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반응하는 소리들이 들려와 마음이 뜨거웠다
금년 초에 미국 댈러스에서 가진 캠프를 마치고 마지막 날 저녁에 달라스에 있는 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있었다. 그 극장은 좌석이 5,500석이나 되는 큰 극장이었는데, 관객이 가득 찬 가운데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 2막과 3막 사이에 내가 관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기회가 주어졌다. 수천 명의 관객 앞에서, 늘 같이하는 박방원 목사가 통역해 주었고, 나는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다. 칸타타 공연 중이었기 때문에 말씀을 길게 전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가 단독으로 하는 칸타타 공연이었기에 보통 20분 정도 전하는 말씀을 30분 가까이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이 어떻게 우리를 거룩하게 했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온전케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 사실을 증거하면서 나는 하나님께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 당시 조명이 나와 통역하는 박방원 목사를 비추었기 때문에 관객들의 얼굴을 전혀 볼 수 없었고, 그냥 암흑을 쳐다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 심정을 느끼며 복음을 전했다. 그런데 큰 소리는 아니지만 관객들이 말씀에 반응하는 소리들이 들려와 내 마음이 정말 뜨거웠다.
나는 그동안 성경을 읽으면서 보았던 보화 같은 말씀들을 짧게 요약해 30분에 걸쳐 복음을 전했는데, 관객들이 말씀을 듣고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내가 말씀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들 속으로 들어가자, 그들이 감격해 하고 기뻐했다. 그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세계 최고가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우리가 구원받은 후 여러 가지 복된 일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사함받는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복음을 증거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며, 삶 속에서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처음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만들었을 때,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음악을 들려주어 학생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복음을 전하기 좋게 하려는 목적으로 합창단을 창단했다. 그랬기 때문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입히셔서 그 귀한 일을 이루어 주셨다. 지금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누구나 감동을 받으며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달라스에서 가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도 1막과 2막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기에 관객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열렸다. 그런 때에 30분 가량 전한 복음이 관객들의 마음에 강하게 들어가 자리 잡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할 수 있습니까?”
달라스 공연장에서 있었던 일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으로, 미국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미국은 하나님을 믿는 국가이기 때문에 시민들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자리하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중간에 메시지를 전하면 몇몇이 일어나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미국 사람들은 그동안 한 사람도 나가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말씀을 들었다.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받고 변화된다. 작년 10월에 미국의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가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때에도 공연 중간에 복음을 전해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다. 그 가운데에는 1,100명이나 되는 목사님들도 있었다. 그분들은 공연장에 와서 공연 전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성경 말씀과 복음을 진지하게 듣고 구원을 확신했고, 이어 공연을 관람하며 기쁨과 감사에 젖었다. 그 목사님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우리와 연결되어 우리 선교회와 복음의 일을 함께 하려고 한다. 그런 일들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요즘 미국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할 수 있습니까? 우리도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하는 목사님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도 몇몇 목회자들이 우리 선교회에 속해서 우리와 함께 일하길 원하는 것을 볼 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축복해 주셔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셔서 그동안 많은 복을 주셨다. 그 가운데 하나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만들게 하셨다. 그동안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노래하는 기량이 계속 성장했다. 지금은 합창단의 실력이 정말 뛰어나지만, 그것은 순수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훌륭한 합창단이 된 것이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아름다운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서 작년에만 미국에서 1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보고 하나님을 찬송했다. 그리고 공연 중간에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귀한 일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우리는 그냥 합창단을 만들었는데, 하나님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것을 본다.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서 하시는 일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앞으로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노래를 부를 것이다. 합창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복음을 위해 자신을 드려 노래하고 찬송할 것이다. 그 찬송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고, 이 땅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 찬송을 들으며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소중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이 앞으로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축복해 주셔서 한국이나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아오게 하는 일에 쓰임받게 되길 바라고, 하나님에게 사랑받는 합창단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