갈은 해결되지 않았다. 교사로 발령이 난 후에는 장로교회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교회에서 만난 언니 두 분과 감리교 신학대학원에 등록해서 공부했다. ‘내가 찾고 있는 진리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신학, 철학 등을 가르치며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말하는 수업 내용에 혼란스럽기만 했고, 내가 가지고 있던 얄팍한 신앙마저도 흔들릴 정도였다. 1999년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유독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등을 다룬 지구의 종말에 대한 책들이 많이 발간되었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 두려웠다. ‘종말이 오면 나는 어떻게 되지? 아니, 지구 종말이 아니더라도 내가 사고로 죽기라도 한다면 그때가 내겐 종말인 거잖아!’
 늦둥이 딸이 한창 재롱을 피우고, 직장생활도 만족스러웠다. 아파트도 새롭게 마련해서 감사한 일들이 많았지만 알 수 없는 공허함과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 무렵 <휴거>라는 책을 읽었다. 주인공 헤스터는 볼품없는 사람이었지만 진리를 전하는 참 교회를 만나 구원을 받고 휴거된다는 내용이었다. “하나님, 저도 헤스터처럼 진리를 가르쳐 주는 참된 교회를 만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그리고 얼마 후 퇴근길에 교통사고가 있었다. 골목에서 나오는 트럭을 피하느라 급정거를 했고, 따라오던 레미콘이 내 차를 들이받아 차 트렁크가 완전히 찌그러지는 아찔한 사고였다. 레미콘이 반 바퀴만 더 굴러왔어도 승용차가 레미콘 밑으로 깔렸을 거라고 했다. 사고로 죽을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2주일 정도 입원만 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사고로 입원하던 날,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나는 많은 걸 생각했다. ‘내가 죽었다면 우리 딸은 어떻게 됐을까? 아들과 남편은?’ 네 살배기 우리 딸은 가엾긴 하지만 좋은 새엄마를 만나면 잘 자랄 것 같았고, 중학생 아들은 다 컸으니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남편 또한 재혼하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내 영혼은?’ 거기에 생각이 머무르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천국에 갈 수 없는 사람이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마음에 풀리지 않는 무거운 숙제를 가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어느 날이었다. 휴일 당직 중이었는데, 후배 교사인 우현순 선생님이 성경을 읽고 있는 게 보였다. 학교 교무실에서 성경을 읽는 우 선생님이 대단해 보였다. 내가 관심을 보였더니 나에게 ‘교회에 다닌다면 마음에 죄는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나는 죄가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우 선생님은 죄가 있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며 내게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빌려주었다.
 집에 오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속에 점점 빨려들어가 단숨에 다 읽었다. 책에는 그토록 찾던 ‘죄 사함의 비밀’이 숨어 있었다. 놀라웠다. ‘이렇게 쉽게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해놓으셨구나!’ 내 행위와 상관없이 예수님이 이미 내 죄를 흰 눈보다 깨끗하게 씻어주신 사실이 믿어졌다. 과거의 죄뿐만 아니라 내가 미래에 지을 죄, 온 세상의 죄까지 완벽하게 씻어 주셨다니 마음이 평안했다.
 처음에는 책 내용이 마음에 부딪쳤다.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내가 알던 것과 전혀 달랐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도와줘야 한다고 배웠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책에는 내가 바로 강도를 만나 거반 죽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었다. 선한 사마리아인이신 예수님이 상처를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인 교회에 맡겨, 돌봐주어야 하는 사람이 나였다. 처음엔 의심스러웠다. ‘잘못된 해석이 아닐까?’ 성경에서 그 내용을 앞뒤 문맥을 짚어가며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다. ‘그래, 이 말씀이 맞구나. 내가 잘못 배웠구나. 무엇을 해서 영생을 얻는 게 아니었어!’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성경이 완전히 다르게 보였다. 그때까지 성경을 ‘이거 해라, 저거 하지 마라’는 식의 율법으로만 봤는데, 곳곳에 숨어 있는 복음이 보였다. ‘왜 이걸 전에는 못 봤지?’ 신기하기만 했다. ‘그래서 비밀이라고 했구나.’ 스스로는 아무리 찾고 찾아도 알 수 없었는데, 책을 읽고 보니 아주 쉽게 보였다.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은 복음을 알지 못해 율법에 갇히고 죄 속에서 헤매던 나에게 구원과 영생의 비밀을 알려준 정말 감사하고 놀라운 책이다. 세상에는 예전의 나처럼 진리를 몰라 갈급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복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이 책을 선물한다. 천국 가는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을 예수님 은혜 앞으로 가장 정확하게 인도하는 내비게이션이 되어 줄 것을 믿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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