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주의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 이헌목(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6.03.28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도의 삶

남부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주의 역사
이번 3월, 남아공•말라위•잠비아 3개국에서 마인드 교육 캠프를 가졌습니다. 청소년 캠프와 함께 목회자 포럼, 여러 귀빈들과의 복음 교제, 교사 마인드 교육, 한국 선교사 교제 등 많은 스케줄을 가졌습니다. 이번 여행 기간에 잠비아의 에드가 릉구 대통령, 말라위 전 대통령의 영부인, 말라위와 잠비아의 청소년부 장관 및 국회의원, 보츠와나와 레소토의 교육부 부장관, 잠비아 국립대와 코퍼벨트대 총장, 모잠비크 국립대 부총장 등이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는 마인드 교육과 복음의 말씀을 듣고 구원받고 우리와 함께 일하길 소망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나라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많은 청소년들이 성경 속에 나타난 마음의 세계를 듣고 구원받고 변화되는 놀라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잠비아 청소년 센터 기공식은 에드가 릉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 장·차관과 정부 관계자들, 많은 신문 및 방송 기자들, 그리고 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먼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잠비아 국가國歌와 현지 전통 노래를 부르자 사람들이 열광했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장·차관들과 귀빈들은 놀라기도 하고, 혹은 따라 부르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박옥수 목사님의 축사는 멕시코 월드캠프 때 마음을 닫고 지냈던 아버지에게 전화해 아버지와 마음이 연결되어 행복을 되찾은 클라라 이야기를 시작으로 ‘연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저도 육신의 아버지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와 마음이 닫힌 채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죄를 지은 나에게 거룩하다고 하시는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삶이 달라졌습니다. 이곳에 청소년 센터를 지어 젊은이들이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서 죄에 빠지지 않게 할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기쁨 가운데 잠들고, 소망 가운데 일어나게 할 것입니다. 잠비아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

 

목사님이 기공식에서 전한 복음의 메시지를 하나님이 무척 기뻐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디서든 진리의 말씀과 주의 공의를 선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기공식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이 하루 전날 결정되었지만, 정부와 군부대가 협력하여 많은 인원과 장비들이 동원되어 행사 직전까지 기적 같은 일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주위에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기공식 현장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기공식 장소에 구름 천막을 드리워 주셨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의 마음이 인자와 진리에서 떠나지 않고 그것이 마음에 가득 차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든지 주의 공의를 말씀하심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사야 성경에 나타난 주의 공의
이사야 11장 1~2절에서, 이새의 줄기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나며 그 뿌리에서 지혜와 총명의 신이 나서 결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신’ 곧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을 하나님께서 성도의 마음에 주셨는데, 그 신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인간이 선악과를 따먹어 범죄한 후, 인간은 하나님을 경외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을 마음에 받아야 비로소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다. ‘지혜와 총명의 신’이 우리 안에 있어서 그 지혜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7장에 보면, 우리 인간은 스스로 악을 버릴 수 없고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없는데, 이제는 인간이 악을 버릴 수 있고 선을 행할 수 있는 한 징조를 하나님이 주십니다. 그것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며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악을 버릴 수 있게 하고 선을 행할 수 있게 하십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정확하게 발견할 때 성도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고 모든 대적들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악은 우리가 버리려고 해서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선을 행하는 것 역시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우리로 하여금 악을 버리게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해야 합니다.

주의 공의와 성실로 허리띠를 삼는 신앙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를 거룩하고 온전하게 하신’ 그의 공의를 우리의 허리띠로 삼아야 합니다. 그럴 때 성도는 자신의 행위가 연약할 때에도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행위로 허리띠로 삼기 때문에 불안해합니다.
“(주의)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주의)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사 11:5)
 그때에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가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 굴에 손을 넣게 됩니다(사 11:6~8). 우리의 연약함•부족함•허물•부끄러움이 주님의 거룩•공의•성실•온전함과 함께 거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공의를 허리띠로 삼고, 주님이 우리를 거룩하신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길 때 우리에게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주의 공의)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사 11:9).
 주님의 십자가로 우리를 의롭고 거룩하고 온전하게 하신 말씀을 믿는 믿음이 온 세상에 충만하게 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이사야 11장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포도를 맺는 비결
하나님이 심히 기름진 산에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셨고, 좋은 포도를 맺도록 모든 조건을 갖추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좋은 포도를 맺어야 할 우리가 들포도를 맺게 됨을 안타깝게 여기셨습니다. 주의 공의가 우리를 온전하게 했고, 주의 성실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게 했기에, 성도는 좋은 포도를 맺을 수밖에 없도록 해놓은 주의 공의와 주의 성실을 마음의 띠로 삼아 단단히 붙들어 매야 합니다.
 수십 년간 술에 빠져 살며 술에서 벗어나려고 각오하고 결심했지만, ‘나는 안 된다’고 포기했던 한 형제님은 들포도를 맺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종에게서 ‘그래도 예수님의 공로로 온전하다’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허리띠로 삼게 된 그때부터 그의 삶에 좋은 열매가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나 자신이 어떠한지를 그만 바라보고, 예수님이 어떠한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주목하는 순간 들포도를 맺을 수밖에 없고, 예수님의 공의와 성실을 우리 마음에 붙들어 매는 순간 반드시 좋은 포도가 맺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