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부활절 칸타타투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다
[뉴욕] 부활절 칸타타투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다
  • 황유현 기자
  • 승인 2016.03.2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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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투어

“와아아아아!!”

관객들이 환호를 하는 그 시간이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다.

이날을 위해 그동안 뉴욕 곳곳을 찾아다니며 부활절 칸타타투어를 해왔나보다.

그동안 마하나임에서 월드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해 왔었지만 오늘 저녁처럼 그렇게까지 뜨거웠던 반응은 참, 없었던 것 같다.

▲ "와아아아!!" 공연이 끝나고도 한참 동안이나 관객들의 함성이 이어지던 마하나임 홀

3월 27일 부활절 일요일, 마하나임에서 있었던 23번째 칸타타를 마지막으로 지난 26일간 매주 주말마다 이어져왔던 2016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가 드디어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오늘 가졌던 마지막 ‘풀 버전’ 칸타타에는 그동안 ‘콘서트 버전’ 칸타타를 가졌던 뉴욕 각지의 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친구의 초청을 받아 온 사람,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초청받은 사람 등 수 많은 사람들이 마하나임을 찾았다. 그야말로 그동안 뿌려졌던 씨앗들이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뉴욕 곳곳에서 온 수 많은 사람들이 마하나임을 찾았다.
 

 

 
 
 

 

▲ 복음을 전하는 박영국 목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콘서트 버전으로 된 부활절 칸타타를 보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풀 버전’ 부활절 칸타타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얼굴은 연신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단순히 간단한 사진들과 음악 정도로만 이루어졌던 기존의 칸타타에, 아름다운 세트와 연극, 그리고 더욱 풍성해진 음악이 더해지자 사람들은 마치 칸타타를 처음 보는 사람들처럼 다시 한번 예수님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어갔다.

 
▲ 말씀을 듣는 관객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가 부활절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박옥수 목사의 믿음으로 복통을 이긴 간증, 물을 포도주로 바꿨던 갈릴리 혼인잔치 이야기 등을 통해, 내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국 목사는 아무리 내 눈에 내 죄가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것이라고 말하며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 오브리. 할렘 School of Art 디렉터이자 과거 브로드웨이 쇼 라이언 킹 담당 안무가

“그라시아스의 재능과 그 노력, 그리고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보기 드물게 비상합니다. 저는 이 분야에 30년간 몸 담아 왔지만, 이렇게나 풍부한 예술이 한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활동해온 사람으로서 오늘의 공연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악을 사용해서 이렇게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그 능력이 너무나 뛰어났습니다. 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깊게 감동했습니다. 정말 깊게요.” -오브리. 할렘 School of Art 디렉터이자 과거 브로드웨이 쇼 "라이언 킹 (The Lion King)" 담당 안무가

▲ 프랑크햄 머라디

“평소에 매주 금요일마다 마하나임에서 일하는 글랜과 같은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데요, 글랜이 평소에 합창단과 부활절 칸타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오늘 결국 처음으로 부활절 칸타타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로 놀라운 공연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수준 높았고 모든 사람들이 이 공연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의 말씀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핵심을 찌른 놀라운 말씀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저의 모든 죄는 다 씻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은혜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저는 더이상 저의 죄를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제 죄는 이미 예수님이 모두 다 담당하셨습니다. 오늘 이곳에 올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었습니다.” -프랑크햄 머라디

▲ 데일 모세

“합창단의 공연을 잘 아는 한 부부가 초청을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올 수 있어 기쁩니다. 그냥 성경을 통해 읽는 것이 아니라 눈과 귀를 통해 직접 보고 듣는 부활절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메세지도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다 씻어졌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상식에 의지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의와 선은 결국 다 추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씻어졌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 이루어졌습니다. 끝났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다 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여전히 인간이고 실수를 하고 죄를 짓겠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예수님에게 넘길 때 단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까지도 이미 다 용서되었습니다.” -데일 모세

▲ 브룩클린 크리스찬 침례교회 리베라 목사

“오늘 칸타타를 보면서 하나님이 이곳에 계신 것을 느꼈고 마치 말씀이 실제로 살아난 것만 같았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생각할 때, 우리는 모두 죄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당신의 삶을 드림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를 씻어 없애버릴 수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성경에서도 우리가 죄를 범하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우리의 죄는 씻어졌고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진실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저는 크리스찬 교회 연합에서 저는 동부지역 부 지역장을 맡고 있고, 우리는 미국 동부지역에 100개가 넘는 지역 교회들을 가지고 있는데, 지역장이신 페르민 목사님의 소개로 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이 공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이 전 세계적으로 하시는 일을 알아가는 초보 단계에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을 하면 할수록 우리가 이 복음을 나누기 위해 부름 받았다는 것을 강하게 느낍니다. 만약 제가 전 세계에 복음을 들고 나갈 수 없고 여러분이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이 하시는 일을 서포트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룩클린 크리스찬 침례교회 리베라 목사

한편 오늘은 저녁에 있었던 메인 공연 외에도 오전 열시 마하나임과 오후 두시 뉴욕 퀸즈 (Queens)에서 각각, 총 세번의 부활절 칸타타가 있었다.

