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천국에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뉴욕] “천국에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 황유현 기자
  • 승인 2016.03.22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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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투어 & 기성교회 초청 집회

어제의 뜨거웠던 감동을 뒤로하고 3월 20일 주일 아침, 기쁜소식 뉴욕교회는 아침부터 기분 좋은 분주함이 가득했다. 오늘은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마하나임 음악원 두 팀으로 나누어 뉴욕 부룩클린(Brooklyn)과 브롱스(Bronx) 그리고 퀸즈(Queens)의 다섯 장소를 아우르는 바쁜 일정이 이어졌다.
 

(1) 열 여덟번 째 칸타타: “반갑다 친구야! 우리를 기다리던 반가운 사람들”

2016 부활절 칸타타 투어의 열 여덟번 째 정거장은 3년만에 다시 찾은 브룩클린 버겐 초등학교 (The Bergen Elementary School) 였다. 3년전, 첫번 째 부활절 칸타타 투어 때 방문했던 곳이다.

3년 만에 다시 와본 이 곳에는 우리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분은 바로 버겐 초등학교의 관리인으로 근무하는 노엘 (Noel Roman)씨다.

▲ 우리를 기다렸다는 관리인, 노엘 씨

“여러분이 다시 이곳에 오게되어 정말 기뻐요! ”
3년전 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를 봤었다는 노엘씨는 우리를 보자마자 악수를 하며 너무 반가워 했고, 기꺼이 인터뷰를 자청했다. 우리를 반가워하는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3월 27일 마하나임에서 있을 정식 버전 공연에 꼭 가족들을 다 데리고 오겠다고 몇번이나 다짐했다.

빈자리가 조금 있나 싶었던 350여석의 강당은 계속해서 밀려오는 사람들로 이내 만석을 이루었다. 관객들은 내내 핸드폰 카메라로 칸타타의 장면을 담기 바빴다. 합창단의 마지막 곡인 “살아계신 주”가 끝난 후, 한 줄 그 다음줄 또 그 다음줄의 사람들이 차례로 일어섰다. 환호 소리가 그칠줄을 몰랐다.

 

▲ 부활하신 예수님
▲ 눈물을 흘리는 관객
▲ 말씀을 전하는 테리 헨더슨 목사

칸타타 후에는 뉴욕교회의 테리 헨더슨 목사가 메세지를 전했다.
“예수님은 하늘에 있는 성막에 가셨습니다 왜 일까요? 땅의 성막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성막은 영원합니다. 어디에서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디서 여러분의 속죄가 이루어졌습니까? 영원한 하늘에서 입니다.”

▲ 마음에 단비가 내려요
▲ 복음을 듣는 행복한 시간
▲ 애니 바바라

“저도 2013년에 이곳에서 부활절 칸타타를 봤습니다. 오늘의 공연이 놀라울 줄 알고 있었어요! 큰 축복이었고 놀라웠습니다.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도 있습니다. 영원한 속죄는 정말 놀라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그 영원한 속죄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 은혜롭습니다. 저의 의가 영원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애니 바바라

▲ 닉, 조슈아, 로버트

“닉과 조슈아는 처음으로 봤고 저(로버트)는 두번째인데, 매번 볼 때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부활절에 있을 정식 버전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는 예수님의 부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돌아가셨고,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이 땅의 제사는 일시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드리신 이 제사는 영원합니다. 그 말은 하나님과 영원히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짐승들을 제사로 드려서 일시적인 제사를 드렸다면 이제는 영원한 속죄가 있습니다. 이것은 더이상 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자꾸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자꾸 뭔가를 해야할 것만 같지만 예수님이 이미 다하셨습니다. 우리의 죄값이 이미 다 치루어졌습니다. 우리가 더이상 지옥에 가게 될 일은 없습니다. 할렐루야!”  - 닉, 조슈아, 로버트
 

(2) 열 아홉번 째 칸타타: “가나교회를 찾아간 에수님”

열 아홉번 째로 우리를 초청한 교회는 브롱스에 위치한 국제 센트럴 가스펠 교회(International Central Gospel Church)로, 대부분 가나 사람들이 모여있는 가나 교회였다.시작 전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가나 노래인 “예수도미”와 “에베네자”를 불렀다. 참석자들은 부활절 콘서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합창단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 메세지를 전하는 박방원 목사

