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부활절 칸타타 투어, 그 서막을 열다!
[미국] 뉴욕 부활절 칸타타 투어, 그 서막을 열다!
  • 황유현
  • 승인 2016.02.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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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전 지역에서 이십여 차례에 걸쳐 있었던 목회자 모임과 달라스에서 열린 세계 기독교 리더 모임(WCLW)은 아직까지도 각 지역의 일반교회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월 21일 벨모어에 위치한 커넥트 교회 (Connect Church) 공연과 브롱스에 있는 크리스찬 멜로디 교회 (Christian Melody Church) 공연을 시작으로 부활절 칸타타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부활절 칸타타 투어는 뉴욕 지역 일반교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2월 21일 부터 3월 27일 까지 총 23개의 교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 그 투어의 첫 시작을 알린 커넥트 교회는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청소년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교회로써 2년 반 밖에 되지 않았고 유대인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150명 규모의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이다. 대표 목사인 존 그라바그나 목사는 (John Gravagna) 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 홍보과정에서 연결되어 교회와 합창단에 대한 기쁜소식선교회의 비전을 듣고 마음을 열고 계속 연락을 이어오던 중 목회자 런천을 계기로 마하나임 센터에 까지 방문 하였다. 그라바그나 목사는 비록 아직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목회자 포럼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모임들에는 꼭 참석하려고 기대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까지 방문하고 박옥수 목사와도 만남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합창단 멤버들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같이 사진도 찍으며 공연에 대한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방원 목사가 커넥트 교회까지 찾아와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이며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꺼이 자기 교회의 주일 예배를 우리에게 내어준 커넥트 교회의 존 그라바그나 목사는 엠씨가 나서기도 전에 직접 나서서 합창단을 “진정으로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게 무슨 의미인지 아는 사람들” 이라고 소개했다.

 
 

무대가 그리 크지 않아서 기존의 극 형식이 아닌 콘서트 형식으로 부활절 칸타타가 진행되었는데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와 연주는 청중들에게 마치 이천년 전 그 현장으로 돌아간 것 같은 생생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커넥트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실 때는 탄식을 내뱉고, 합창단이 찬송가를 부를 때는 따라 부르기도 하면서 50분의 공연 내내 합창단과 함께 호흡하였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놀라웠어요. 목사님의 메세지는 정말 분명 했고 그분의 지식에 감탄했습니다.” –Stephanie 스테파니

“합창단의 공연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정말 상상 이상이었어요. 공연에 응답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심지어 아이들 마저도 너무 즐거워했어요. 합창단의 음악은 정말 못믿을 정도로 완벽하고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음악, 연극, 목소리를 통해 예수님의 삶과 메세지를 전하고 사람들은 그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나서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특히 미국에서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John Gravagna 존 그라바그나 (커넥트 교회 담임목사)

한편, 3시부터 공연을 가진 크리스찬 멜로디 교회는 맨하탄 바로 위에 위치한 브롱스에 있는 300 여명 규모의 교회로, 담임목사인 존 파울리노 목사와 (John Paulino) 그 아내 펠리시아 파울리노 목사가 (Felicia Paulino) 모두 목회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커넥트 교회와 마찬가지로 세계 기독교 리더 모임 홍보 과정에서 연결되어 마음을 열고 부부가 모두 마하나임 센터에 까지 방문하였다. 공연 전에는 박방원 목사 일행과 간단한 미팅을 가져 앞으로도 기쁜소식 선교회와 계속 함께 일하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 했다.

 
 
 
 

이윽고 칸타타가 시작되고, 부활절 칸타타의 아름다운 음악과 그 속에 담긴 예수님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내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등장했을 때는 여기 저기에서 안타까운 탄성이 흘러나왔으며,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예수님을 보며 남녀노소를 불문한 여러 사람들이 눈물을 훔쳤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을 때는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박방원 목사는 두개의 교회 모두에서 공연 후 짧은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로마서 4장 25절의 말씀을 통해 마치 어떤 한국 사람이 여러가지 절차를 통해 한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자가 되고 나면 더이상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 되는 것처럼, 예수님은 당신의 죽음, 장사, 부활을 통해 이미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루심으로 우리의 죄의 시민권을 끝내고 새로운 의의 시민권을 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의 피로 씻을 수 없는 죄는 하나도 없으며 나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일 때문에 우리가 영원한 삶, 거룩함, 의로움을 얻었다고 했다. 사람들은 중간중간 아멘을 외치고 환호를 하며 진지하게 말씀을 들었으며, 특히 크리스찬 멜로디 교회에서 박방원 목사가 말씀 도중, 천국에 죄인과 의인의 줄이 있다고 한다면 의인의 줄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고 하자 수십명의 사람들이 손을 들어 큰 감동을 주었다.

 

“오늘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육체 안에서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중에 천국에서 의인의 라인에 설 수 있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Ludys Valentin 루디스 발렌틴

“예수님이 자신의 삶을 드렸기 때문에 우리는 의로워졌습니다.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저는 분명히 의인이 되었습니다 . ” – Kenny 케니

“칸타타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예수님이 오셨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씻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저로서는 천국에 갈 수 없고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제가 의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저를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제가 의롭게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Samuel Foster 사무엘 포스터

“여러분이 가는 곳에 저도 마음을 합해서 가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삶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에 굉장히 흥미가 있습니다. 목사님을 보면서 모든 부분에 준비가 되어있고 하나님께로 부터 선택을 받은 목사님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을 나타내는 부분에 실질적이고 영적으로 이야기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에 전혀 의심이 없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낍니다.” – Felicia Paulino 펠리시아 파울리노 (크리스찬 멜로디 교회 담임 목사)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의 공연과 말씀이었지만 참된 복음을 다룬 합창단의 음악과 박방원 목사의 말씀을 듣는 동안 어느새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들어가고 있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합창단의 여러가지 공연들 중에서도 부활절 칸타타는 가장 복음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합창단의 이번 부활절 칸타타가 단순한 지역 교회 공연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끌 복음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을 소망한다.
 

황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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