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활을 통해 이기는 삶을 주신 예수님
[부산] 부활을 통해 이기는 삶을 주신 예수님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6.03.2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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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활절 연합예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려
 

포근한 봄 햇살이 반가운 3월 27일 저녁, 부산‧경상지역 성도 4,000여 명이 벡스코 오디토리움에 모여 <2016 부활절 연합예배>를 가졌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후 다시 살아난 날을 기념한다. 하지만 기쁜소식선교회의 부활절 예배는 단순히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 죽음과, 어둠을 이기시고 살아나신 부활에 참예한 사람들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삶 속에서 지금도 우리를 통해 모든 것을 이기시는 능력을 나타내신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교회 속에, 개인의 삶 속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돌리는 소망 가득한 시간이었다.

 

박영준 목사의 사회로 2016 부활절 연합예배가 시작되었다. 먼저,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을 위해 IYF 대학생들이 준비한 트루스토리가 선보였다. 14기 해외봉사단원인 김보민 단원의 “내 마음에 찾아온 행복”이라는 트루스토리는 지난 굿뉴스코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공연으로, 단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한 것이다. 아무리 밝은 낮이라도 문을 닫고 있으면 빛이 들어올 수 없듯이, 고립되어 있던 또 다른 단원의 마음을 벗어나게 해준 김보민 단원의 마음이 관객에까지 전해져 감동을 선사했다.

▲ 김보민 단원의 트루스토리

다음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플룻티스트 장창대의 <십자가 그 사랑>,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거기 너 있었는가>가 연주되었다.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죽음과 어두움을 이기고 부활의 선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이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가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 장창대의 플룻 솔로
▲ 석승환의 피아노 솔로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김시은, 임한나 학생의 <Pie Jesu> 소프라노 듀엣은 청아한 목소리로 자비로운 예수님을 찬양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소프라노 오으뜸과 바리톤 윤정준의 듀엣무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는 예수님의 귀함을 가사 속에 담아 전해주었다.

▲ 김시은, 임한나의 소프라노 듀엣
▲ 소프라노 오으뜸과 바리톤 윤정준의 듀엣

마지막으로 부산지역 연합 합창단에서 준비한 무대가 펼쳐졌다. <갈보리 산위에>, <어린양을 보라>, <부활하신 왕께 면류관 드리세> 세곡을 불러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뻐하며 찬양했다. 관객들은 숭고한 복음의 부활을 기념하는 합창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해주었다.

▲ 부산지역 연합 합창단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새벽과 오전에 부활절 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했던 박옥수 목사는 저녁에 부산으로 이동해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2016년 부활절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선교회 안에 놀라운 일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 안에 일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속에 없었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우리가 하는 일마다 하나님이 섬세하게 일을 하십니다. 2015년 케냐의 1000명의 비숍들이 목회자 모임에 참석했고 미국에서도 1100명의 목사들이 칸타타를 참석해서 기뻐했습니다. 올해 미국의 코네티컷에 목사님이 달라스 목회자 캠프에 참석해 구원받고 베트남 정부기관과 IYF가 청소년 활동 관련하여 기본협정을 맺었습니다. 또 말라위 전 영부인이 구원받고 우리의 고문이 되기로 했고, 미국의 기성교회가 우리교회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한꺼번에 일하니까 그것이 좋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기 전에는 그 지역에만 계셨는데, 부활하신 주님은 많은 곳을 다니시며 일하기에 정말 바쁩니다. 엠마오 마을로 가는 제자에게도 나타나시고, 고기 잡으러 가는 베드로에게도 나타나시고, 여자들에게도 나타나셔서 어둠이나 절망, 슬픔에 빠져 있는 마음에 소망을 주고 능력으로 일하는 것을 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 안에 살아서 일하십니다. 우리가 하면 골치만 아프고 안 되는데 예수님이 하시니까 단번에 합니다. 내가 잘하려고 내가 노력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이 나를 바꾸는 것을 믿으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께 내 모든 것을 맡긴다면 그 분이 아름답게 일하실 것입니다.”

 

예배가 끝나고 돌아가는 성도들의 마음에는 말씀이 담겨있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마다 모두 변했던 것처럼 내 마음에 어려움을 예수님이 아시고 찾아오셔서 변하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제가 신앙하는 부분이나 내 삶을 살아가는 부분에 스스로 잘하려고 하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데 이걸 예수님께 맡기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 이루어지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구서동/ 고은비)

“부활하신 주님이 사람들을 찾아가 예수님의 귀한 일꾼으로 바꾸어 가신 것과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가면 변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들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일도 주님이 이끌어 가시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습니다.” (신평동/ 박성헌)

2016년, 죽음을 이기고 부활한 예수님이 성도들의 마음을 이끌어 부산, 경상지역에 힘 있게 나타날 것을 소망한다.

 

글 / 조현진, 정인영

사진 / 정명철, 배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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