▲ 할렐루야! 기뻐하는 관객들

뉴욕교회에 시무하는 박방원 목사는 가나를 방문했던 것을 이야기 하면서 가나 전 영부인과 전 대통령이 어떻게 복음을 전해듣게 되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해 복음을 전했다. 또한 하늘의 성막과 땅의 성막, 그리고 고린도 전서 6장 11절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가 하늘의 성막에서 영원히 사해졌으며 우리가 씻어졌고, 거룩해졌고, 의롭게 된 사실을 전했다.
참석한 성도들은 공연과 말씀을 듣는 내내 크게 호응을 해주며,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 아이작 존스

“목사님 말씀을 들은 후 깨달은 것은 예수님이 돌아가시면서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이미 해결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값을 지불하셔서 우리는 더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은 영원하고 또 영원합니다”
-아이작 존스
 

(3) 퀸즈 기성교회 초청 집회: “여러분을 사역의 모델로 삼고 싶습니다”

이러한 기성교회 초청 집회가 놀라운 것은, 그들이 단순히 음악 공연 뿐 아니라 우리가 가진 말씀을 사모해 우리를 초청 하기 때문이다. 이런 교회의 목사들에게 다른 날도 아닌 주일 예배에서 우리에게 강대상을 맡기는 것은 분명 가벼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오늘의 첫번 째 집회가 있는 퀸즈 하나님의 교회 (Iglesia de Dios)의 담임인 블랑까(Blanca Giron) 목사는 우리와 일반교회 목회자 모임에서 만나게 되었다. 예전부터 꼭 우리를 초청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드디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 아름답게 꾸며진 퀸즈, 하나님의 교회. 한 관객이 공연을 하는 음악원 학생들을 카메라에 담고있다
▲ 음악원 학생들의 공연

학생들의 공연이 끝난 후, 김호동 형제는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영원한 속죄가 이루워 진 부분에 이야기 했다. 블랑까 히론 목사는 음악공연과 말씀이 마친 뒤에 “마치 하늘에서 성령이 내려와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는 갓 같았다” 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블랑까 목사는 또한 성도들 앞에 서서 전갈에 물렸던 단기선교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난 간증, 하늘의 성막에 예수님의 피를 뿌리신 부분, 그리고 우리에게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부분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그 마음에 말씀이 분명하게 자리 잡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블랑까목사는 이번 기쁜소식선교회의 방문이 자신의 교회에 분명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을 확신했고 앞으로 기쁜소식선교회를 롤 모델로 삼아 복음의 일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주 일요일에 마하나임에서 가질 목회자 모임에도 벌써 4명이나 초청해 놓았다.
 

(4) 퀸즈 기성교회 초청 집회: “우리의 남편되신 예수님”

▲ 음악원 학생들을 위해 준비해 준 케잌
▲ 퀸즈, 그리스도는 반석 교회 성도들과

집회를 가졌던 두번 째 교회는 퀸즈에 위치한 그리스도는 반석 교회 (Iglesia de Cristo la Roca)로, 담임인 페드로 (Pedro Agudelo)목사는 퀸즈 목회자 모임에서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방원 목사와 연결되었다.
그 후, 페드로 목사는 비록 달라스 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WCLW)에는 오지 못했지만 작년 유나이트 팰러스 극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석하기도 했다. 페드로 목사는 자녀들의 문제를 두고 테리목사에게 집안의 어려움들을 이야기 하며 교류하고 인도받고 싶은 마음이 표현하기도 했었다. 우리를 위해 기념 케잌도 준비해 주고 자신의 “4명의 아이들도 IYF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음악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페드로 목사를 보며 얼마나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

한편 오늘 마하나임 음악원 학생들의 공연이 끝난 후, 맨하탄 교회에 시무하는 송충환 목사는 예수가 우리의 영적 남편이 된 부분에 이야기 했다. 그는 예수님이 우리 남편 됨으로 우리가 더이상 연약함, 죄, 그리고 옛 법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온전케 되었음을 전했다.
 

(5) 브롱스 기성교회 초청 집회: “천국에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 브롱스에 위치한 영원한 반석 교회
▲ 담소를 나누는 그레고리오 목사와 박영국 목사 부부

오늘 초청 집회의 마지막 장소는 브롱스에 위치한 영원한 반석 교회(Iglesia Roca Eterna)였다. 이 교회는 지난 2월 29일 방문했던 헌팅턴 구원의 빛 교회 동부지역 지역장 페르민 목사가 가진 134 개 지역교회 중 하나로, 담임 목사인 그레고리오(Gregorio Atriles) 목사는 페르민 목사 이전 지역장 목사이기도 했다. 이들의 지역교회들로 부터 우리를 초대한 교회 수는 이것으로 벌써 3번 째가 되었다.

