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 죄는 ‘단번에 영원히’ 씻어졌으니까요!”
[뉴욕] “제 죄는 ‘단번에 영원히’ 씻어졌으니까요!”
  • 황유현 기자
  • 승인 2016.03.19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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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투어 & 기성교회 초청 집회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계속 되는 가운데, 2016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투어는 단 이주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부활절 칸타타투어가 벌어지고 있는 곳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와 같은 몇 천명 규모의 큰 공연장들은 아니다. 그러나 뉴욕에 있는 지역 기성교회 곳곳을 찾아다니며 어느때 보다도 진한 복음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동시에 기쁜소식 뉴욕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성교회 초청 집회도 날이 갈수록 점점 더 탄력을 가하고 있다.
 

  • *15번째 부활절 칸타타
▲ 뉴 커버넌트 교회 담임, 조셉 알렉산더 목사

3월 18일 금요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브롱스(Bronx)로 향했다. 브롱스는 맨하탄 바로 위에 위치한 도시로, 오늘 우리를 초청한 교회는 뉴 커버넌트 교회(New Covenant Dominion Cathedral)의 담임인 조셉 알렉산더 (Joseph A. Alexander) 목사이다. 이 교회는 지난 2013년 첫번째 부활절 칸타타 투어 당시 우리를 초청했던 교회 중 하나로, 그동안은 연락이 끊어졌었지만 이번 투어를 통해서 다시 우리와 연결되게 되었다.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고, 시작 전 조금은 부산했던 분위기는 금새 진지하게 바뀌었다.

▲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부활절 콘서트를 하다보면 크게 분위기가 바뀌는 시기가 두번 있다. 첫번째는 바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실 때이다. 그 전까지 칸타타를 그저 한 음악 공연으로만 보던 사람들이 채찍에 맞으시며 걸어가시는 예수님을 지켜보는 동안 어느새 칸타타 속에 깊이 젖어들게 된다. 그리고 다른 누가 아닌, 나의 죄를 위해 고통은 당하신 예수님을 발견하게 된다.

▲ 진지한 표정의 관객

다른 한번은 무덤에 계시던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시는 장면에서다. 환한 빛과 함께 예수님이 일어나시고 합창단의 "He Arose" (예수 부활하셨네)가 울려퍼지면 그동안 심각하던 사람들의 얼굴에 그제서야 웃음꽃이 활짝 핀다.

▲ 예수님이 못 박히실 때, 거기 너 있었는가
▲ "He Arose" (예수 부활하셨네)를 부르는 소프라노 이수연

 

▲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방원 목사

공연이 끝난 후 뉴욕교회에 시무하는 박방원 목사는 다시 한번 하늘의 성막과 땅의 성막을 비교해 복음을 전했다.
“땅의 성막에서 죄를 씻으면 일시적으로만 죄가 씻어집니다. 이 땅의 모든 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속죄제사를 드리신 곳은 하늘의 성막입니다. 천국은 영원한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제사는 우리를 영원히 의롭게 하셨습니다.”

 
 
 
▲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사람들
▲ 조르만 (제일 왼쪽)과 페드리코 (왼쪽에서 두번 째)

“합창단 음악과 풍부한 이야기, 그리고 놀라운 하모니의 아름다운 시너지 효과를 보았습니다. 모든 장면이 좋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등장하신 부분과 다시 살아났을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기뻐했습니다.
목사님은 메세지는 정말 분명했습니다. 율법이 이 땅에 옴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인이 되어서 과거에는 속죄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스스로를 제물로 삼으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입니다. 씻어진 것은 씻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에도 의롭습니다. 확실하게 우리가 영원히 의롭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조르만과 페드리코

▲ 카르멘

“칸타타를 통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너무나 놀랍고 정말 사실입니다.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유는 우리의 죄를 ‘영원히’ 용서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카르멘

