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굿뉴스코 페스티벌 투어’ 여섯 번째 도시, 원주
[원주] '굿뉴스코 페스티벌 투어’ 여섯 번째 도시, 원주
  • 박주은
  • 승인 2016.02.26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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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마음을 나눈 청년들! 원주시민들과 행복을 나누다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는 굿뉴스코 14기 단원들

전 세계에서 활동한 해외봉사단원들의 이야기가 담긴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지난 2월 26일 저녁 7시 반,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렸다. 작년 공연은 강원도 춘천이나 강릉 지역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는데 이번 년도에는 처음으로 원주에서 열렸다. 그만큼 이 곳 원주시민들은 한 달 전부터 이번 공연을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려 왔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회장 박문택, 이하 IYF)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귀국 콘서트다. 
1년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파견돼 활동한 대학생들의 체험을 뮤지컬, 연극, 각국 민속공연 등 다양한 공연으로 표현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마음을 소개한다. 
14기 굿뉴스코 단원들은 총 412명으로 지난해 전 세계 58개국에서 활동했으며, 귀국 후, ‘청춘,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이번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굿뉴스코 단원들과 함께 나마스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문희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장

이문희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세계에 우리 한민족의 기상을 떨치고 돌아오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벌써 15년째 이와 같은 좋은 활동을 하셔서 5700여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이 국제리더가 되서 국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대학생들이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나가서 국제리더 로서의 정신을 함양하고, 우리나라를 빛내고 세계를 빛내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그리고 공연 관람 후 “젊은 대학생들이 세계 오지에서 현지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성장한 마음을 품고 돌아왔다는 게 정말 많이 기뻤습니다. 이렇게 굿뉴스코 학생들을 보니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커가는 것 같고 국력이 우쑥 자라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도전하는 자 만이 세계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쳐스 스타즈
 ▲중국팀댄스 '만중일심'과 남태평양팀 댄스 '파테파테'

아프리카팀의 댄스 'Kumbatiana(서로 감싸안다)‘는 아프리카 특유의 웅장함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고, 두려움을 극복해 미국 시민들의 마음을 바꾼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마인드를 표현한 뮤지컬은 큰 박수를 받았다.

▲동남아팀 댄스 ‘Sabay Sabay (필리핀 현지어 ‘함께’라는 뜻)’

동남아팀은 댄스 ‘Sabay Sabay(필리핀 현지어 ‘함께’라는 뜻)’를 선보였다. 인도·필리핀·태국 등 각국의 전통의상과 댄스가 한데 어우러져 신비롭고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 냈다. 이 무대를 통해 굿뉴스코 단원들의 연합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현지에서 얻은 행복한 마음을 원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조소영 단원

이 밖에도 조소영 단원(14기 인도 오리사)의 체험담과 독일에 파견된 김보민 단원과 20년 동안 말을 하지 않던 연지희 단원의 변화된 이야기를 재연한 트루스토리(연극)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다른 학생들도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었다.

모든 공연에 14기 단원들이 1년 동안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얻은 행복한 마음이 담겨 있어 관객들로 부터 큰 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원주 시민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IYF 설립자 박옥수 고문

IYF 설립자 박옥수 고문은 “사람들은 마음을 나눠야 합니다. 밉고 싫다고, 나와 마음이 안 맞는다고 마음을 닫지 마세요. 과일의 맛이 다 다르듯이 사람도 다 각자 맛이 있습니다. 그 맛을 느끼면서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변하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자기 혼자 생각 속에 빠져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굿뉴스코 출신 학생들이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면 그들도 우리들처럼 행복해지고 대한민국이 아름다워지고 세상이 변할 줄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어서 자라서 다음 세상을 이끌 아름다운 일꾼이 될 것을 생각 할 때 저는 정말 기쁩니다. 오늘 원주공연도 아름답게 끝나서 정말 기쁩니다.” 라고 원주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 소감을 말하고 있는 유선자 원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유선자 원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공연 관람 후 “오늘 공연,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내일 제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데 다른 학생들에게도 젊을 때 해외 봉사를 나가라고 꼭 권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 행사 아주 훌륭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권누가 단원(14기 자메이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서윤희 단원(14기 말라위)

원주시민들 뿐만 아니라 KBS 프로그램 '강원도가 좋다' 와 라디오 등 강원지역 언론 에서도 박옥수 고문과 굿뉴스코 단원들의 인터뷰를 하는 등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KBS 프로그램 '강원도가 좋다'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박옥수 고문

전국 순회 공연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은 원주 공연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29일 대구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글 : 박주은(14기 인도 델리)
사진 : 김홍배, 홍금빈 (14기 아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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