▲ 음악원 학생들의 공연
▲ 즐거워 하는 관객들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는 학생들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저마다 스페인어로 된 노래를 준비해왔다. 다들 짤막한 스페인어 인사말을 달달 외워갔다. 서툰 말이었지만 학생들의 진심을 느낀 사람들은 모든 멘트와 노래 마다 아멘을 외치며 즐거워했다. 학생들이 “Dios Esta Aquí” (하나님이 여기 계시네)를 부를 때는 할머니들도 아주머니들도 아저씨들도 맞지 않는 음정으로, 그리고 저마다 다른 목소리로 다같이 노래를 따라불렀다. “하나님이 여기 계시네”라는 곡 제목처럼 정말 하나님의 영이 이곳에 함께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여기 계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그 가사에 젖어들고 마음을 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의 공연이 끝나고 박영국 목사가 복음의 메세지를 전했다.
“여러분 누가 만들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디서 만들었냐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어디에서 만들어졌습니까? 천국! 구원은 천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유통기한은 ‘영원’입니다.”

▲ 아멘! 우리의 구원은 천국에서 만들어졌어요!
▲ 말씀을 듣게 되어 행복해요

“할렐루야!! 아멘!!”
대답을 하는 성도들의 목소리는 너무 힘차서 거의 합창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 프랭클린

“음악이 정말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말씀입니다. 목사님이 천국이 영원하다고 하시고 천국의 성막에 대해서 말씀하셨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그동안 땅의 성막에 대해선 알았어도 하늘의 성막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영원한 속죄에 대해 들었을 때는, 정말이지 완벽했습니다. 너무 놀라웠습니다. 영원한 속죄는 영원히 지속되고 끝이 없습니다. 땅의 모든 것에는 끝이 있지만 천국의 것은 영원합니다. 우리의 의가 영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프랭클린

▲ 다니엘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아름다웠고 천사 같았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는 우리의 구원에 유통기한이 없다고 하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영원한 일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믿기만 하면 됩니다.“ -다니엘

▲ 사무엘

“음악원 학생들이 다 한국인들인데 스페인어를 너무 아름답게 해서 놀랐습니다. 정말 마음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목사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마음에 품고 갈 것입니다. 예수님이 천국의 성막에 가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이것은 영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정말 놀라운 단체입니다.” -사무엘

▲ 몬트 올리브 오순절 교회 레브렌 목사

“오늘 정말 놀랍고 아름다운 공연을 보았습니다. 굉장했고 아름다웠습니다. 이 소중한 선교활동에 대해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이 선교활동이 계속되기를 기도합니다. 여기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이 천국에는 유통기한이 없고 우리의 구원이 영원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멘! 저는 심지어 그 말씀들을 다 받아적었습니다. 천국에 유통기한이 없다는 말씀이 제 마음에 너무 감동스러웠습니다. 이 땅의 모든 것에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는 유효기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천국의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영원합니다. 아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영원한 속죄.’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전해야할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정말 감사합니다!” -몬트 올리브 오순절 교회 레브렌 목사

▲ 영원한 반석 교회 담임, 그레고리오 목사

“정말 힘이 있고,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복음이었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다음엔 꼭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반석 교회 담임, 그레고리오 목사

▲ 어느새 친구가 되었어요

인터뷰를 하다보면 같은 공연을 보고 말씀을 들었지만 각 사람들마다 다 그 마음의 온도가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좀 더 많이, 어떤 사람은 좀 더 적게 우리의 메세지를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그러나 그 정도와 상관없이 모든 공연이 다 소망스럽고 감사한 이유는 하나님의 역사가 여기서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그저 사람들 마음에 아주 작은 구멍 하나를 뚫는 일이다. 언뜻 보기에 미미하고 별 것 아닌 것 같은 그 작은 틈을 통해 하나님은 놀랍게 일하시기 시작하신다.
여기서부터는 하나님이 일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작은 틈을 만들기 위해, 그저 담대하게 매일 새로운 곳에서 복음의 말씀을 증거한다.

 

글 ㅣ 황유현
사진 ㅣ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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