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할 수 있습니까?
  • 담당 김양미 기자
  • 승인 2016.0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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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목회자 모임

 

 

◆ 저는 코네티컷 기쁜소식선교회 호세 샴페인 목사입니다 | 호세 샴페인 (미국 목회자)
◆ 이렇게 값진 사실을 알게 돼 기쁩니다 | 박준현 선교사 (콜롬비아 보고타교회)
◆ '200개 교회를 세우자'는 약속을 소망하며 | 김범섭 선교사 (브라질 상파울루교회)
◆ 내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이 다 이루어주셨다 | 조제 까룰로스 마그리 (브라질 목회자)

저는 코네티컷 기쁜소식선교회 호세 샴페인 목사입니다
호세 샴페인José Champagne(목회자)

일생에 한 번만 일어나는 세대의 축복
저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알마ALMA라는 FM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1일에 방송국의 모금활동을 위한 기독교 음악콘서트를 홍보하러 롱아일랜드 스페니쉬 목회자 모임LIHPA에 갔다가 박방원 목사님의 메시지와 마하나임 음악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을 들으면서 처음 기쁜소식선교회를 만났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전갈에 쏘였던 학생이 말씀으로 힘을 얻어 살아난 간증을 해주셨습니다.
 메시지를 들으며 이 교회에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밝고 깨끗한 미소를 지으며 스페니쉬로 노래하는 소리가 마치 천사들의 노랫소리처럼 느껴졌습니다. 청소년들이 교회와 점점 멀어져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온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도록 학생들을 훈련시키고 이끌어가는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박방원 목사님과 김호동 형제를 저희 방송국에 초청했습니다. 원래는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IYF가 시작된 배경,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창단된 배경, 세계기독교지도자모임WCLW의 목적 등 기쁜소식선교회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예정된 시간보다 40분이 더 지났습니다.
 이 분들과 함께하면 기쁜소식선교회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쁜소식선교회를 이끄시는 박옥수 목사님을 직접 뵙고 싶은 마음에 댈러스에서 열리는 기독교지도자모임에 아내와 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저는 일반 목회자 모임에 제 행사를 소개할 목적으로 모임에 참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와 아내 또 교회의 축복을 위한 또 다른 목적으로 기쁜소식선교회와 만나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행사는 처음입니다
저는 한 번도 연말연시에 가족들이나 교회 식구들과 보내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에 마음 한편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또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여행 경비와 물질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댈러스 세계기독교지도자모임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난 뒤 하나님께서 한 부분 한 부분 도와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뉴욕에서 댈러스로 가는 날, 먼저 맨하탄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본 뒤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15년 동안 성경세미나를 진행해 왔고 제가 속해있는 교단에서 10년 동안 지역장 목사를 하며 주님을 섬겨왔습니다. 많은 단체에 가봤고 저희 교단의 지역집회나 대전도집회 및 리더십 강연에 참석했을 뿐 아니라 미국 내 여러 집회에 강사로 초청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뉴욕 유나이티드 팰리스 극장에서 열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칸타타는 저희 부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안내하는 사람들과 준비하는 사람들의 연합, 합창단원들의 연기와 노래, 표정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까지 모든 순서 하나하나가 복음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며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하는 이 같은 행사에 참여해 본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댈러스를 향해 26시간 동안 달렸습니다. 조금 전까지 박방원 목사님을 무대에서 봤는데 이제는 쉬지 않고 다른 형제와 번갈아가며 버스를 운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댈러스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기 5분 전에 버스 안에서 넥타이를 매고 행사 장소인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강단에 올라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통역하는 목사님의 모습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쉽지 않은 빡빡한 하루 일과
댈러스에서의 하루는 다음과 같습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6시에 조용한 시간. 아침 말씀 후 식사 그리고 오전 모임.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그룹모임. 저녁 식사를 하고 곧이어 연합모임 그리고 저녁 그룹모임. 빡빡한 하루 스케줄을 따라가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도시에서 기독교지도자모임에 참석한 다른 목사님들이나 동시에 열렸던 겨울수양회에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모든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것을 보면서 기쁜식선교회에 일하고 계시는 질서의 하나님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첫 번째 오전 모임시간에 박옥수 목사님께서 인간은 항상 악하다는 말씀을 하시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떤 목사님이 언성을 높이며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성경을 근거로 인내심을 가지고 자세히 설명하시는 것을 보면서 제 마음에 ‘이분은 정말 하나님의 종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되는 말씀과 교제, 그리고 성경 연구 발표는 이제껏 바쁘게 사느라 말씀과 멀리했던 제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흠뻑 젖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욱이 한국에서 오신 강사 목사님들의 주제별 강연은 제 사역에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선교회가 준비한 음식도 아주 맛이 있었고, 모든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가족 같아서 매우 좋았습니다.

