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16년의 첫 추억이 된 그들만의 영어캠프
[멕시코] 2016년의 첫 추억이 된 그들만의 영어캠프
  • 멕시코 영어캠프 기자단
  • 승인 2016.01.0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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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멕시코 영어캠프 마지막날

Libna(립나)는 Conalep(꼬날렙) 1번 학교에서 영어캠프를 참가하고 있는 학생이다. 영어캠프 참석은 올해가 처음이라는 그녀는 하루도 안 빠지고 꼬박꼬박 캠프에 참석했다. 캠프의 마지막날이 온 오늘, 그녀의 하루를 함께 따라가보자.

▲ 오늘의 주인공 립나

오전 8시 30분, 학생들이 하나 둘씩 꼬날렙 1번 학교로 들어오고 있었다. 오늘의 주인공 립나도 학생들 사이에서 보였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립나는 11반 줄에 섰고 9시가 되자 학생들은 첫번째 수업을 하러 갔다.

첫번째 시간은 모든 반이 함께 하는 Song & Dance 수업이었다. 마지막날인만큼 송앤댄스 선생님들은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바로 팀별로 구호 만들기. 4일 동안 서로가 가까워진 그들은 각 팀의 특징을 살려서 구호를 만들었다.

 

두번째 시간은 연기로 영어를 배우는 드라마 수업이었다. 연극 제목은 백설공주 이야기였다. 학생들끼리 역할을 나눠 연극을 했다. 수업에 항상 적극적인 립나는 반 친구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합하여 멋진 연극을 만들었다.

 

세번째 시간은 꿈과 목표에 대해 알아가는 Lecture 수업이었다. 립나는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이 무엇인지를 영어로 배웠다.
"저는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어요. 저는 미국에서 화학자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영어로 자유롭게 말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

 

네번째 시간은 영어수업이었다. 학생들은 여러가지 단어들을 배우며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반별로 문제를 풀었다. 혼자가 아닌 함께 의논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영어와 친해서 영어를 조금 할 줄 아는 립나는 뒤쳐지는 학생드을 도와가며 수업에 참여하였다.

 

점심시간! IYF에서 제공해주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서둘러 다음 수업에 참여했다. 다음 수업은 마인드 강연. 기독교인인 립나는 이번 마인드 강연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저는 교회를 다니지만 죄가 씻어졌다는 부분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이번에 목사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서 얘기해 주셨어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죄를 다 씻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의롭고 더 이상 죄인이 아니래요! 저 또한 의인이에요!"
'구원을 받은 학생은 한 번 손 들어보세요.' 고현태 목사의 말 한마디에 학생들은 자신있게 손을 들었고 그녀도 당당하게 손을 들었다.

영어캠프의 하이라이트, 스케빈저 헌트!! 팀별로 머리를 맞대고 협동하여 각 장소에 있는 미션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팀이 우승한다. 약 2시간 동안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립나의 반은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나갔고 반에서 그녀는 리더쉽을 보였다. 타임 오버! 립나가 속한 11반은 월등한 점수로 1등을 얻었다.

 

모든 일정이 마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운동장으로 모였다. 이번 캠프에서 배운 'Up side down'이라는 노래를 함께 부른 뒤,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깜짝 공연이 이어졌다. 모든 학생들은 한 소절이라도 놓칠세라 선생님들의 공연을 카메라로 녹화했다.

"이런 캠프는 처음이에요. 새로운 목표를 얻을 수 있었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우리를 위해
수업을 준비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해요. 특히 우리반 선생님이었던 단비 선생님 정말 고마워요!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을 거예요. 그리고 제가 미국에 가면 꼭 만나요!" - Libna(립나)

 

헤어지기 아쉬운지, 봉사자들은 버스에 올라 타는 동안에도 학생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번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소중하다. 그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같은 시간'을 공유했다. 서로에게 2016년의 첫 추억이 된 그들은 그렇게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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