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보라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뉴욕] 보라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 황유현 기자
  • 승인 2016.03.0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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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투어

 “Because He Lives” (살아계신 주)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앞쪽에 어떤 한 아주머니가 벌떡 일어나는가 싶더니 맞은편 어떤 아저씨도 불쑥 일어섰다. 합창단이 “살아계신 주”를 부르는 내내 마음 깊이 감동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박수를 쳤다. 한사람, 한사람, 끊임없이 일어나더니 합창단의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이미 관객 전원이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모든 합창단 단원들이 긴 복도를 지나 다 퇴장해서 보이지 않을때까지도 합창단들을 보내기 싫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 또 한사람
 
▲ 어느새 모두가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투어 그 일곱번째 교회, 뉴 호프 침례교회(The New Hope Baptist Church)의 풍경이다. 오늘의 객석은 그 어느 곳보다도 뜨거웠다. 공연에 깊이 빠져든 사람들은 예수님이 살아나셨을 때,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합창단이 노래를 부를 때, 순간순간 박수를 치며 가깝게 반응했다. 관객들이 매순간 칸타타와 함께 호흡하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반응하는 것은 공연뿐만이 아니었다. 합창단의 음악을 통해 이미 사람들의 마음이 활짝 열려 김영호 목사가 메세지를 전하는 동안에도 그 반응은 계속 되었다.

▲ 합창단의 공연

 

 
 
▲ 밝은 표정의 사람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한국에서 왔습니다.”

“와아! (환호)”

“한국을 아세요?”

“아니요”

“한국은 불과 몇십년전 까지 너무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오오..(안타까운듯이)” 

특히 대부분 흑인인 뉴 호프 침례교회 성도들이 김영호 목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흑인 특유의 재치있는 반응들을 보여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 김영호 목사의 메세지

김영호 목사는 한국에서 아무리 땅을 파도 기름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셨으며, 예수님은 온 세상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그 죄값을 치르셨다고 했다.

또한 요한복음 2장 갈릴리 혼인잔치 이야기를 통해, 하인들이 볼때는 분명 물이었지만 예수님이 포도주라고 하면 포도주인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느낌이 아닌 말씀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 캐롤 (Caroll)

“어느 한 부분을 꼽을 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가 다 너무 좋았습니다. 환상적이었어요. 목사님의 말씀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캐롤 (Caroll) 

▲ 압둘 테일러 (Abdoul Taylor)

“콘서트가 정말 좋았어요. 합창단을 통해 성경 말씀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또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씀이 깊게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죄 값을 치룰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압둘 테일러 (Abdoul Taylor) 

▲ 뉴 호프 침례교회 전경

오늘 칸타타는 지난해 칸타타를 보러 온 고작 두 명의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작년 9월, 에드먼드 오시(Edmonds Ossie)와 엘리시아 그린(Alycia Green)이라는 두분의 아주머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뉴저지 공연에 초청받았다. 칸타타가 끝나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은 그들은 유투브에서 합창단 관련 영상이란 영상은 다 찾아봤다. 뉴저지 교회 김영호 목사와 연락이 되어 자기 교회에 와서도 공연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뉴 호프 침례교회는 부활절 칸타타의 일곱번 째 주인공이 되었다. 

2016년,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너무 많은 무기들을 주셨다. 우리가 모르는 새에 뿌렸던 한 씨앗이 열매를 맺고, 그 열매로부터 또 다른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미국 전역에 오백개의 교회를 세우는 날이 정말 가깝다는 것을 느낀다. 

글 ㅣ 황유현
사진 ㅣ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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