 

 

이미 죄 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루는 박옥수 목사님께서 영원한 속죄 제사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 죄를 씻는 방법과 신약시대에 죄를 씻는 방법의 차이를 설명해 주셨고 땅의 성막이 하는 역할과 하늘의 성막이 하는 역할을 아주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목회하며 이미 알고 있는 말씀이었고, 교회에서 오랜 시간 동안 가르쳐온 내용이었지만 한 번도 이렇게 정확하게 성경을 근거로 제 마음과 비춰본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태어날 때부터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고는 있었지만 저는 예수님과 완전히 반대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13살 때부터 어머니 집을 떠나 길거리에서 방황하며 마약을 했습니다. 그러다 19살 때 다른 날과 다름없이 마약을 하고 다리 위를 걷는 중에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거하지 아니하고 빛에 거하느니라” 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저는 그때 제가 마약을 해서 환청이 들리는 줄로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소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목사님 밑에서 말씀을 듣고 신앙의 훈련을 받으며 사역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고 목사가 되어 참된 신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박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영원한 속죄제사에 대한 말씀을 듣는 동안, 우리가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인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항상 악할 뿐인 우리 인간을 보시고 영원한 속죄제물인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이미 우리가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된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된 것이 인간의 행위, 느낌이나 경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면
저희 방송국은 기독교 음악 콘서트나 후원으로 장비를 구입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코네티컷 주뿐만 아니라 미국의 여러 주에 방송이 나갈 수 있고 인터넷으로도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제 꿈은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저희 방송국을 남미의 엔라세 방송국처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방송국에서 같이 일하는 앵커와 다투었습니다. 그 후 앵커가 방송국에서 나갔습니다.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마음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박방원 목사님께 이 일을 말씀드리고 전화기를 통해 기도를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이 일이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5년 전에도 같은 교단에서 일하던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서 2분 거리밖에 안 되는 곳에 교회를 세우고 30명가량의 교인들을 데려가는 일이 생겨 저희 부부에게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독교지도자모임에 참석해 박 목사님을 만나면서 목사님 삶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도우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도 이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면 많은 복을 주시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박방원 목사님께서 저희 부부를 행사에 초청하기 위해 롱아일랜드에서 2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코네티컷에 오신 것이나, 5년 동안 교회를 떠났다가 교회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사울 자매가 신앙을 더 배우고 싶다고 하자 목사님께서 직접 찾아가 교제해주시고 계속 전화로 안부를 묻고 연락하시는 것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한 영혼을 두고 계속 교제하고 기도하고 마음으로 만날 때 그가 무척 행복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이
요즘 저는 굉장히 바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을 방송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제가 박영국 목사님께 코네티컷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를 공연할 수 있을지 여쭤 보았는데 목사님께서 흔쾌히 하자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 후 공연장 대관 담당자를 만나서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장소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또한 13년째 매해 9월 10일 뉴헤븐 시청 앞 광장에서 보통 3~4천 명이 모이고, 많게는 1만 명까지 모이는 기독교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행사에 꼭 박옥수 목사님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초청해서 코네티컷에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뉴욕에만 이 큰 복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코네티컷 주에도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에 기쁜소식선교회의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난하고 어려웠지만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시작할 때는 작은 합창단이었지만 복음을 위해 노래하는 동안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한 청년의 마음의 변화가 전 세계의 청소년을 리더로 이끌어가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을 만들었다고 했듯이 기쁜소식선교회가 가지고 있는 복음이 코네티컷 주에 작은 불씨를 일으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가져다 줄 것을 믿습니다. 저는 이제 코네티컷 기쁜소식선교회 호세 샴페인 목사입니다.

이렇게 값진 사실을 알게 돼 기쁩니다
박준현 선교사(보고타교회)

2016년의 콜롬비아는 아름다웠다. 하나님이 콜롬비아와 함께하시며 큰 복을 주셨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라는 신년사 말씀처럼 ‘나는 믿음을 가진 자’라는 약속을 마음에 확실히 새길 수 있었다.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부터 3일까지 수도 보고타에서 월드캠프를 하는 동시에 기성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모임을 함께 진행했다. 우리는 두 달 전부터 목회자들에게 메일을 보내고 찾아가며 초청했다. 그러나 한결같이 ‘그 날은 휴가기간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해서 갈 수 없다. 차라리 다른 날짜에 해라’는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심지어 1월 1일에 행사하는 우리를 미쳤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맞는 말이었다. 내 눈으로 볼 때도 이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마음속에 절망이 가득했을 때, 목회자 모임을 굉장히 기뻐하고 감사해하시는 박 목사님을 보면서, ‘분명히 하나님이 이 목회자 모임을 통해 일을 하시겠구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갖고 계신 뜻이 크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혼돈하고 공허한 땅에 하나님이 꽃을 피우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것처럼 기성교회 목사들의 마음에 우리가 준비한 이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새 마음을 주시겠다는 소망이 가득 찼다.
 목회자 모임 첫날. 우리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많은 기성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해 3일 동안 140석 되는 자리가 가득 찼다. 내가 보는 눈과 하나님이 보시는 눈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이 일하시길 원하시면 날짜, 형편, 다른 사람들의 눈은 아무런 문제가 안 됐다.
 박옥수 목사님은 창세기 40장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 관한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셨다.
 “포도즙은 예수님의 피를, 떡은 예수님의 살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오로지 당신의 아들 예수님이 하신 것만 보십니다. 떡 굽는 관원장은 예수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그 위에 구운 식물을 보탰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는데도 뭔가 부족해 자기가 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식하고, 십일조 내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지만 하나님은 더러운 인간들이 하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 죄를 씻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들은 목회자들은 모두 손뼉을 치며 자신의 죄가 없다고 큰 소리로 '아멘'을 외쳤다. 목사님의 말씀이 끝난 뒤, 많은 목회자들이 찾아와서 어떻게 하면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해서 함께 일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한국과 미국에서 열릴 목회자 모임에 어떻게 하면 참석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몇몇 목회자들이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600여 명의 목회자를 이끄는 루이스 에두아르도 바르보사 국제 침례교 대표 목사는 “오늘 들은 이 강연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말 큰 가르침을 줬습니다. 이렇게 값진 사실을 알게 돼 기쁩니다. 저는 이제 자유롭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다른 목사들도 와서 축복받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목사님의 메시지를 듣고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모든 죄에서 자유하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또한 그동안 성도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가르칠 수 없어서 어려웠는데, 이번 목회자 모임을 통해 값 없이 주어지는 은혜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가 씻겨져 완전한 의인이 되었다며 기뻐했다.
 이번에 온 목회자들을 통해 다른 목회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질 것이 소망스럽다. 앞으로 기성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박옥수 목사님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초청해 대전도 집회를 개최하고 싶다. 하나님이 그 마음의 소망과 꿈을 이루어주실 줄 믿는다.