▲ 베넷과 브레니스

“저희는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인데 몇시간 전에 베넷 저(브레니스)를 초대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칸타타 안에 있었던 모든 순간이 좋았습니다. 음악가들이 정말 마음을 쏟아서 공연해줬고 칸타타는 우리를 십자가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마치 그 시대에 있었던 것 같았어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장사와 부활에 대해서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은 우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죄는 단번에 완벽히 씻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이상 매일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지 않아도 됩니다. 죄사함이 예수님에 의해 단번에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드려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말씀이 정말 완벽했습니다. 오늘 일어난 일을 우리 마음에서 기억할 것입니다.” -베넷과 브레니스

▲ 조셉 알렉산더 목사

“지난번 합창단을 초청했을 때 너무나 은혜로워서 다시 한번 여러분을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합창단을 초청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고 여러분이 표현한 주님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오늘 여기 온 모든 사람들도 단순히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뿐 아니라 영적으로 감동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의 말씀 또한 매우 실질적이고 온전했습니다. 합창단이 하나님에게 쓰임 받고 있음을 알기를 바라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섬기길 바랍니다.” -뉴 커버넌트 교회 담임 조셉 알렉산더 목사

 

  • *히스패닉 기성교회 초청 집회

한편, 부활절 칸타타투어의 감동이 또 다른 집회로 이어지는 일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 스페니쉬 하나님의 교회 (Spanish Church of God)
▲ 우리를 초청한 빼드로 바에스 목사

브렌트우드(Brentwood)에 위치한 스페니쉬 하나님의 교회 (Spanish Church of God)의 담임 빼드로 바에스 (Pedro Baez) 목사는 지난 2013년 첫번째 부활절 칸타타투어 당시 합창단을 초청했던 사람들 중 한명이다. 작년 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WCLW) 홍보 차 찾아갔을 때는 그 부부가 모두 병으로 아프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참석하지 못했다가 지난 2월 26일날 있었던 케리그마 부활절 칸타타 때 참석한 후 마음을 활짝 열었다. 그날 당장 우리를 초청하며 한번 와서 공연해 달라고 부탁했다.

비록 이미 꽉 찬 스케줄을 조정할 수 없어 이러한 교회마다 일일히 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를 가질 수는 없지만 이럴 때를 대비하여 마하나임 음악원(Gracias Music at Mahanaim) 학생들이 있다.

3월 17일 목요일, 스페니쉬 하나님의 교회를 방문한 마하나임 음악원 학생들은 온 마음으로 복음을 위해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불렀다. 사람들은 스페인어로 곡 소개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을 보며 마음을 열었다.

 
 
▲ 마하나임 음악원 학생들의 공연
▲ 공연에 빠져드는 관객들

“다음 곡은 ‘Dios Esta Aqui’(하나님이 여기 계시네) 입니다.”
“아멘!”
마음문이 이미 활짝 열린 사람들은 곡 소개에도 일일히 아멘을 외치며 음악에 흠뻑 빠져들었다.

 
▲ 밝은 표정의 사람들

뉴욕교회에 시무하는 테리 헨더슨 목사는 누가 무엇을 가지고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물건을 만드느냐에 따라 물건의 품질표시 내용이 바뀌는 것처럼, 우리의 죄도 어디에서 씻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러분, 우리의 죄는 영원한 천국에서 씻었습니다. 천국은 영원해서 그곳에서 하는 일 또한 영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에 있는 성막에서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 말씀을 전하는 테리 헨더슨 목사

모든 순서가 끝나고 교회를 나서는 사람들은 표정부터가 달랐다. 단순히 음악 공연을 들어서가 아니라 복음의 말씀이 들어갔기 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집회의 여운이 아직 남은 사람들은 음악원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악수하고 껴안으며 기뻐했다.

빼드로 목사 또한 매우 기뻐하고 감격해 했다. 다음번에는 주일 예배에도 와서 공연도 해주고 대신 말씀 전해주면 좋겠다는 빼드로 목사는 앞으로 있을 목회자 모임에도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글 ㅣ황유현
사진 ㅣ김진욱, 박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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