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의미
[뉴욕]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의미
  • 황유현 기자
  • 승인 2016.02.2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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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투어

 

 
▲ 유니온시티 고등학교

2월 27일. 이른 아침부터 합창단은 채비를 하고 뉴저지로 향했다. 오늘은 특이하게 일반 교회가 아닌 유니온시티 고등학교에 있는 극장에서 부활절 칸타타를 가졌다. 오늘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초청한 사람은 샌 조셉 앤 마이클 성당의 (Saints Joseph and Michael) 아로 신부이다 (Aro Nathan).

▲ 무대에 오른 그라시아스 합창단

아로 신부는 작년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뉴저지 공연에 초청을 받았다. 합창단의 공연에 흥미를 느낀 그는, 직접 버스를 빌려서 성도들을 데리고 공연에 찾아왔다. 그 때 합창단의 음악과 메세지에 너무 큰 감동을 받고 김영호 목사와 계속 연락을 하게 되었다.

아로 신부는 이번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앞두고 직접 모든 장소를 빌리고 시장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초청하는 등 온 마음을 들여 칸타타를 준비했다.

 

 
 

 

 

 

 

일반 교회의 무대가 아니라 보다 정식적인 공연장에서 하는 부활절 칸타타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 하였다.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금새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매료되었다.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시고 난 후, 스크린에 이사야 53장 5절 말씀이 펼쳐졌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의미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 말씀을 전하는 김영호 목사
 

공연이 끝나고, 뉴저지 교회에 시무하는 김영호 목사가 나와서 부활절 메세지를 전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그 죄는 우리의 마음판과 하늘에 있는 단 뿔에 기록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세상의 대표인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게 안수함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갔고 예수님은 그 피로써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치루셨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더이상 단뿔에 쓰여진 우리 죄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덧발라진 예수님의 피만 보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담대하게 우리에게 의롭다고 하십니다.”

▲ 하늘의 번제단과 땅의 번제단

김영호 목사는 요한복음 1장 29절, 히브리서 9장 12절, 고린도 전서 6장 11절 등 여러가지 성경구절들을 짚어가며 자세하게 복음을 풀어나갔다. 아멘을 외쳐가며 말씀을 듣는 동안 관객들은 처음으로 정확하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나의 죄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 콜롬비아 댄스 팀

“합창단들의 공연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부분이었어요. 정말 강력했습니다. 합창단이 가진 메세지는 이 세대에 정말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콜롬비아 민속 댄스 팀 감독 카펠라와 (Nurys Capella) 그녀의 팀 단원들

▲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마리아

“울 것만 같아요. 모든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러분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많은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 예수님이 저를 위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셨는지 지켜보는 동안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처음으로 이 모든 과정을 알게 되었어요.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는지 저는 그동안 알지 못했어요. 하나님이 제게 말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그동안 계속 정죄하고 죄를 씻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 왔어요. 그렇지만 저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저를 위해 해주셨어요.” -마리아 (Maria) 

 

“오늘의 공연을 위해 극장도 빌리고 사람들도 많이 초청했습니다. 시장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부활절 칸타타는 오늘 처음 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수난을 음악과 극과 영상과 노래를 통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의 메세지와 연결되어 있고 정말 명확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전하고 있는 예수님의 부활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메세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과 영원한 삶에 대한 희망을 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로 신부 (Aro Nathan)

“예수님은 죽었어. 너도 봤잖아. 이제 다 끝났어.”
엠마오로 가는 길. 분명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신지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셨는데도 자기 생각 속에 빠져 있는 동안 제자들의 마음에는 절망 밖에 없었다. 지금 시대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죄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지만 자기 생각 속에 빠져 정확한 복음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는 그런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부활절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내일은 롱 아일랜드에 위치한 두 곳의 교회에서 부활절 칸타타가 열린다. 내일 더욱 새롭게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글 ㅣ 황유현
사진ㅣ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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