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과 늑대
양치기 소년과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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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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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목장에 양치기 소년이 있었어요. 소년은 매일 귀여운 양들을 돌보며 즐겁게 지냈지요. 그런데 인근 목장에 늑대가 나타나 양들을 물어간다는 소문이 들려왔어요.
“늑대가 우리 농장에도 나타나면 어쩌지?”
하루는 날이 저물 때가 되어 소년이 양들을 몰고 집으로 가려는데 늑대가 나타났어요.
“으르렁, 양 한 마리 주면 안 잡아먹지!”
“이크!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다. 어쩌지? 그래, 양 한 마리쯤이야! 우선 살고 봐야지.”
겁이 난 소년은 벌벌 떨며 양을 한 마리 내주었어요. 늑대는 양을 덥석 물고 숲으로 사라졌어요.

며칠 뒤, 또 늑대가 찾아왔어요.
“으르렁, 양 한 마리 주면 안 잡아먹지!”
“어휴, 늑대가 또 왔네. 어쩌지? 빨리 양 한 마리 주고 보내야겠다.”
목동은 또 양 한 마리를 늑대에게 내주었어요. 늑대는 양을 물고 유유히 사라졌어요.
또 며칠 뒤, 늑대는 다른 친구 늑대와 함께 목장을 찾아왔어요.
“으르렁, 양 한 마리 주면 안 잡아먹지.”
“으르렁, 나도 양 한 마리 주면 안 잡아먹지.”
소년은 이번에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양 두 마리를 얼른 주고 늑대를 보냈어요.
그리고 며칠 뒤, 늑대가 친구 늑대들을 모두 데리고 목장에 나타났어요. 소년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쳤어요.

여러분도 살다보면 하기 싫거나 어려운 일을 만날 거예요. 그럴 때 부담스럽다고 피하면 어떻게 될까요? 나중에는 더 큰 부담과 문제가 되어 여러분을 괴롭힐 거예요. 가족 간의 갈등, 친구와의 문제, 공부의 부담 등 여러분이 겪는 문제들을 어렵더라도 피하지 말고 부딪쳐보세요. 자꾸 부딪쳐 싸우다 보면, 큰 문제와 어려움이 와도 너끈히 이겨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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