 

'200개 교회를 세우자'는 약속을 소망하며
김범섭 선교사(상파울루교회)

최근 선교회 안에 목회자 모임을 통해 하나님이 힘있게 일하시는 소식을 들으며 브라질에서도 1월에 하는 브라질 월드캠프 때 목회자 모임을 하기로 계획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목회자들을 초청해야 할지, 어떻게 목회자 모임을 준비해야 할지 아무것도 몰라 여러 부분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했다.
 그러던 지난 9월, 갑자기 사역자와 단기선교사가 14개 팀으로 나뉘어 상파울루 주변 도시로 무전전도여행을 가면서 많은 교회들과 연결이 되었다. 우리가 무전전도여행을 다니며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을 옆에서 직접 본 교회 목사들이 적극적으로 월드캠프에 참석하겠다고 했고, 각 교단의 대표급 목회자들과 만나서 브라질 땅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함께하자고 말하며 그들을 목회자 모임에 초청할 수 있었다.
 그런데 행사가 열리는 1월이 새해를 맞는 휴가 기간이어서 3일 간 숙식하면서까지 목회자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다들 꺼려했다. 더군다나 다른 교파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교단의 허락을 받아야 했기에 그 일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선교회를 통해 힘있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브라질에도 일하시겠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초청했고, 마침내 브라질의 기독교 지도자급 목회자들이 1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목회자 모임에 참석해 함께 숙식하며 말씀을 듣는 은혜를 입었다.
 목회자 모임 마지막 날, 박옥수 목사님은 성경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인 부분을 설교하시고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땅 스스로가 어두움과 혼돈과 공허를 물리칠 수 없는 것처럼, 땅과 같은 우리 인간도 스스로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에 말씀 되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율법 안에서는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이 여자처럼 우리도 율법 안에서는 멸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오셔서 새로운 언약을 주시고 우리의 죄악을 다시는 기억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율법 안에 살면 죄인이 되고, 예수님의 언약 안에서 살면 의인인 것입니다.”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에서는 성경을 펴고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성경에 대한 지식을 가진 것만으로 하나님을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지만 행위에 매여 참된 죄 사함의 비밀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평생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참된 복음을 들은 목회자들은 율법 아래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분명한 죄 사함의 길을 알았다며 기뻐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참석자들은 박옥수 목사님과 김성훈, 박영국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에 깊이 젖어들었다. 특히 시간마다 전해지는 복음을 들으며 매우 놀라워했고, 한 말씀이라도 놓칠세라 경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라라스 시의 침례교회 회장 목사이자, 700명의 성도를 인도하며 신학교까지 운영하는 도니지치 목사는 자신이 평생 궁금해서 찾던 의문을 이번 모임에 와서 다 풀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들은 말씀을 신학교에서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월드캠프와 목회자 모임을 통해서 브라질 교회는 또 다른 믿음의 도약을 할 것이다. 앞으로는 이번에 복음을 듣고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게 된 목회자들이 시무하는 교회들을 찾아 다니며 집회를 열어 올해 한국에서 열릴 월드캠프와 기독교지도자 모임에 사람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그들이 가르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참된 복음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이번 목회자 모임이 가톨릭 교리에 젖어 참된 복음을 만나지 못하는 브라질의 많은 기독교인들을 일깨우는 귀한 시작점이 된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라고 하신 이사야 60장 22절의 말씀이 우리 눈앞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본다. 남미 대륙의 절반이 브라질 땅이고, 인구의 절반이 브라질인이다. 브라질 땅에 앞으로 200개의 교회를 세우고자 하시는 종의 마음을 따라 하나님이 힘있게 일하실 2016년 한 해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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