 

[오전 10시] 반가운 얼굴들! 모두가 하나 된 시간

<미국 동부 기쁜소식 선교회 성도들을 위한 부활절 칸타타>

▲ 온 동부 교회가 한자리에! 오전 열시에 있었던 부활절 칸타타

이날 오전 열시, 마하나임에서는 미국 기쁜소식 선교회 형제, 자매들을 위한 ‘풀 버전’ 부활절 칸타타가 있었다. 워싱턴, 뉴저지, 필라델피아 교회 등을 비롯한 미국 동부 각 교회의 모든 형제, 자매들이 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마하나임에 모였다. 이날 모인 각 교회의 성도들은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보게 되는 합창단의 ‘풀 버전’ 부활절 칸타타를 보는 동안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 마음 속에도 다시 한번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벅찬 감동이 차올랐다.

뉴욕교회에 시무하는 박영국 목사는 작년 겨울 달라스에서 있었던 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 (WCLW)을 시작으로 각종 목회자 모임과 기성교회 초청 집회, 그리고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투어를 준비하며 처음에는 믿음이 없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말씀을 듣는 각 교회의 형제, 자매들도 미국에서 뜨겁게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생생한 역사를 전해 들으며 감격해 했다.

 

[오후 2시] 내 미래의 죄까지도 모두 사하신 예수님

<스물 두번째 칸타타, 알리엔토 데 비다 교회>

▲ 부활절을 맞아 활기찬 퀸즈의 거리
▲ 공연이 있었던 알리엔토 데 비다 교회 건물

첫번째 칸타타가 끝나기 무섭게, 합창단은 바로 뉴욕 퀸즈 (Queens)에 위치한 알리엔토 데 비다 교회 (Iglesia Aliento de Vida)로 향했다. 이 교회는 3년 전, 합창단이 가졌던 첫번째 부활절 칸타타투어를 거쳐간 교회들 중 하나로, 열정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남미 사람들이 모인 교회답게 열광적인 모습이었다.

▲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
▲ 눈물을 흘리는 관객
 
▲ 기립박수로 화답하는 사람들

마지막까지 온 마음을 다해 예수님의 부활을 노래하는 합창단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응답해 주었다.

▲ 메세지를 전하는 테리 헨더슨 목사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뉴욕교회 테리 헨더슨 목사가 다시 한번 하늘의 성막과 땅의 성막을 비교해 가며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의 성막에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씻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 윌리엄과 그의 아내 바네사

“오늘의 칸타타는 정말 큰 일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있어 정말 감동스러웠던 것은 우리가 지불해야 했던 죄의 삯을 예수님이 이미 다 갚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예수님이 하신 일들과 그 죽음이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놀라웠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죄가 없습니다.

설령 미래에 우리가 또 죄를 짓게 되는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이미 다 씻어졌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다 씻어주셨습니다!” -윌리엄과 그의 아내 바네사

▲ 알리엔토 데 비다 교회 담임 빅토르 목사

“여러분을 초청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너무나 아름다웠고 저희 교회에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3년전에도 여러분을 초청한 적이 있었는데요, 여러분의 음악이 너무 아름답고 정말 훌륭한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고 생각해서 다시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다시 한번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히 오늘은 부활절 주일을 맞아 여러분을 모시고 칸타타도 보고 말씀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왕국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연결과 교류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이렇게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목사님의 메세지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전해주셨습니다. 저희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알리엔토 데 비다 교회 담임 빅토르 목사 (Victor Tiburcio)

 

[오후 5시] 마하나임에서 있었던 목회자 모임과 감사패 증정식

저녁 7시에 있었던 마지막 부활절 칸타타 직전, 오후 5시 마하나임에서는 목회자 모임이 있었다.

8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인 가운데 서로 마음을 나누고 복음도 듣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특히 낫소 카운티 (Nassau County)에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여러 곳을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전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박영국 목사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감사패를 증정 하기도 했다.

▲ 저녁 5시 마하나임에서 있었던 목회자 모임. 8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였다.
▲ 감사패 증정식. 이날 낫소 카운티에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주민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전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박영국 목사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언제까지나 계속 될 것만 같았던 2016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투어는 이렇게 끝이 났다.

그러나 이것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작년 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 (WCLW)은 부활절 칸타타 투어로 이어졌고, 그 투어는 다시 여러 기성교회 초청 집회로 이어지게 되었던 것처럼, 이번 투어를 통해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글 ㅣ 황유현

사진 ㅣ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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